제주현대미술관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안에 자리한 제주현대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제주자연친화성을 우선으로한 공모전의 최우수작품을 실시 설계한 건물이다. 국제조각심포지엄 야외공원과 함께 1천여명이 동시 관람 가능한 야외공연장과 특별전시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아트숍, 세미나실 등 문화 예술 복합 기능을 갖춘 미술관이다. 제주에 반해 수도 없이 드나들었던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목 김흥수 화백이 자신의 대표 작품을 무상으로 기증한 유일한 미술관이다. 주변에는 대한민국 원로 화백들이 다수 거주하며 저지문화예술마을이라는 거대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있어, 예술의 관심이 있다면, 다수의 갤리러와 전시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제주현대미술관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공간적 분리감이 거의 없어 관람 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나, 거주 공간인 만큼 관광 매너를 준수해야 한다.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번지
관람요금 및 운영 시간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 (특정일에는 무료 관람도 가능)
무료관람 :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등 관람료 면제대상
운영시간 : 09:00 - 18:00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미술관 내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어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제주현대미술관
2007년 9월 1일에 개관한 제주현대미술관은 본관과 분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관은 지하1층·지상2층의 연면적 1,773㎡으로 김흥수화백 기증작품전시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 그리고 2개의 기획전시실 및 수장고·자료실·아트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관은 지상2층의 연면적 333㎡ 건물로 박광진화백 기증작품이 특별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제주현대미술관이 위치한 약 99,383㎡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는 30여동의 예술인 창작 건축물이 건축되어 있고 1,000여명이 동시관람이 가능한 야외공연장 시설과 어린이 야외조각공원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다.
또한, 미술관 주변에는 김창열 미술관, 방림원 야생초박물관과 평화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오설록 등이 근접해 있어 앞으로 문화예술의 관광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테마공간 환경을 지니고 있다.
제주 현대미술관 '박광진: 자연의 울림' 개막
배정화 기자
조이뉴스24 기사 입력 2025.03.11. 10:40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박광진(1935~) 화백의 상설전인 '박광진: 자연의 울림'을 개막한다.
전시에서는 박광진 화백이 기증한 149점 중 그가 그린 사실적인 풍경화와 함께 '자연의 소리' 연작이 소개된다.
박광진 화백은 지난 1964년 제주에 첫 방문 이후 꾸준히 제주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왔다. 특히 1990년대 중반 발표된 '자연의 소리' 연작에서는 기존의 사실적 재현을 넘어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 담긴 감성을 추상적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냈다.
오랜 시간 자연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온 박광진 화백은 자연에서 받은 인상과 세로로 그은 가느다란 선의 추상적 요소가 만나 공명(共鳴)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또 다른 울림을 전달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익숙한 계절의 반복 속에서도 자연이 전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025년8월31일(일요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아트저지Ⅰ 현유정 속삭임(Whisper)] 전시
일시 2025.03.18 ~ 2025.09.14
관람시간 09:00 ~ 18:00
장소 1평미술관
주최 제주현대미술관
주관 제주현대미술관
문의 064-710-7801
전시내용 소개
제주현대미술관은 야외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이라는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1년부터 다각도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트저지 아홉번째 프로젝트 작가로 현유정 작가를 선정하였다.
현유정 작가의 작업은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이 돋보인다. 특히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을 사용하고 음악과의 결합으로 감각적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몰입을 선사한다.
메인 작품 <속삭임>은 인디록 밴드 신인류의 <Whisper> 음악과 결합된 형태로 내면의 감정이 확장되며 그 흐름 속에서 현실과 꿈이 어떻게 엮여지는 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꿈속에서 유령 친구와의 여정을 통해 자아를 돌아보고 감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그리움과 상실 정서적 회복 등을 다루는 주제는 다양한 감정선들을 잘 드러내고 있어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꽃물과 춤이 관계의 해방과 기쁨을 나타내고 애정 어린 포옹이 이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사랑과 관계가 치유와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힘임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꽃물넥타르 Nectar은 단순히 식물의 생리적 요소에 국한되지 않고 감정적 심리적 의미를 내포한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인공과 유령친구가 꽃물을 마시며 춤을 추는 장면은 치유와 연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순간이다. 꽃물은 감정의 흐름을 상징하며 이를 나누는 순간은 주인공이 그리움을 극복하고 영혼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다. 작가는 꽃물을 단순히 외부 세계의 단맛을 넘어 내면의 정서적 자양분과 심리적 회복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로 강조하고 있다. 이번 [2025 아트저지Ⅰ현유정-속삭임Whisper] 전시의 인간 감정에 관한 다양한 표현과 해석들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여러 감정들을 돌아보게 하고 그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제주현대미술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