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음날
... 식당과 집에서 재방송만 해주는 텔레비전 뉴스만 보고, 세월호 사건의 숨겨진 엄청난 일들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세월호 사고가 난 후 며칠동안, 수많은 네티즌들처럼 '인터넷방송을 통해 팽목항 현장 생중계'를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TV방송이 현장상황을 외면하고 전달해주지않아도 직접 내 눈으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맨날 전에 본 화면만 계속 내보내는가 하면,내가 인터넷생중계로 본 굉장히 중요한 사안임에도 TV방송에는 나오지 않기도 했고, 어느날엔가는 내가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데도, 내가 직접 보고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뉴스가 방송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이건 뭔가가 잘못되었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제대로 사실을 보도해주는 다른 뉴스들을 하나 둘씩 접하게되니, 그제서야 '지금 뭔가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라는 걸 느꼈고,날짜가 지나면서 묻혀가는 뉴스들을 이 글에 종합하기 시작했습니다.
... 진실을 알고나니.... 누군가는 이걸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2014년의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도는 세계 197개국가 중에서 68위로 떨어집니다.
(허핑턴포스트지, , 연합뉴스 등등 2014.5.2.보도)<2015. 4. 28. 추가내용> 2015년 5월 현재.대한민국의 언론자유도는 OECD 34개국가중 ... 30위. 로 전락하였습니다.
(아시아 경제, 미디어 오늘 2015.4.26.보도)여러분들은 이런 나라의 공중파 뉴스를 접하고 계십니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몇 줄 요약=======본문의 내용이 많고 사진과 현장 인터뷰 동영상, 뉴스 보도내용들이 많아서 짧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차례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냥 다뤄진 이야기들ㅇ290명 갇혀있었는데 한 명도 못 구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ㅇ현장상황, 여고생들과 아기ㅇ사실과 다른 텔레비전 뉴스방송, 실제상황보다 훨씬 앞서나가는 언론ㅇ방송에 나가지 못한 SBS의 어머니 인터뷰ㅇ어민들의 증언 : 세월호 선장은 퇴선명령 안내리고 '해경은 언제 오느냐' 계속 해경만 찾았다.
ㅇ무려 여객선이 침몰했다는데 구조보트 달랑 1대만 보낸 해경, ㅇ다른 어선들은 도착하자마자 선미로 가서 구조활동을 하는데, 해경보트는 바로 선수쪽으로 가서 선장과 선원들만 태우고 복귀ㅇ세월호 선장은 경찰간부집에서 하룻밤 자고, 그시간 CCTV만 삭제.ㅇ해군UDT의 도움을 막는 해경ㅇ해군구조헬기가 접근해오자 '들어오지 말고 3Km밖에서 대기하라'는 해경ㅇ해군함정이 접근해오자 '200야드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해경ㅇ사고 첫날 서울시가 급파한 구조대를 무려 4일 동안 막은 해경ㅇ사고 첫날인 16일, 문화재청에서 '생존자 구조에 꼭 필요한 감압챔버'와 잠수사 공기공급장치를 갖춘 첨단 대형선박을 급파함.다음날 1척 더 급파함.하지만 이 구조선박들은 무려 4일 동안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다 아무것도 못하고 결국 철수하게 됨.ㅇ 해군참모총장이 서면으로, 그것도 2번이나 '첨단 구조선 통영함'의 출동준비명령을 내렸으나 결국 출동을 못하게 된 것이 국정조사로 인해 밝혀짐. ㅇ해군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뉴스방송.ㅇ가이드라인(유도줄)을 최초 설치한 민간잠수요원의 증언ㅇ생방송 중 방송사고ㅇ첫째날 이야기, 둘째날 이야기, 세째날 이야기
