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상외줄 내림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방주호는 조황에대한 확신이안서는 관계로 갈치출조를 지난 1/8일부로 종료한바 있습니다.
공지한바대로 아시다시피 겨울철 거친바다에 작업선들조차 조업을 못나가는 상황에서 조황정보도없이 회원님들을 무작정
바다로 모시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마침 낮바다가 잔잔한 예보도있고..갈치낚시도 종료한참에 어족자원이 풍부한 제주에서 선상내림 외줄조법으로 가능한..
저비용,고효율의 낚시가 있지않을까해서 방주호 횐님들과 포탈싸이트인 어부지리에 공지하여 개척낚시(?)의 자세로
출조를하게 되었습니다.
낚시시간을 최대한으로 길게하기위하여 전날 저녁에 출발하여 다음날 낚시하고 늦은 비행기로 귀경하는 스케줄로하여서 ....
기획한 시간의(김포19;25出,제주20;05出) 왕복항공료는 \115.000 이였으며 나머지 \85.000원을 가지고
공항왕복픽업+조식(북어정식)+선비+미끼+중식(컵라면) +싸우나+석식(성게국정식)...등의 지출을 계획하고
특히 카페지기와 출조회원님의 출조취지를 십분이해하신 선주님의 배려로 출조비는 20만원으로 계획하고 맟추었습니다.
출조에는 다수의 선상꾼(?.ㅎ)님들과 독특한출조를 취재하기위하여 "어부지리"운영자님께서도 참여하시어 16명이 출조
를 하였습니다.
제주도착하여 용두암 해수찜질방에서 취침을하고 다음날 05;30분 기상..이동하여 북어정식으로 조식을하고
도두항으로이동..출항준비하여 07시에 출항을 하였습니다.
(미끼는 크릴,오징어,미꾸라지를 준비하였으며.. 김포에서 항공기의 딜레이로인하여 제주도착이 늦어진관계로
내심 동문시장을 방문하려던 계획이어긋나 쭈꾸미를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정한 첫포인트는 제주본섬에서 본토쪽으로 32km떨어진 "중여"입니다.

중여로 가기전에 위치한 대관탈도입니다.
출조항에서 정북쪽으로 26km에 위치하고있는 무인도로서 4마일 서쪽에 부속섬인 소관탈도가 있습니다.

대관탈을 지나치면서 동쪽에서본 모습입니다.

이곳이 중여입니다.(해도상에는 "중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관탈에서 4마일가량 본토쪽에 위치하고있으며 이곳에서 추자도까지는 24km정도됩니다.
이어도기지,가거초기지처럼 무인기지이며 가거초기지보다는 조금작고 왕돌초기지보다는 훨씬큰...그런 기지입니다.
수심 8m인 수중암반위에 작년에 설치되었으며 이곳을 포인프로 계획한이유는 이기지주변이 수심8m~40m가량의
수중여가 발달되어있기 때문입니다.기지반경 0.5마일밖의 해역은 수심120m권입니다.
또한,돌돔및 참돔을 대상어로 선상 흘림찌낚시를 하면서 이일대에서 대왕열기가 올라오는곳이라는 약간의 정보가
있기도한 지역입니다.
기지주변 수심25~40m권에서 낚시를 하였으며 수온은 13.5~14.5도였습니다.
열기낚시뿐아니라 여러 외줄낚시를 해보고자하는 회원님들이시라 순간 낚시채비의 변화를위해 낚시대는 우럭대를
많이쓰셨으며 열기전용의 인터라인대를 쓰시는분도 있었습니다.

시작에는 이런 쏨팽이도 올라와서 기대가 부풀기도...
미꾸라지 미끼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동네 녀석들은 미꾸리맛을 처음 보았을겁니다.ㅋ
제주도에서 미꾸리로 첫 쏨뱅이를 낚으신...감축드립니다.ㅎㅎ

뻰찌급의 돌돔도 올라옵니다


열기가 기대치에 떨어지는 적은 싸이즈로 낱마리입니다.
어제 일본의 지진여파(?)인지 좀처럼 입질도없고 신통치않은 조황입니다.
실망스러울정도로 씨알도작고(열기)..기타어종도 입질이 부족한상황입니다.
배를 접근하는 방식도 우리와는 경험이 많이 다릅니다.
포인트 근처에서 배를 접근시켜 들어가며 지정된지점에다 채비를내려 낚시하는 우리의 내림낚시와는 달리..
여기선 앙카를(닷)내려 배를 붙들어놓고하는 낚시에 익숙해져있으며 ..실제로 그런식으로 하고있습니다.
어쨌든 조황이안나와 우리도 그렇게도 해보았습니다만 조황이~~
결국 점심을먹고 대관탈로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3짜이상급 4짜에가까운 쥐치입니다..이런 쥐치가 십여마리이상 올라왔습니다.

