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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고 싶으냐고 해서 뉴욕에 가는 훼리가 공짜라고 하니 한번 타보고 싶다고 하다. 교회에서 훼리 타는 곳 까지 30분 걸려서 제자목사님이 우리를 데려다주시고 전화하면 다시 데리러오기로 하고 20분 동안 훼리를 타고 맨하탄으로 오다.
씨애틀 훼리는 자동차도 들어가고 1시간을 타는데 이 훼리는 자동차는 태우지 않는다. 씨애틀 훼리와 모든 것이 비슷하지만 여기는 뉴욕 허드슨 강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자유의 여인상과 바다와 빌딩들을 사진 찍었다.
이 훼리를 타고 내리면 곧 맨하탄이고 버스가 많아서 버스를 타고 어디든지 가면 되지만 우리는 길을 알지 못하므로 그냥 걸어서 구경을 하는데 강 근처이고 관광지(뉴욕은 전부가 관광지임)라 관광객과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유의 여인상과 똑같은 차림을 한 키가 큰 사람이 성조기를 들고 있어서 가서 같이 사진을 한 장 찍고 1불을 통에 넣었다. 크리스탈 여인상 큰 것이 10불이라 서너 개 샀는데 제법 무거웠다. 거리를 걷다가 영국에서 본 이층 버스가 있어서 시내버스인가 했더니 뉴욕 시내를 3시간 정도 도는 뚜껑이 열린 이층만 타는 관광버스였는데 37불이었다.
자기가 더 타고 싶으면 내려서 시내를 구경하다가 30분 만에 오는 그 다음 버스를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닐 수가 있는데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가 보여주어야 한다. 남편은 안타려고 했지만 내가 얼른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고 버스에 올랐다.
이 뉴욕 관광버스를 꼭 한 번 타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타게 되어 기뻤고 날씨도 덥지 않고 아주 좋았다. 뉴욕 시내를 돌며 가이드가 설명을 했고 안내 책자를 주어 어디를 어떻게 도는지를 알 수가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911테러 현장, 화려한 뉴욕 거리, 소호 등을 돌았는데 그 거리들은 많이 다녔던 거리들이지만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재미있었다.
길거리에 장사들이 많고 수많은 외국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이 자유롭고 평화스러웠다. 아들, 딸이 이곳에 살기 전에는 이곳은 강도들이 들끓는 아주 무서운 곳으로 생각했었지만 이곳에 와서 많이 걸어 다니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자유롭고 평화롭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가용 없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고 사는 곳이 이곳이다. 막내딸이 차를 가지고 와서 고생만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미주리 언니에게 주고 말았는데 차가 있을 때에 나는 막내딸과 많이 돌아다닐 수가 있었다. 부득이 차가 필요할 때에는 렌트카와 택씨를 이용하고 공항근처 호텔은 셔틀 버스가 있다.
맨하탄 중심가에서 다 내려(그곳이 1번이다) 30분 동안 자유 시간을 주고 5시에 다른 버스를 타고 다른 가이드가 영수증 검사를 하고 버스가 한참 시내를 도는데 트레픽이 심했다. 관광객이 아닌 바쁜 사람들은 이런 버스는 타지 않으리라.
처음에 탔던 훼리 타는 곳 강가에 내려 젊은 학생들이 춤을 추고 기교를 부리며 돈을 걷고 있었고 어떤 여인은 화려하게 분장을 하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고 그 모습을 즐기면서 노천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들을 하고 있다.
건물 안 이층으로 올라와 싼 국수와 만두를 사먹었는데 한 층 더 올라가니 뺑 둘러 여러 종류의 음식가게들이 있었다. 여기서 골라 먹을 걸 후회가 되었다. 야채 사라다 한 접시를 시켜서 둘이 같이 먹고 내려오니 어둑해져서 훼리 타는 곳을 찾아 걸어가서 8시 30분 훼리를 타고 전화를 하다.
다리를 건너려면 9불을 내어야 하는데 이렇게 공짜로 훼리를 태워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시간도 30분마다 있고 아침에는 15분마다 있고 밤12시 넘어도 끊어지지 않고 계속 있다.
목사님 차로 9시 넘어 교회로 돌아 왔는데 그때까지 사람들이 탁구를 치고 있다가 돌아가고 우리는 삼층 손님방으로 와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샤워를 하다.
나는 거의 새벽까지 뉴욕 일기를 쓰다가 녹초가 되어 잠깐 눕고 남편은 일어나 성경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