그리고 한 달 동안 벌어지는 일들ㅇ장관,총리,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일어난 일ㅇ뉴스와 달랐던 대통령 현장방문의 실제상황ㅇTV방송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팽목항ㅇ조명탄 부족하다기에 영화계가 각종 조명장비와 차량을 준비해 현장으로 갔으나 거부당하고 기다리다가 결국 철수ㅇ승객들끼리 도와야했던 현장상황ㅇ이상하게 계속되는 텔레비젼 방송의 '오보'들ㅇ조류가 강할 때를 골라서 잠수사를 투입한 해경ㅇ숨진 민간잠수부 유족, '사망경위와 사망원인이 이건 도무지 말이 안된다' 의혹제기.하지만 세상은 '숨진 잠수부는 의사자로 지정되었으니 일이 잘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짐.ㅇ검찰은 숨진 민간잠수사에 대한 책임을 해경(높으신분들 오신다고 추가투입을 강요한)이 아니라 '투입을 반대했던 민간잠수사'에게 돌려 공소제기.당시 현장책임자였던 해경간부들은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고 지금도 요직을 맡고 있음. 일부 네티즌(특히 일베)들은 '유가족들'이 잠수부 투입을 강요하고 몰아부쳐 잠수부가 사망한 걸로 말하면서 유가족들을 비난함.ㅇ진도 현장 브리핑 분위기ㅇ실제수중수색상황 영상을 본 학부모, ㅇ해경장비로는 방법이 없음에도 날짜만 보낸 해경.ㅇ사라진 캠코더ㅇ학부모 대표가 직접 갔을 때 찍은 세번째 영상ㅇ알면서도 시신을 건지지 않고 방치하는가ㅇ이종인대표의 알파잠수와 다이빙벨 이야기ㅇ정부발표(언론보도)와 실제상황과의 차이ㅇ수중촬영 영상보고 해경 잠수부들로는 해결책이 없는데 그동안 쇼만 보여줬다고 분노한 학부모들 청와대로.ㅇ관광버스를 대절했는데 관광버스 대신 경찰버스가 와 학부모들을 막음, 영국 BBC방송 '정말 기이한 현장'이라고 보도.ㅇ해경청장, 국무총리, 한밤중의 대담,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의 '총리 전격구출작전'ㅇ새벽, 부모님들의 절규 행군ㅇ권한이 있는 총책임자가 어디에도 없다ㅇ팽목항과 가까운 진도국악원, 유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으나, 그 손길을 정부관계자와 경찰, KBS측이 독차지하고, 유가족들은 멀리있는 진도체육관 바닥으로 보내버림.ㅇ사고 4일 째 수습된 너무도 깨끗한 시신(프랑스 방송)ㅇ학부모들의 증언과 이종인대표의 말이 일치했던 손석희 아나운서의 방송. 방송통신위원회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중징계를 진행.ㅇ이종인대표 다이빙벨의 투입을 막는 해경과 정부ㅇ해경, 머구리잠수부, 다이빙벨의 장비 비교ㅇ바다 밑에 생존해있는 사람이 있다면, 수면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서는 감압챔버(혹은 다이빙벨)밖엔 방법이 없는데, 도움조차 거부하는 당국ㅇ스스로 사비를 털어서 아이들을 구조하러 간 이종인대표. 바지선을 끌고 팽목항까지 갔다가 결국 거부당함. 민간잠수부들도 이해못하는 상황.ㅇ국민들과 학부모들이 원하는대로 실시간으로 수중구조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갔으나 현장에서 다시 거부당한 다이빙벨.ㅇ민간잠수사의 인터뷰. 다이빙벨을 왜 막느냐. 조사해봐야한다.
ㅇ부모들이 난리치는 날에는 시신이 발견되어 나오는 현장ㅇ내 아들의 시신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고 너무도 깨끗했다ㅇ왜 어떤 시신은 알수없게 썩어있는데, 어떤 시신은 깨끗한가ㅇ해경, 죽은 학생의 핸드폰을 가족들에게 돌려주지 않아 항의를 받다ㅇ며칠 뒤부터는 가족들이 먼저 시신확인 할 수 없게 조치한 당국ㅇMBC, KBS, SBS, YTN, 연합뉴스를 믿지 못하는 부모님들ㅇ힘을 내 어른들이 곧 구해줄거야ㅇ사고 당일 작성된 112 보고서조차 오류ㅇ이종인대표의 대형 다이빙벨을 거부하던 언딘과 해경, 몰래 작은 다이빙벨을 공수하다 적발ㅇ해경이 부른 언딘, 알고보니 청해진해운이 부른 업체ㅇ자원봉사 갔던 민간잠수부의 첫 시신 발견,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 지금 꺼내면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ㅇ특혜를 누렸던 언딘이라는 업체는 해경 구조매뉴얼의 명단에 올라와있지도 않은 듣보잡.ㅇ사고 첫날, 둘째날 구조작업이 없었다, 민간잠수부의 증언ㅇ언딘은 왜 소극적으로 구조에 나서나ㅇ해경의 비협조, 폭언. 이에 환멸을 느낀 자원봉사 민간잠수사들의 철수ㅇ해경이 특혜를 주며 맡긴 언딘은 정작 잠수사들이 없어, 철수하는 민간잠수사들을 고용.