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가을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토요일 포항 죽도시장에 노란 물결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죽도시장은 가장 큰 재래시장 중에 하나로 부지면적만 해도 약 14만 8,760㎡이며, 점포수는 2008년 기준 1200개에 달하는 재래시장입니다. 포항 죽도시장의 발달은 1950년대에 갈대밭이 무성한 내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한사람씩모여 정말 큰 시장을 이룬 곳이 바로 포항 죽도시장입니다.
시장이 큰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데요. 바다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반찬가게에는 역시 젓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은 생선골목, 수제비 골목, 과일골목, 아채골목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생활용품부터 먹거리 볼거리까지 없는거 빼고 다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북세통도 항상 따르는 곳이기도 한데요. 가을 맞이 장을보러 나오시는 주부들 주말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맛있을 음식을 먹기위해 장으보러 나오신분들로 인해 포항 죽도시장은 한참 분비고 있었는데요~ 북세통을 이루고 있는 죽도시장에 노란 조끼를 입은 포항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등장 합니다.
이리저리 얼키고 설켜있는 고통 흐림부터 정리하고, 사람들이 오가며 흘리고간 쓰레기도 줍고, 더운 여름 더위를 시켜줄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적혀있는 스카프를 나눠주며 포항 죽도시장의 노점상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수고하시는 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왠지모를 뿌듯함과 기쁜 마음드는건 저만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