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大 64학번 교우회 >
" 얼굴 좀 봅시다 "행사 盛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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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과천 서울 대공원에서 열렸던 <高大 64학번 교우회>의 "얼굴 좀 봅시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총 33명의 동기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대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과 우의를 다지는 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있었던 정겨운 모습과 이색적 話題들을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0 - -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담판' 을 벌이던 바로 그 시각, 80세를 바라보는 "望八의 老童"들이 老益壯의 健脚을 과시하며 둘레길 곳곳을 누볏답니다.
0 - - -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였지만 新綠의 숲길을 걷는 교우들의 발걸음은 비교적 가벼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午餐場에서 술잔을 주고 받으며 나눈 대화와 교우들의 표정은 그 옛날 재학 시절로 되돌아 간듯 반갑고 정겨워 보였습니다.
0 - - - 이날 참가 인원이 총 33명으로 최종 집계되자 異口同聲으로 한마디씩 했습니다. 어떤 교우는 3•1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을 떠올리며 행운의 숫자라고 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내년 쯤엔 오늘 보다 10배 많은 33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어요.
0 - - - 모임에 참가하는 교우들의 주거지도 수도권 중심에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새롭게 얼굴을 내미는 신규 참가자도 늘어나는 추세.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멀리 釜山에서 KTX타고 올라와 참석한 농화학과 김진수 교우였지요. 검정색 신사복에 흰 Y셔츠, 그리고 감청색 넥타이까지 갖춘 4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오래 전부터 동기생 모임에 첨석하고 싶었으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중 며칠 전 왕년의 class mate 모 여성 교우의 권유를 받고 단숨에 달려왔다며 껄껄껄 - - - . 그는 또한 이날 오찬 석상에서 40여 년 전 사회 초년병 시절 야릇한 사연이 깃든 인연으로 무척 가깝게 지냈던 이영복 교우를 오랜만에 다시 만나 뜨거운 포옹으로 회포를 풀기도 했구요. 그런가 하면 충남 天安에 거주하는 이선평 교우(獨文)는 벌써 오래 전부터 만사 재쳐 놓고 이 모임에 첨석하고 있어서 그 열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이런 광경을 지켜 보면서 주변에선 앞으로 참가자가 전국 각 지역으로 광역화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거주 교우들까지 아우르는 굴로벌 행사로 발전할 가눙성도 보인다며 싱글벙글 - - - .
0 - - - 이번 6월달 모임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신규 참가자는 모두 3명 . 앞에서 말한 김진수 교우 외에도 최계화(園藝) - 고원건(政外) 교우 둥이 새로 참가했고, 매회 1 ~ 2명 정도이던 여자 교우도 이번엔 4명으로 늘어났어요. 집행부 임원인 이영희(法) - 조봉금(農化) 교우 외에 최계화(園藝) - 이영자(國文) 교우가 추가됨으로써 앞으로 우먼 파워를 과시할 조짐도 엿보입니다.
0 - - - "얼굴 좀 봅시다" 모임이 이제 64학번 교우회 대표적 간판 행사로 자리매김 되면서 동기회 사업 활성화의 주역이었던 역대 회장들의 관심도 더욱 증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모임에도 3명의 前任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지요. 3대 이영복 회장(法)은 특유의 텁텁한 목소리로 " 백두산 ! " ( 백살까지 두발로 산에 다니자)이란 건배사를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6대 조동재 회장(農經)은 자신이 회장 시절 처음으로 이 행사를 시작하면서 행사 이름도 "얼굴 좀 봅시다"로 스스로 작명한 때문인지 _앞으로 전국 각지의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을 찾아 遠行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면서 "이를 경우 제가 대형 버스 1대를 재공할 용의가 있다 " 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제7대 심완섭 회장(土木)은 " 동기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 - - - 지금까지도 늘 그래왔지만 이번에도 64 교우회 집향부 임원들의 드러나지 않은 노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송대용 회장은 편육 50인 분에다 지평 막걸리 5병을 가져왔고, 이영희 부회장과 조봉금 여자 교우회장은 '엄마의 손맛'을 살려 구운 계란 50여 개와 치즈, 그리고 양파와 상추 겉절이 등 맛깔스런 반찬류까지 준비해와서 걷기 행사 도중에 벌어진 즉석 막걸리 파티의 안주로 제공했지요. 이 벆에도 참가자 개개인들이 베낭 속에 넣어 온 갖가지 간식들도 푸짐한 상차림 매뉴가 되었어요.
0 - - -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듯. 개인별 참가비 1만원으로는 식음료비 충당이 불가능하지만 이를 인상할 수도 없는 노릇- - - . 그때마다 회장이나 참가자의 특별 찬조금으로 햐결해 왔는데 이번에도 법학과 전영주 교우가 class mate 송대용 회장을 도와준더눈 뜻에서 총대를 맸답니다. 그의 흔쾌한 布施에 모두들 찬사를 보냈지요.
0 - - - 대공원 둘레길 걷기의 스타트 라인이자 단체 사진 포토 죤 역할을 해온 "虎像"의 새로 채색 - 단장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그 앞에서 가벼운 체조로 준비 운동을 한 것도 이번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색적 풍경.
0 - - - 이제 곧 7월입니다. 본격적 휴가 철에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猛威를 떨치겠지만 이 시기에도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얼굴 좀 봅시다" 행사는 계속하렵니다. 64학번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왕년에 우리 고대신문 기자로 명성을 날렸던 그 筆力으로 望八의 老童 이윤희(哲) 교우가 재능기부해 주신 "얼굴 좀 봅시다" 행사의 팔팔한 기사에 감사드리며 우리 <고대64교우>들의 健康이 날로 增進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이윤희님, 고마워요, 스틱 감사했습니다. 안암골 호랑이는 언제나 청춘이다. 파이팅 사랑합니다, 7월에 데이트합시다.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