ㅇ이제와서 민간잠수사들을 폄하하는 해경의 브리핑 보도ㅇ구난작업은 신고제, 긴급구난은 신고도 필요없는데, 언딘만 투입한 것은 이미 실정법 위반ㅇ의문의 지하상황실 (사고초기 인양부터 준비)ㅇ먼저온 바지선은 기다리게 하고 돌려보내고, 준공승인도 안난 언딘의 바지선은 사고현장으로 투입한 해경.ㅇ언론인들 시국선언ㅇKBS들 양심선언ㅇ전국 대학교 언론학과 교수들 성명서 발표ㅇ소조기 마지막날, 언론에선 사상 최대규모의 수색작전, 대서특필, '우리 정부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달랑 5명ㅇ학부모들 진도군청으로 항의방문ㅇ해수부장관, 해경청장과 학부모들과의 대담ㅇ이상호 의 분노ㅇ모 의 답변ㅇ사복경찰의 어머니 가격, 경찰의 장관 구출작전(?)ㅇ부모님들의 강력한 요구로 이종인대표 다이빙벨 투입결정ㅇ한 국가의 장관이 직접 한 약속도 다음날 뒤바껴지는 팽목항.ㅇ이종인대표의 바지선에 부모님과 가 참관하기로 해경청장과 장관이 약속했으나, 다음날 당국은 부모참관 거부, 탑승도 거부, 결국 이종인대표 고립된 채로 출항ㅇ이종인대표에게 내린 언딘의 작업지시 '선미에서 하라', 하지만 언딘이 안내해 준 장소는 '선미가 아니라 선체중앙부분'. 도면과 달라 수색에 난항. 보다못한 해군 SSU책임자가 이종인대표측에 알려줘ㅇ계속되는 언딘의 작업방해, 언론 대서특필, 다이빙벨 실패!ㅇ사실과 다른 연합뉴스의 보도ㅇ학부모가 팩트TV에 제공한 영상들, 배 안의 2학년 8반.ㅇ탈출하기 위해서 의자로 창문 유리창을 때리는 아이들ㅇ극적으로 다이빙벨 투입, 가장 수색하기 어렵다는 곳을, 그것도 소조기가 끝난 대조기 때 들어감. 기존 해경측 최장 기록의 2배나 수색활동. ㅇ수중 수색 활동을 실시간으로 영상 송출하는 이종인 대표팀. 거짓없는 수색활동 전국민에게 인터넷으로 방송. 다이빙벨 성능입증.ㅇ다이빙벨의 성능을 입증하면 이종인대표팀을 협조해주겠다던 해경선의 느닷없는 고속접근, 물속에서 다이빙벨이 올라오고 있는데도 이종인대표측 바지선 근처에서 턴을 하고 서서히 바지선과 충돌시킴. 다이빙의 국제룰도 어긴 비상식적인 생명의 위협행동. ㅇ이종인대표 결국 철수 결심. '더 이상 했다가는 죽겠다.
..' 이상호 에게 '무섭다 곁에 있어달라'ㅇ다이빙벨 잠수작업이 한창일 때도, 먼저 쏟아지는 언론보도 '다이빙벨 실패'ㅇ이종인대표 자진 철수. 악의적이고 불리한 질문에도 모두 수긍하는 듯한 인터뷰를 해 줌. 언론 대서특필.ㅇ팽목항에서의 들.ㅇ여기저기 널려있는 세월호 침몰 대책본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나ㅇ한 어머니와 나이키, 폴로, 아디다스ㅇ어느 분의 나이키, 그리고 아이들의 햄버거ㅇ여름에 천막에 시신방치, 내 아이 시신 부패걱정하는 부모님들ㅇ팽목항에서 자원봉사하는 우리 국민들ㅇ고등학생들이 보낸 구호물품ㅇ안산 택시기사들, 안산에서 진도까지 유가족들 무료로 태워ㅇ파란바지의 구조자 '모두 내 딸 같았어요'ㅇ실종학생 학부모 인터뷰, 남부럽지 않게 키운 딸인데, 나는 내가 1등 부모인 줄 알았다ㅇ아들의 핸드폰을 들고 뉴스타파를 찾아온 아버지 '아들의 마지막 기록을 편집없이 공개해달라'ㅇ2014년5월8일 어버이날 상황, 유가족보다 빠른 경찰ㅇ밤샘 노숙, 아이 영정사진 껴안고 잠든 부부ㅇ서로 돕고 나누는 사람들ㅇ노란리본을 달고 있단 이유로 광화문에서 검문을 당하다ㅇ뙤약볕에 날이 뜨거워도 부모 마음은.. 모자를 벗어 영정사진의 햇빛을 가리심. 내 새끼도 뜨거울까봐...ㅇ어느 블로거의 흥미로운 글, 신교동사거리에서의 하룻밤ㅇ연이은 부모님들의 자살시도ㅇ학자들의 연이은 세월호 관련 인터뷰 취소대충 이런 뉴스 내용입니다.
첫댓글 다음 사이트에 "세월호 72시간의 기록"
이라고 잘 정리되어 있어요.
@더 낮아져야할 사람 말뽄새 하구는..
그럼 정리된 언론보도보다 유언비어를 믿고
유포하기를 즐기는 당신의 정체는 뭐요?
@더 낮아져야할 사람 당신 정신이나 챙기고 글을 올리세요.
@더 낮아져야할 사람 정신파탄자구만.
공산주의에 물들면 남을 죽이면서도
정의를 구현한다고 착각을 하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풋. 진실이 뭔 줄도 모르잖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더 낮아져야할 사람 저도 처절하게 절규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읽혀져 많이 복 받히어 분개 했었습니다~
마음을 가라 안치시고 하나님께서 지켜보신 원한을 들으셨으니 신원을 풀어 주실겁니다~
주님께 고하세요~
@하늘샘 고맙습니다. 세월호 2를 읽어보면 그 아이들이 그렇게 죽어야 한다는 게, 이제 저사람들도 공범이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관리자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