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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2(퍼온 글들) 스크랩 사자봉리지
쑤ya(곽성수) 추천 0 조회 43 12.11.11 09:4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사자봉 리지(전남 월출산)

5P climbers

1. 개요

월출산 사자봉 리지는 1980년 전남의대산악회가 개척하여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의 많은 클라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리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리지에 대한 정보 부족과 ‘즐거운 암릉길(코오롱스포츠 발행)’이라는 책에 5.6-7급으로 소개되어 가볍게 여기고 등반에 나섰다가 곤혹을 치른 경우가 많고, 한번 진입하면 탈출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이 리지를 다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코스는 대략 5.8-5.10급 수준의 10피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간 길이가 길고 다른 팀이 등반을 할 경우 추월이 쉽지 않아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퀵드로는 10개 정도면 충분하고 캠은 필요없다.

등반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코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대략 1인당 1시간 정도로 두 사람이 등반 할 경우 2시간 정도, 네 사람일 경우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암벽등반 신고서는 월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과 야영장 사이 소재)에서 꼭 신고를 필한 후 등반에 나서길 바란다.

2. 코스 소개

가. 진입로

월출산 사자봉 리지는 월출산 천왕사 주차장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바람폭포 방향으로 10분 정도 오르면 천황사 방향과 바람폭포 방향으로 갈림길이 나오며, 이곳에서 우측 계곡쪽 바람폭포(우측 다리) 방향으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20여분 정도 더 오르면 구름다리 방향과 바람폭포쪽의 갈림길이 나오며, 이곳에서 150미터 정도를 더 올라 바람폭포 바로 못 미쳐 왼편 9시방향쪽(길에서 10m미터 쯤)떨어짐에 사자봉 진입 통제 간판(사진 1)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등반이 시작되며, 여기에서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리지코스는 대부분 30m 이내에서 등반이 끝나기 때문에 60m 로프 1동으로 세 사람이 등반을 할 수는 있으나, 하강 시 60m 로프 2동이 있다면 단 1회 하강으로 가능하나, 1동이라면 2회에 걸쳐 하강을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사진 1>

1피치(5.8정도):

이곳부터 리지가 시작되나 가벼운 샛길 코스로 몇 분을 더 오르면 첫 번째 피치(사진 2)를 만나게 된다. 이곳부터는 벨트를 착용하여 등반을 준비해야 된다. 크랙을 따라 가볍게 프리 등반이 가능하나 안전을 위해 확보를 하여 오른다면 상단부에 볼트 한 개가 있다.

<사진 2>

2피치(5.9정도)

이곳(사진 3)은 피치 구간 10여미터로 비교적 짧은 코스이나 상단부에서 약간 밸런스를 요한다.

우측 클랙을 이용해 오를 수도 있으나 좌측 중앙을 통해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좌측 상단부에 볼트 1개가 있다.

<사진 3>

3피치(하강)

이곳에서는 6-7미터의 하강<사진 4>이 있다. 클라이밍 다운을 하기도 좀 난해하여 이곳에서 대부분 하강을 시도하나 로프가 크랙속에 끼일 염려가 많다. 마지막 하강자는 이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바위 끝부분을 이용하여 <사진 5>처럼 클라이밍다운을 할 수도 있다.

<사진 4> <사진 5>

4피치(침니구간)

이곳은 와이드 침니 구간(사진 6)으로 배낭을 메고 통과하기엔 약간의 무리가 있다. 배낭을 밸트에 달고 오르거나 옆으로 비껴 오르면 된다.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보다 바깥쪽에서 오르는 편이 훨씬 용이하다.

<사진 6>

5피치(5.7정도)

이곳은 20m정도의 페이스와 크랙 구간(사진 7)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사진 7>

6피치(5.9정도)

이곳은 크랙 구간(사진 8)으로 볼트 4개가 연속으로 설치되어 있다. 크랙을 타고 계속 오르면 마지막 4번째 볼트 구간에서 레이백 자세로 자세 변환이 조금 어렵다. 그러나 두 번째 볼트에서 우측 크랙으로 넘어서면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이때는 3-4번째 볼트를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진 8>

7피치(5.9정도)

15m 정도의 크랙 구간(사진 9)으로 크랙 중앙에 나무 한그루가 있어 홀드로 이용된다. 출발 지점이 매우 미끄러우나 크랙 깊숙히 손을 넣어보면 홀드가 양호하다. 중앙 나무를 지나면 우측에 슬링이 달린 하켄 한 개가 더 있으며 조금 더 오르면 확보지점이 있다.

<사진 9>

8피치(5.10정도)

이 구간(사진 10)은 사자봉 리지 중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퀵드로 7개가 필요하며, 프리 등반이 어려울 경우 인공등반(슬링, 래더)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처음 구간이 밸런스 잡기가 어려우며 볼트 4개를 지나면 홀드가 양호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이후는 밴드를 이용 우측(볼트 2개)으로 트레버스를 한다. 나무와 볼트(확보지점)가 있는 구간에서 확보를 보는 것이 좋다.

<사진 10>

9피치(5.8정도)

이 구간(사진 11)은 10m 정도의 와이드 침니 구간으로 안쪽을 이용하거나 바깥쪽을 이용하여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위쪽에 확보지점이 양호하다.

<사진 11>

10피치(5.7정도)

이 구간은 2-3m 정도의 트레버스 구간이다. 볼트가 2개 설치되어 있다. 첫 번째 볼트(사진 12)

에 퀵드로를 걸고 우측으로 넘어선다. 이후 곧바로 크랙과 만난다. 손과 발을 적절히 재밍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사진 12>

이후 잡목길을 걸어가면 폐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광양 그루터기에서 설치해 놓은 하강 볼트 행거(사진 13)가 나오나 이곳은 설치된지 오래되어 불안하며, 낙석이 심한데다 2회(30m와 50m)에 걸쳐 하강을 해야한다.

<사진13>

또한 아직 정상에 이르지 않은 곳이므로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곳(사진 13)으로의 하강은 피해야 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샛길을 이용해 오르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과 접하게 된다. 곧바로 벙어리 크랙과 만나게 되며

캠설치가 용이하지는 않으나 재밍을 잘 한다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이 사자봉 정상(사진 14)이다.

여기에는 미니아공가에서 사망한 故 오종락씨의 비석이 있고, 10여미터 아래쪽으로 하강 볼트가 있다. 그러나 이곳 하강은 3차례에 걸쳐 하강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럼으로 바로 우측 체인(사진 15)에서 1회(60미터 2동일 경우)하강을 하면 우측 등산로와 쉽게 이어진다.

<사진 14> <사진 15>

만약 로프가 1동(60미터)이라면 이곳 체인에서 2회 하강을 하면 된다. 두 번째 하강 포인트를 찾기가 조금 난해하나 60미터를 더블로 하강을 하면 끝지점에 하강 볼트가 있다. 하강 지점은 이곳을 권한다.

<하강 완료 지점에서 바라본 사진>

하강이 끝나면 곧바로 샛길을 따라 우측으로 20여미터 올라가면 일반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왼쪽(아랫쪽)으로 길을 따라 10여분 이동하면 매봉(사자 1봉)과 만나게 되며, 구름다리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후는 바람폭포쪽을 이용하거나 시루봉쪽을 향해 천황사 주차장과 연결된다.

<자료 조사: 2011년 3월 27일 5p cli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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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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