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큰산줄기3]인산고개-덕정산-진강산-문곡고개-마니산(참성단)-상봉-합수점
2022년 10월 일
요물혼자
덕정산(군부대 x320)
진강산(△441.3)
마니산 [摩尼山塹星壇] (참성단,x472.1)
상봉(△254.6)
★산행코스 : 인산고개(4차선도로, 양도면,불은면)-2차선마을도로-덕정산(군부대 x320)-군부대철책
-군부대임도-진강산(△441.3)-카톨릭대학교갈림-17번군도,2차선도로 하록마을삼거리-18번
군도 문곡고개(조산초교)-농로-△85.9-2차선도로(전원주택단지)-x172.2-마니산(참성단,x472
.1)-삼칠이계단-x303.9(△강화423)-x289.7봉-1차선도로 아네미고개(경고판, x130)-x192.9-
x238.4-상봉(△254.6)--2차선도로(강화반석기도원)-장곶횟집 앞 버스정류장
강화섬큰산줄기 3일차,
강화여객터미널에서 71번 버스에 강화군농업기술센타 앞에서 내려 지난 번 내렸던 명태어장 앞 마을
도로 따라 걷게 된다.
마을 인삼밭 앞을 ~팜스토리 삼거리를 ~약석원 간판 있는 도로삼거리 지나 1차선 도로 따라 고도를 서
서히 높히며 '강화약숙 체험관'이란 간판 따라 산으로 든다.
뒤를 밀어내는 지나온 산들이 하늘을 가르고 마루금 또한 번 그려보게 된다.
너른 자갈길을 올라 먼저 다녀간 분들의 표지기가 달리고 가야할 산에 철탑이 보이고 섬산행에서 볼 수 있는
소사나무 길을 오르면 덕정산 정상!
[덕정산 정상]
군부대 철책이 마루금을 가르고 동쪽으로 정족산 가는 산줄기가 군부대철책 따라 가고 내려가
야 할 큰산줄기마져 철책이 경계를 긋는다.
마주한 진강산이 더 높아 보인다. 철책 따라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군부대 초소가 보
이고 임도로 무사히 내려왔는데 쉽지 않다.
어떻게~어떻게 길을 건너고 또 다시 산으로 입성~이런 길도 이제 겁나고 가시가 가는 길 잡고
높이 높이 고도를 올릴 수로 길이 없다.
무사히 진강상에 올라
[진강산정상] 삼각점 12의 1등급삼각점을 확인, 시야가 트인다.
서쪽으로 양도면 능내리와 하일리 서해바다가 펼쳐진 풍경이 내게로 와 닿고 석모도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있다. 가야할 마니산이 작게 보여 저 산을 오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산줄기 때문이어라~
그 능선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며 솔나무 흔들리며 부는 바람 맞으며 내려간다.
긴의자가 있는 산 아래
'우두마을, 능내리, 삼흥리'의 이정목은 능내리로 갈 길을 열어주고 도장리로 남진하면서 [카톨릭대학
교갈림]을 내려서고
초피산과 마니산이 하늘을 가르고 뿌연 하늘의 그림을 그린다. 시야가 펼쳐져 자꾸만 초피산의 추억을
살리며 올랐던 이야기가 맴돌고 있다. 너무 뾰족하여 가다 오르고 쉬기를 반복하며 정상까지 헐떡이던
저 곳이 초피산이거늘!
인산저수지와 석모대교가 잇는 물살은 흐르는지 알 수 없고 고요하기만 하여라
덕정산과 진강산에서 보지 못한 눈꼽만한 계암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긴의자들이 나란한 쉼터를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서 보고
'정상 0.9km, 가릉 1.1km'의 이정목은 가릉으로 향한다.
전원주택들이 보이는 소나무 길다란 길 따라 내려가며 근사한 기와지붕 몇 채도 마을풍경을
더하는 시골이다. 경운기 농기구가 곳곳에 놓여진 산골, 잡풀 우거진 공터가 보이는 길을 지
나 내려서면 '강남남로인 1차선 시멘트길로 연결된다.
2차선도로인 18번군도의 '외포리 11km, 강화 16km'의 교통판이 있는 [문곡고개]이다.
초피산과 마니산을 이마에 마주하며 [하록마을삼거리]를 건너 조산리마을회관을 지나며 주택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보면서 마을을 지난다. 어느 주택 사이로 이어질 마루금을 가 보겠
다고 가다가 뒤돌아 나온 느티나무 아래서 쉼을 한다. 날씨가 무더워 등짝에 스친 땀을 식히
며 시간을 보낸다.
마니농원을 지나며 논을 가르는 마루금이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지나온 진강산을 뒤돌아 보기도 ,수로를 건너고 밭과 논을 가르는 농로를 지나며 시멘트길 삼거리에 이르러
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리는가 보다.
사각묘 위로 올라 보도블럭 깔린 주택으로 분홍색집 놀이터와 개집 옆을 지나면 확트인 등로가 길을 연다.
