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코찜>..
[부제] : 이런, 돼지고기 열전에서 매운찜 열전으로 급변경..
이번주는 돼지괴기로 한주 포스팅을 이끌어 갈까, 아님 매운 양념찜으로 이어갈까..고민중에..
매운 찜 메뉴로 결정을 하고선 올리게 됩니다..단지 그 이유는 맛난 코다리찜 때문에..ㅎㅎ
개별적으로 찾기도 합니다만, 대구의 맛집을 주위 많은 분들에게 소개받곤 합죠..
"어디가 맛나더라, 대구에선 최고더라"..아마 이런 소개들이, 제가 지금 이자리에서..
여러분들께 추천 드리거나, 소개 드리는 포슷과 일맥상통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방문 한곳은, 지인분의 소개로 찾은 코다리찜과 흑태찜 전문요리 집이랍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아신가요..명태를 구분하는 방법이 무려 40 여가지로 구분이 된다는..
잡는 방법, 잡히는 계절..그리고 말리는 방법 등등에 따라 불리워지는 이름이 그러합죠..
세계에서 유일하게 명태를 먹는 민족이 우리뿐이라더군요..정확하진 않지만..
흔하디 흔한 생선이 명태이었지만, 요즘 동해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국산 명태는..
어획량이 확연히 감소하여, 맛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 귀한 생선이 되었답니다..
가장 기본적인 구분을 하여 보자면, 명태의 새끼, 치어를 일컫는 말로다가..노가리..
원더걸스의 "노가리, 노가리~~원츄"..맛나게 구워져 술 안주로 사랑받고 있는 메뉴입죠..
다음으론, 명태를 갓잡아 얼리지 않은 싱싱한 생태..그리고, 겨울에 잡은 명태를..
냉동실에서 이빠이 얼린 동태, 신선도는 약간 떨어지지만..생태보단 저장 기간도 길어..
가격이 저렴하여, 주로 매운탕이나 조림으로다가 밥상에 오르는 메뉴이기도 합죠..
명태를 내장을 뺀후에, 15일 정도 꼬닥하게 반쯤 말린 코다리..코를 꿰어 판다고 해서..
그리고, 명태를 60일 가량 바짝 말린 북어..지역에 따라 건태, 백태라고도 불리우죠..
하나더, 겨울에 잡힌 생태를, 40여일간 동해안 바닷가에서 눈과, 해풍을 고스란히 맞으며..
얼렸다 말렸다를 20여번 이상 반복해 만드는 색깔이 누렇다고 하여 명명된 황태..
살은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내장은 창란젓갈로, 알은 명란젓갈로, 고니 또한 맛난 찜으로..
이리 많은 이름을 가진 명태는..뭐하나 버릴게 없이 우리네 밥상을 풍성하게 하여 준답니다..
이리 우리에겐 없어선 안될 명태..그중에서도 오늘은 코다리찜을 맛보기로 하였답니다..
전문 코다리찜 가게나 찜이 나오는 한정식집 메뉴들로도 몇군데 맛보았지만,,
그닥 입에 맞지 않았던 관계로..어렵사리 찾고 찾아 헤메이던중에 지인분의 추천으로..
방문한 명성코찜 이랍니다..위치는 달서구 본리네거리 인근 본동으로 자리하고 있구요..
대로변이 아니라 조금 힘드시겠지만, 본문에 명함과 지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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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이면도로쪽으로 위치 하였답니다..
하지만 주위로 꽤나 많은 음식점들이..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 타운을 조성하고 있더군요..
넓직한 주차장 자갈마당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의 외관입니다..
코다리찜과 흑태찜이 주 메뉴이구요..
코알찜이라고 알과 고니를 곁들이 메뉴도 있더군요..
일행분들은 우선 코알찜과 명성손만두 그리고,,
사장님께서 추천을 하신 흑태찜 소자를 주문 합니다..
모두들 늦은 저녁을 먹기위해 찾았던 곳이라, 배가 상당히 고프답니다..
특유의 빨리빨리, 얼른얼른 재촉을 부탁 드리기도 하죠..ㅋㅋ
어느정도 인근으로는 맛으로, 입소문이 난 가게인지라..
낮에는 구청 분들이나 계 손님들께서 단체로 많이 찾으셔서..
정신없이 손님들을 치룬다시더군요..
(추천을 준 친구녀석이 달서구청에 근무하는지라..ㅎㅎ)
이것저것 어여쁘신 여사장님께서..
참으로..친절하게 서버를 해주신답니다..
전번, 약도 참고 하시구요..찾으실수 있으시겠죠..ㅎㅎ
매콤한 양념의 코알찜과 채려진 한상 차림입니다..
많은 가짓수는 아니지만, 깔끔하니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들이더군요..
손맛 으로도 무난하게 곁들이실수 있는 밑반찬 들이었습니다..
자매분이 같이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언니분께서 주방을..
동생분인 사장님께서는 홀 담당을 하신답니다..
새콤하니 잘 익혀진 물김치 였구요..
양념찜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씨원하게 끓여진 냉콩나물국 입니다..
궁물 만으로도 속풀이가 될 정도로 맛나게 끓여 졌답니다..
명성코찜 에서는 찜을 하실때 콩나물을 같이 곁들여 한꺼번에 요리를 하시지 않구요..
따로 살짝 쪄서 이렇게 나오더군요..같이 찌면 물도 생기고 해서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사장님께서 내리신 결론 이라고 말씀 주시더군요..메뉴에 대한 노력이 대단 하시답니다..
찜을 조금 드시다가 콩나물을 찜 양념에 버무려서 드시면 그게 별미 이랍니다..
코다리 알찜(20,000원) 입니다..
