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이든 철판이든 가공하는 부분을 보호안경착용 없이 바라보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반적인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아크릴이나 유리재질의 안경의 착용으로 보호가 가능합니다만 (파장 10.6㎛)
Nd:YAG 레이저나 Fiber 레이저의 경우 (파장 1.06 ~ 1.07㎛)에는 일반적인 보안경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파장 대역을 막아줄 수 있는 특수 안경을 착용해야 하지요.
직접적인 레이저 빔은 철판이 절단되는 만큼 대단히 위험하지만 철판의 가공중에 절단부분에서 반사되는
레이저 빔은 난반사 하므로 실제 빔만큼 출력이 세지는 않지만 눈의 수정체의 손상을 주기에는 충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안경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수정체가 상하면 바라보는 물체가 약간 일그러져 보입니다.
그런데 흔히 He-Ne 레이저 (파장 0.5 ~ 0.6㎛)라고 하는 포인터용 또는 가공 지점을 육안으로 쉽게 찾기
위해 사용하는 빨간색의 레이저는 출력이 매우 작지만 이 레이저가 눈에는 더 위험합니다.
이미 눈치 채셨으리라 생각되는데 파장이 짧을수록 빛이 잘 투과되어 보호 안경을 무력화 하기 때문이지요.
심하게 눈을 상하게 되면 망막이 다치게 되고 그러한 경우는 정면을 바라보면 다친 부분이 그냥 까맣게 보이게
되는 거라 하네요. 화면이 가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가능하면 가공 부위를 보고 있지 마시고 보셔야 할 땐 반드시 안경을 착용하세요.
오랜기간 이 분야에서 일해서인지 저는 두 증상 모두 있습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반드시 안경착용하세요.
첫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실 얼마전에 레이저 가공기로 알루미늄철판을 절단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레이저 불빛을 보고 눈이 아프고 물체를 보면 모두 깨져 보이는 증상이 있어서요.. 병원에 가서 눈을 특수촬영하니 홍체라하나요.. 렌즈 부위의 60%이상 핏줄이 터지고 또 CT촬영이라는 것을 해보니 가운데 수정체 초점을 맞추는 센터 부위가 끊어져 어긋나 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네요.. ㅠ
안타깝네요.. 망막 손상된것은 치료가 안되나요?
지당 하신 말씀이십니다^0^
죄송합니다. 제가 의학용어를 잘 몰라서 실수를 했습니다. 홍채가 아닌 망막이라고 합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저의 무지함을 용서하십시요..
소중한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