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가 지켜주자’
지하철 범죄 추방 결의대회 모습
왜 도입했을까?
공사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열차 내 성추행, 잡상행위 등 무질서행위, 노인폭행, 막말 등 지하철 이용시민 불편‧불안요인을 해소하고자 지하철보안관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열차 내 소화기 점검 모습
어떻게 채용했나?
2011년 8월 10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면접전형을 거쳐 신체건장하고 서비스마인드가 출중한 지하철보안관 35명을 채용하였고, 채용된 지하철보안관은 2주간의 직무교육을 거친 후 9월 19일부터 성추행 등 범죄행위가 빈발한 5‧7호선 현장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열차 내 안전활동 수행 모습
어떤 활동을 하나?
이들의 주요 임무는 전동차 순찰을 통한 성범죄 발생 사전예방, 성추행 현행범 검거 및 경찰 인도, 잡상인, 구걸자, 취객 등 질서 저해자 단속, 화재, 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 등 지하철 전반의 안전 및 질서유지입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보안관은 1,161건의 범죄 및 무질서행위를 단속하였고, 이중 과태료, 고발이 485건에 이르고, 성범죄, 공문서위조 등 범죄행위 관련하여서도 4건의 단속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하철보안관 무질서 추방 선서
공사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 1일 연말연시 안전한 5678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보안관 범죄‧무질서 추방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2월 22일부터 지하철경찰대 소속 경찰관 15명과 함께 역사 및 열차 내에서 합동근무를 하며 연말연시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시민 불편‧불안요인 해소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진 지하철보안관의 뜨거운 열정과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2012년도에는 직무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하여 좀 더 시민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글 서비스관리팀 정익성
지하철보안관 한창호, 임윤하 인터뷰
지하철 보안관 임윤하, 한창호 씨
지하철보안관이라는 직업이 생소한데요. 지하철 보안관은 무슨 일을 하나요?
한창호 (이하 한): 무질서 행위와 성범죄 예방 활동,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첫 열차를 시작으로 마지막 열차까지 열차 내 안전을 책임지고 열심히 열차 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윤하(이하 임) : 역사 나 열차 내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서 순찰을 돌고, 노숙자 등을 퇴거 조치하고, 교통약자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한 : 저희는 2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있습니다. 열차가 운행되는 시간에 저희가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전근무조가 있구요.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오후근무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하철보안관 지원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한창호 씨
한 :
이번 서울도시철도 보안관 분들은 특수부대 출신이 많구요. 저도 특공대 출신이고 예술의 전당 시설관리 쪽의 일을 하다가 지하철보안관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내에서 저의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 같았고 가족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좀 더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임: 저 같은 경우는 경찰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면접시험에서 떨어지다 보니깐. 지하철보안관 경력을 쌓아서 다시 경찰공무원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지하철보안관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애로사항이 있다면?
임윤하 씨
임: 제가 지하철을 타면서 여성분들이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지하철 보안관 채용 공고를 보면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가 지켜주자’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구요. 여성이 저 혼자 밖에 없어서 편하게 말할 수 없는 게 애로사항입니다.
한: 남 쉴 때 못 쉬는 것이죠. 저희뿐만 아니라 서울도시철도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겪는 애환인데. 고객들을 위해서 하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든 점은 일단 저희에게 사법권, 즉 경찰권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신고를 하셔야 직접 적발해서 용의자를 경찰에게 인계할 수 있습니다. 사법권이 있어야 저희가 현장에서 즉시 체포할 수 있으니 시민들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애로사항입니다.
시민여러분들에게 치한 대처법을 알려주신다면?
임윤하 씨와 한창호 씨 인터뷰 모습
임: 여성분들이 수치심이나 두려움 때문에 그냥 가만히 계신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계시면 저희도 모르거든요. 치한을 만나면 ‘치한이다’‘뭐 하는 짓이야’라고 큰소리로 말해주시면 다른 사람들이 신고를 해주세요. 그럼 저희가 출동해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대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저희를 자주 못 보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성추행 대처법처럼 위험에 처하시면 주위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럼 저희가 언제든지 달려갈 자세가 되어 있고, 항상 서울도시철도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센터(전화․문자 1577-5678)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빨리 달려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취재 방송영상팀
첫댓글 이것도 용역직 아닌가요???
채용공고상에는 기간제근로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