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라면 축제' 17일 개막…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즐기려면, 쉬려면 구미로 오세요 19일까지 구미 도심 개최 첫 축제 민경훈, 이보람, 김응경 축하공연
구미라면 축제'가 오는 17~19일 경북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라면을 테마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몄다.
신미정 구미시 낭만축제과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구미역에서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아 즐기려면, 쉬려면, 먹으려면, 빠지려면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즐기려면 코너에서는 경북 및 구미 관광 등 다양한 정보와 라면 테마를 체험할 수 있다.
쉬려면 힐링거리에는 농심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는 '구미에서 즐거울 락' 공연도 진행된다.
먹으려면 테마광장에서는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
지역 15개 음식점들이 직접 요리하는 이색 라면 식음존,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일본, 베트남, 대만의 전통 누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빠지려면 라면스테이지에서는 마루 오케스트라공연, 공식행사 및 축하공연 등이 흥을 돋운다.
스트릿라면푸드파이터, 명량운동회 등 현장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스트릿댄스파이터 결승'으로 젊음의 도시 구미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만의 이색라면 요리경연대회'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특색 있는 라면요리를 선보인다.
시는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3개 노선에 6대의 버스를 유료 운행한다.
셔틀버스 노선은 금오산 대주차장~구미역 축제장 구미복합스포츠센터~구미시청(경유)~구미역 축제장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구미역 축제장 등 각 노선별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구미역 뒤 금리단길에서는 1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구미라면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경상북도 지정축제, 나아가 문화관광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민경훈, 이보람, 김응경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