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 & 홍석천과 하리수

전번주 금요일에는 회장님과 3회 박찬이 부회장님 2회 조문희 선배님과 총무님과 같이 모여 동문회의 발전적인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지요 물론 쇠주한잔은 있었고 일부 시대뒤떨어진 동문들은 그후 맥주를 한잔 더하였다나 어쩠다나... 아마 조만간 재구 동문들이 한자리에 재미있게 모일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세한 것은 천기 누설이니 말할 수 없고 공식적으로 국가홍보처장관이 브리핑이 있을 것입니다. 근일간 8회 후배들이 카페에 참석하여 많이 활성화 된 것 같습니다. 카페에 등록한 선후배(최종언선배, 정병진후배,안창환동기, 신승희 동기,조문희 선배님......)님들 일상적인 이야기나 재미있는 얘기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기회를 가집시다. 한번 읽어 보시면 재미있을라나, 분위기가 썰렁할라나? ****紅石川(홍석천)에 내려오는 전설 강원도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가슴 아픈 전설이 있다. 이 마을에는 특이하게도 남자 동성 연애자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시대도 시대려니와 강원도 산골짜기의 보수적인 마을인터라 동성애를 용납할리 만무했다. 만약 누군가 동성애자임이 밝혀지게 되면 그는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돌에 맞아 죽게 되는 끔찍한 처형을 당할 운명이었다. 이러한 마을의 엄격한 규율을 두려워했던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낮에는 남자로 밤에는 여자로 그렇게 남 모르는 이중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용기있는 사내가 마을이 다 내려다 보이는 계곡 바위위로 올라가 마을 사람들을 향해 자신이 동성 연애자임을 떳떳하게 밝혔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네 사람들은 일제히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사내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계곡 아래 바위 위로 떨어져 계곡 물을 온통 피바다로 만들어 놓았다. 지금도 이 지방에 가보면 계곡 아래 붉게 물든 바위 옆으로 처량하게 흐르는 시내를 볼 수 있는 데 이를 후세 사람들은 '붉은 바위 시내'라는 뜻으로 '紅石川(홍석천)'이라 부르고 있다. 오늘날 사회로 부터 미움을 받는 동성 연애자들을 가리켜 '紅石川꼴 났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 전설로 부터 말미암았다고 한다나 어쨌다나?? ㅡㅡㅋ ----------------------------------------- *****下里水(하리수)에 내려 오는 전설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또 다른 전설이 있다. 紅石川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동성 연애자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혀 매일 매일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과 마주쳐야 하는 낮에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모두 잠든 한 밤중에도 심한 공포감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도 못한 동성 연애자들은 용하다고 소문이 난 무당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자신들도 사람답게 살수 있을지를 물어 보기로 했다. 동성 연애자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무당조차 이들을 만나주려고 하지 않았으나 엄청난 돈을 제시한 덕에 겨우 그들의 어려움을 하소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무당은 이상한 주문을 외며 한참 동안 점을 치는가 싶더니 아주 의미 심장한 말을 내 뱉었다. 한 십리쯤 떨어진 아랫 마을에 가면 연못이 하나 있는데 그 연못의 물에는 묘한 효능이 있어 그곳에서 백일동안 매일 목욕을 하면 정말 여자 처럼 예쁜 모습이 된다는 것이었다. 백일이 지난 후 여자가 되면 다시 이 마을로 돌아오지 말고 그냥 아랫 마을에서 자신의 신분을 여자로 속이고 새로운 인생을 살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 말을 들은 동성 연애자들은 정말 뛸듯이 기뻤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만 되면 매일 아랫 마을에 내려가 무당이 말한 연못에 가서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백일이 지나자 정말이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내 같이 우락 부락했던 얼굴이 예쁜 여자의 모습으로 변했고 탱탱했던 근육질의 몸도 연약하고 부드러운 아름다운 몸매로 변신이 되었다. 이들은 무당이 이야기 해 준 대로 아랫 마을로 이사를 했고 그곳에서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 일생동안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일 이후 동성 연애자들은 자신들을 여자로 만들어 준 아랫 마을 연못의 물을 가리켜 '아랫 마을 물'이라는 뜻으로 '下里水(하리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오늘날 남자에서 여자로 완전히 전향하여 사회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을 가르켜 '下里水의 성공적인 변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나 어쨌다나??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