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재 동래원예고등학교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와
아울러 (사)부산난연합회주체 부산한국란엽예품대회 출품된 수준 높은 한국 춘란,
동양란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동래원예고등학교 교정에서 함께 전시된다.
교문에 들어서자 한반도 지도형 모양작 현애국이 맞이한다.
미리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어 놓고 국화 줄기가 그 형태를 따라 자라도록 하는 재배법이다.
꽃의 크기에 따라서는 꽃의 지름이 18㎝가 넘는 대국(大菊), 지름이 9~18㎝ 정도인 중국(中菊),
지름이 9㎝가 채 안 되는 소국(小菊)으로 나눈다.
돌에 올리는 국화 석부작(石附作)
나무에 올리는 목부작(木附作)
비닐하우스 속에는 대국(大菊)을 비롯한 수십 종류의 2,000점의 작품이
만개하여 보는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있다.
아름다운 꽃을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즐길 게 아니라,
카메라에 담아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촬영하는 모습
학생들이 일년내 땀 흘려가며 정성껏 가꾸온 다보탑 모양작
나비와 함께 국화의 향기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탐스러운 대국
천사의 나팔꽃(Angel's trumpet)
천사의 나팔꽃은 통형으로 댕형이고 20~30cm정도길이로 아래 늘어져서 피우며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10cm정도로 길고 끝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각끝이 뽀쪽하게 되어있다.
할머니께서도 국화 구경하시고 잠시 쉬고 있다.
제6회 부산 한국춘란엽예품 대회( 출품작품 600여 점)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작품 상품 금 10돈 토로피
부산한국춘란엽예품대회 고문을 맡고 있는 고등학교 동기생 김병조 씨이다
중국 춘란은 그윽한 향이 특징이고, 일본 춘란은 화려한 색과 무뉘가 장점인 데 비해
한국 춘란은 단아한 자태에서 풍기는 청초한 인상이 가장 매력이 있다고 했다.
엄마! 내 포즈 예쁘지요?
동래원예고등학교 3년간 행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란(蘭), 분재, 앵무새, 꽃에 대하여
한동안 공부도 조금 하고 여기에 푹 빠져 애란 생활도 했다오.
국화(菊花) 옆에서
서정주(徐廷柱)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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