잣숲 사이로 햇빛이 쏘아대는 한나절 삼각점 [△85.9]의 삼각점은 없고 노란표지기가 맞는다.
[△85.9]봉의 표지기
쌍묘 건너 마니산이 이 앞으로 내밀고 주택이 내려다 보이는 산릉의 낮은 산줄기가 쉽지는 않다.
공동묘지와 낙원사가 보이는 산길을 지나 임도 건너 2차선도로의 [문곡고개]로 내려선다.
[문곡고개]
도로건너 잠시 잣나무숲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오름짓, 묘를 지나 바위와 나무들 사이 끼어 마
루금을 잇고 바위 [x172.2]봉에 오르고
바위와 나무의 가을 맞이가 듬성듬성 구경꺼리도 되는 발걸음을 촘촘히 보폭을 나춘다.
진강산에서 보던 바다풍경은 그대로 여기까지 따라와 있고 올라 할 마니산 우뚝 바위길
로 맞는다.
[가야 할 마니산]을 조망하며
마니계단을 터벅터벅 오름길로 [함허동천 ,정수사] 갈림의 이정목을 오르고 풍경이 펼쳐진 발아래
오를수록 조망은 점점 더 넓게 시야가 손짓을 한다. 오늘의 정상은 마니산을 보고 걸었던 느낌만
큼 여기까지 왔는가 보다.
[마니산정상]
강화군에서 제일 높은 산, '해발 472.1'의 정상목과 산불초소와 참성단이 있는 바위산이다.
단군이 쌓고 제사를 지냈다는 높이 6m의 참성단(사적 136호)와 해마다 개천절에는 개천
대제가 성대히 열린다고 한다.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참
성대내 소사나무는 수량이 150년이 되고 높이가 4.8m 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 한다.
[참성단 내 소사나무]
멀리서 부터 마니산 소사나무의 궁금증이 풀려 너른 헬기장 산객들 틈 사이 쉼을 하며 나
무계단으로 내려가 참성단을 사면으로 돌아간다.
[내려가게 될 상봉과 산줄기가 열리고]
남진하며 올라왔던 마니산을 서진으로 방향은 바뀌어 내리게 되고 참칠이계단으로 길을 잇는다
조망대를 무대로 내려갈 산줄기가 단풍으로 물들어 내려가는 길 호사스럴 것 같아 기분이
업되고 발걸음이 빨라질 것 같다.
[매표소(단군로) 1.9km 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고 통제구역인 소화기 옆으로 낙엽밟으며 간다.
금줄을 넘어서 바위의
[삼각점303.9]의 '강화 423, 1989재설'의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확인한다.
바위들이 놓은 산줄기를 가늠하며 '국가지점번호 노란이정판을 보며 [x289.7]봉을 지나 '마니-1'소화기
가 놓은 길을 지나 [아네미고개]로 내려선다.
[아네미고개]
푹꺼진 경고판이 있는 1차선도로를 건너 민가가 보이는 산길로 오르니 반가운 표지기가 오랫만에 나풀
댄다 . 빨간띠지의 '산타는영혼'님 이 갈래갈래 갈라진 소사나무에 달아 놓으셨다. [x192.9]봉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소사나무가 오른쪽으로 열리고
제멋대로 자란 나무숲도 자연스럽다. 이것이 힐링이다 싶었다.
쌍봉의 사각묘지를 내려 국가지점번호판의 [x202.7]봉과 바랑산님 표지기가 붙은 [x238.4]봉을 지나
상봉산의 이름이 올린 이정목이 반갑다. 해가 언제 졌는지 점점 어둠으로 나를 감싸며
시야를 맞는다.
그래 또 다른 풍경을 감추고 내 발걸음은 무겁고 배낭이 축 늘어져 무겁다
오늘 하루여 강화섬의 큰산줄기가 끝나는 마지막 산, 상봉산이겠지 싶었다.
[상봉 上峰△254.6]봉이구나. 삼각점과
높은 나무에 달린 표지기가 상봉을 알린다. 아직 하늘은 트여 올려다 볼 수 있는 특권이라도 있고
왕재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마을입구2, 왕재]의 이정목에는 벌써 나를 가두는 시야가 마을입구로 내려가라 손짓하고 있다.
↑강화나들이길 7코스의 이정목 '산당화가 피는 오솔길'과 '망도서'의 시판이 세워진 길로 내려와
장곶회집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은 끝난다.
왕재로 내려가야 할 마루금이 저 아래 서해로 떨어지는 곳, 강화면 장화리와 내리의 경계인 마
루금에 장곶돈대 가 서해로 내려앉는다.
배낭을 정리해 한참 시간이 가고 버스를 타고 화도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중국집에서 저녁을 채
운 후 또 다시 버스로 환승하여 강화여객터미널로 와 또 3000번으로 환승, 사유역에서 9008번
으로 환승하여 귀가~
강화섬큰산줄기의 끝은 장곶돈대였음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뭐일까~ 수 없이 오간
강화도의 큰산줄기를 되새기며 오늘에서야 마침표를 찍고 정족산으로 향할 지도를 펼쳐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