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體操)란?
말 그대로 몸을 조화롭게 만든다는 뜻일거다.
아무런 기구가 필요 없는 맨손체조는 건강증진과 신체발달을 위하여 하는 운동으로 누구나 혼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일정한 형식이나 규칙이 없어서 개인의 체질이아 능력에 따라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신체를 조직적으로 발달시키고 바른자세와 균형 있는 몸을 만들어 주며 마음의 피로를 풀어 줌으로 작업 능률도 높여준다고 한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신세계 체조>를 했었다.
지금 70대 중반인 누나는 <보건체조>를 했었다고 한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국민보건체조 - 재건체조 - 신세계체조 - 새마을체조 - 국민체조 순으로 이름이 바뀌어 왔다고 한다.
이름에 따라 체조의 방법도 조금씩 달라졌겠지..
이런 체조가 18세기에 독일의 구츠므츠에 의하여 선을 보였고, 우리나라에 체조가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체조를 하지 않았을까?
고려시대는? 삼국시대나 고구려시대에는 체조를 하지 않고 살았단 말인가..
뭔가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왜 항상 원조는 외국일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체조란 반드시 아침에만 하는건 아니다.
뭔가 운동을 시작할 때, 어떤 무거운 것을 들려고 하기 전에, 몸이 찌뿌둥할 때 등등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체조라는걸 우습게 생각하기도 한다.
언제든지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수 있으니까..
나이가 들면서 행동이 느려지면 체조라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깨닫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체조를 하고 나면 하루가 개운하고 무난하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하게 근육이완운동을 하고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국민체조를 틀어 놓고 그대로 따라서 한다.
화면에 나오는 젊은 시범자들보다 현저하게 유연성이 떨어진다는걸 느낄 수 있다.
가끔은 무릎이나 어깨 관절에서 뚜뚝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소리가 난다는건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았다는 증거 이기도 하지만, 운동을 자주 하는데도 소리가 난다면 그곳의 관절에 대하여 정상이 아니란 이야기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이제야 비로소 내몸에 좋다는걸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