3짜급의 우럭도 올라왔습니다만 2짜급의 작은 참우럭도 10여마리 올라왔습니다...

15시가 다 되어가면서 씨알급의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왕열기까지는 아니지만 오전의 중여에서 낱마리에 불과했던작은 열기가 대관탈에서는 20~25cm급으로 커지며 계속되는
줄을 태우기도합니다.
수심 30m권에 수중골창이 길게 이어지는 지역인데 이곳에서 우리식으로 배를 흘려들어가며 낚시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수중여의 방향과 조류의 방향이달라 폭이좁은 골창에 잠깐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그러나 골창을 지날때마다 어김없이 입질은 이어집니다.
조류,바람,배질만 골창으로 흐르게 유지할수있다면 대박예감이..ㅎ

이 포인트에서는 이런정도의 열기가 대부분입니다.


쏨팽이도..

돌돔도..이외에 용치놀래기,뱅꼬등도 올라옵니다
두분이 문어채비를 해가셨으나 시도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신분노출을 꺼리신.....사진을 안찍기로했는데 어쩌시다가...ㅋㅋ



씨알도커지고 입질도 계속이어져 16;10분까지 낚시하고 입항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 실망스러웠던 조황이 그나마 오후에 1시간반가량 이어져 꽝을 면할수는 있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잡으신분은 반쿨러정도의 조황이었습니다.
18시경 입항하여 식사를하고 제주출발 20;05분 비행기로 올라왔습니다
*마치며~~~
어초,침선속에서 순간적인 낚시를하는..여밭에서 조차의 낚시도.. 우리 낚시자체의 이해부족..경험부족을 실감했습니다
오히려 제주본섬 근해에는 무수한 어초가있다고 합니다.(침선은 아직 위치파악조차도 안된..)
이런어초에서 심지어 닻을 3개까지도 박아놓고 배를 잡아놓아 조류따라 어초위에 채비를 흘리며 참돔,돌돔을 잡아내는
선상낚시에는 익숙하다고합니다.
그러나 고무적인점은 우리가 좋아할만한 어종이 많다는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열기도많고..뻰찌급의 돌돔이 15수정도,쏨팽이도 15수정도, 참우럭 10여수..특히 씨알급의 쥐치가 20여수.
어미급의 큰넘들이 근처 어딘가엔 반드시 있겠지요..
앞으로 ...시간을두고 근해에 산재한 어초에서의 내림낚시도 해보고,침선도 파악하고..많은경험이 쌓이고하면
육지에서 저수온으로 마땅한 외줄내림낚시가 없을때 몇달간은 제주도가 충분한 자원도있고 매력도있는 지역이라는
생각도들고 확인도됩니다만..그러려면 많은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방주호는 당분간은 상업적인 모집을통한 열기및 기타낚시 출조도 포기합니다.
앞으로 2월이후 바다가 좋아지면 자체적으로 많은 경험및 정보를 축적한 다음에야 회원님들을 모시려합니다.
한번의 출조로 어떻게 알수야 있겠습니까만은.. 이런상황에서 회원님들을 모실수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좋은소식이 생기면 다시 카페에 공지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고 즐낚~열낚을 바라겠습니다.
이번출조에 관심가져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이것으로 조황보고겸 간단한 조행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조행기 잘 보앗습니다,,갑자기 몸이 않좋아져서 같이못하게되어 송구했습니다,,,다음에 좋은 경험기회 주십시요^^*
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들 하시였습니다 출조가 시작되면 다시 만때까지안영.......
올한해 많으신출조에 감사드립니다.항상 건강하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어종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
확띄는 정보가있게되면 느닷없는 번개출조로 연락한번 드리지요.감사합니다.ㅎ
포인트 개발이 필요할듯합니다. 꾸준히 탐사하면 보물단지가 보이겠지요
어려운 숙제인데...시간이가야 해결될일일것 같고요..언젠가는 선상인들이 즐겨찿는 주무대가 제주도가 될것이라는 생각은 틀림없을것같네요...ㅎ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뵙겠습니다. ^^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조행 길이지만....많은걸 공부하게 합니다.기회함 봐야지유...
또다시 새로운거를 추구해봐야지요..감사합니다.ㅎ
관심있게 시도하시는것을 보았읍니다.. 참여할 기회를 보겠읍니다
새로운 소식이있으면 공지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감동적입니다.의미심장함도 느껴집니다.함께하지 못했음에도 현장에 있었던 느낌입니다.
무언지 모를 의욕도 타오르는거 같구요.
상세한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두드리다보면 열지지 않겠습니까?
육지 외줄낚시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돌돔, 쥐치...다음 출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구정이후 계획이서면 연락드리지요...감사합니다.
새로운 포인트 개발 수비지 않을듯한데 ...
자주 뵙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