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 [路面電車] 교통 수단의 하나로 일반 도로에 부설된 레일 위를 달리는 전동차이다. 시가전차(市街電車), 트램 또는 트램카(tram, tramcar), 트롤리(trolley), 스트리트카(streetcar) 또는 엘렉트릭 스트리트(electric street)라고도 불린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됐고 현재 유럽에서 많이 운행 중이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약 50개국의 약 400도시에 존재한다. 도시 내 및 그 근교에서 여객의 이동 수단으로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많다. 현재의 일본에서는 약 20개소에서 노면 전차가 존재하고 있다. 노선은 일반적으로 노면을 주행하지만, 교외에서는 별개의 전용 궤도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눈으로 확인하여 운전을 하므로 신호기가 없기 때문에 최고속도는 40km/h 이하로 낮고, 주로 단차 또는 2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요즘에는 더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예전에는 도시 시민의 발(足) 역할을 하였다.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도로의 정체 등 때문에 대부분이 폐지되었지만, 20세기말 이후는 반대로 노면으로부터 승강할 수 있는 것이 평가되어 유럽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경성전차가 1899년 5월 20일에 서울 서대문-청량리 구간에 처음 개통된 뒤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연결되었고, 부산에도 건설되었다. 경성전차는 1910년 이후 용산, 원효로, 왕십리, 영천, 노량진 등 외곽지대로 확장되었으며 1941년에는 창경원-돈암동 네거리까지 연장되었다. 그러나 광복 이후 자동차를 필두로 한 교통량의 증가로 1968년 버스로 대체 모두 폐기되어, 노면전차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성남시, 위례신도시, 수원시, 대전광역시에서 노면전차가 부활할 예정이다. 벌률에서는 노면전차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궤도운송법 시행규칙) "노면전차"(tram)란 도로 등에 설치한 두 줄의 레일을 따라 궤도차량을 움직여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궤도시설을 말한다.
북한에서는 일제강점기 초반 평양에 건설되었다. 이후 폐지되었다가, 1991년에 부활되었고 이는 오늘날에도 주요 교통수단 중의 하나이다. 청진의 경우, 1999년도부터 노면 전차가 운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