코다리는 두마리가 들어가 있구요..알과 고니가 같이 곁들여져 있답니다..
매웁기는 주문을 받을때 물어 보시더군요..정도를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론 매운걸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찜인데 조금 매워야 지맛이 나겠지요..
코알찜은 중간 맛 정도로, 흑태찜은 조금 기름진 생선이니 매웁게 부탁 드린거랍니다..
은은한 불맛과 함께 매콤한 내음까지 겸비한 맛난 코다리찜이네요..
코다리는 본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생선에 속합죠..
꼬닥꼬닥 하니 반건조 된 생선이기에..그 살도 쫄깃쫄깃 하구요..
자박한 궁물에 매콤하니 올라오는 매운 양념찜입니다..
단맛이나 그런 잡스러운 맛은 전혀 나질 않구요..
중간 정도의 매웁기라 그런지 그리 매웁지는 않은듯 하였습니다..
알과 고니의 양은 조금 적은 편이네요..좀더 보완을 해주시면..
알과 고니도 신선한 그 맛을 느낄수 있었구요..
쌀떡도 몇개 들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네요..ㅎㅎ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코다리에도 미리 밑간을 조금 하셔서..
숙성을 시키셨는지 간간하게 간이 잘 베인듯 합니다..
생선살을 겨자장에 찍어 드시면 더욱 맛나답니다..ㅎㅎ
두부도 있었군요..ㅎㅎ
탄력있는 고기살이 느껴 지신가요..
쫄깃쫄깃하니 양념과 잘 조화되어 맛남을 준답니다..
소면사리가 나오더군요..
콩나물과 같이 양념에 비벼 드시면..그맛..별미랍니다..
식사 대신으로 드셔도 충분할듯 싶더이다..
밥에다가 양념 얹어서리..그득히 드시면 배부랍죠..ㅎㅎ
한 수저 같이 드실레에~~~..ㅎㅎ
만두ㄷㅇ, 짬뽕ㄷㅇ 님께서 맛이 궁금 하시다며 주문한..
집에서 직접 만드시는 수제 만두 랍니다..
만두피도 얇게 잘 빚으신듯 한데요..만두소가 조금 부실하네요..
손수 수제로 만드신 만두인 만큼..
그 값어치를 하게 좀만더 실하게 만들어 주셔요..
흑태찜 소자(25,000원) 입니다..
유독 대구에서 많이들 드시는 메뉴 이기도 하죠..
사장님이 가게를 찾으시는 손님들중에 반 이상분이 주문 하신다는..
가게 최고 인기 메뉴라고 하시네요..추천을 주셔서 주문을 하였답니다..
양념의 기본 베이스는 어찌보면, 코다리 알찜 이랑 동일 한듯 하지만..
첨가되는 고추가루나 양념 재료들이, 좀더 많이 잘게 갈아져..
씹히는 맛이 전혀 다른 양념으로 느껴질 정도랍니다..
매웁기는 첫맛에 알싸하니 올라올 정도의 매웁기 였답니다..
얼얼하니 입에 남는 매운 맛이지만, 완전 자극적이진 않구요..
흑태는 코다리와는 달리 완전 기름진 생선이기에..
요 정도의 매운 맛은 되어야 할듯 싶습니다..
부드럽게 찢어지는 흑태살 이었습니다..
양념 잘 베여진 목살이나 뱃살 위주로 요리를 하시는듯..
대구에서 흑태찜을 처음 개발한 흑태찜의 명물인 ㅇㅅㅁㄱ,,
그 맛과는 사뭇 다른, 그닥 밀리지 않을 양념 맛이었습니다..
최근 밀고있는, 엔딩..다시금 그맛이 생각나는 코다리 알찜..
아쉬움에 달래주는 항공샷 한컷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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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입니다..
알싸한 매웁기를 맛보여주는 맛난 코다리알찜과 흑태찜이었습니다..
두 녀석이 워낙, 그 맛이 다른 생선 이기에..고민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론 기름진 흑태찜 보다는 담백함과 쫄깃한 식감의..
코다리찜을 선택할 것입니다만..여성분들은 기름진 흑태의 그 맛을..
더욱 선호하시는듯 하더군요..당근 양념 맛도 달라 진답니다..
매웁기는 흑태의 양념이 기름짐의 느끼함을 보완키 위해..훨씬 더 매울것이구요..
가끔은 입맛 없을때 매운 찜을 찾으시는 것이니, 기본 이상의 매움이어야 겠죠..ㅎㅎ
대구분들이 유독 좋아라 하시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맛난 코다리찜 가게를..
찾기가 만만치 않은데..간만에 꽤나 맛남을 보여주는 명성코찜 이었던것 같습니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 회식장소..어머님들 계 모임 장소로도 딱인 적합한 곳이기에..
대로변이 아니라 접근성이 조금 힘든 곳이긴 하지만, 기회 닿으시면..
맛난 매운 코다리찜이나 흑태찜을 드시고 싶으실때면..방문하셔서..
더운 여름 입맛 돋우시게..드셔보시라 여러분들께도 추천을 드린답니다..
그런데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습죠..
도감을 뒤져봐도, 수산업을 하시는 업주분들께 여줘봐도..
흑태와 메로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수가 없네요..
흑태가 메로라는 분도 계시구요..
분명 흑태와 메로는 다른 생선이라는 분도 계시구요..
혹시 울 애우님들께서 해박한 지식이 있으시다면..
한수 가르쳐 주심은 어떠실런지요..부탁 올려 봅니다..ㅎㅎ
첫댓글 겁나게맛나겠네
친구야~11월정기모임메뉴 추천좀해주라~추석잘보냈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