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정고 24고사장...
오리엔테이션 중 한 남자가 답안지를 들고, 20대 초반의 아리따운 여자 감독관에게 다가가는 것이었어요... 제일 앞에 앉아있던 저는 그 질문 내용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구요..
다른 것도 아니고, 설문조사 중 [과거 응시 횟수]를 묻는 질문에 감독관에게
남자 : "이거 오늘 보는 것도 포함시켜야 되나요?"
감독관 : "^^; 그런 것 같은데요? 시험 처음 보세요?"
남자 : "예, 처음인데요.."
"그러면 이 첫 줄에 [전혀 없음]이란 게 필요가 없잖아요? 왜 있는 거죠?"
감독관 : "그러게... 그렇네요? "
남자: "어쩌라고, 이런 필요도 없는 문항을.....궁시렁 궁시렁.."
이만 하면 자기도 답을 아는 것 같은데, 끝까지 감독관의 명쾌한 답변을 기다리던 그 남자...
감독관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귀찮게 한다는 눈치를 계속 보내고.... 옆에 있는 다른 응시자들은 계속 키득키득....
암튼 어제 문제 200문제를 포함, 통틀어 그 남자분에게 가장 어려웠던 질문이 그 설문조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근데, 이거 암케나 기입해도 전혀 상관없는 거 맞죠? ^^
첫댓글 ㅋㅋㅋ상관없을텐데~ 그분 꼼꼼한 성격이신가보네요ㅎㅎㅎ
이러언~~~난 전혀 없음에 기입했는데 .... 어쩌지요 ...
와우~~ 유쾌한 시험장이었겠네요 ^^ ㅋㅋㅋ
난 왜 셤볼때마다 할아버지 감독관만 걸리냐~나도 아리따운 아가씨 감독관이 감독하는 셤보고싶은데~ㅠㅠ
오늘 본거를 왜 포함시키죠-_- 상식적으로 이해 안됨.."과거" 응시횟수잖아요..ㅡㅡ
ㅋㅋㅋ
ㅋㅋㅋ 저도 그게 의문스러웠음 오늘 처음보는사람 그렇게 하라고 하다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