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것을 찾으라
본 문 = 골로새서 3:1~11
찬 송 = 235장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Focus =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배경 이해하기
골로새 교회 안에 복음을 방해하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와 같은 일들을 강조하고, 천사 숭배와 금욕주의를 조장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만물의 창조주요,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며, 교회의 머리이심을 선포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해 언급한 후(1〜2장), 새사람을 입은 성도가 추구할 거룩한 삶을 진술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성도가 추구할 것은 ‘위의 것’입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위의 것을 추구할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본문 해설
땅에 있는 것들의 목록 3:1~6
그리스도인의 내면은 성령의 통제를 받습니다. 그런 까닭에 성도는 성령의 품성과 충돌하는 어둠의 문화를 거절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위의 것을 찾으라”(1절)라고 권면합니다. 인류의 구속을 이루시고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삶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땅에 속한 것들과의 결별입니다(2절).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산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와 다름없는 탐욕과 더불어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을 버려야 합니다(5절; 롬 6:11). 땅에 속한 것들을 붙잡고 살면, 소돔과 고모라처럼 마지막 날 하나님 진노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6절).
새사람의 규범 3:7~11
새 신분에는 새 윤리가 요구됩니다. 바울은 성도가 결별해야 할 땅에 속한 것들의 목록을 확장합니다. 곧 증오를 오래 간직하는 분 냄, 감정의 통제에 실패한 노여움, 타인을 폄하하는 악의와 비방, 비속어 같은 부끄러운 말을 벗어 버리라고 요구합니다(8절). 특히 서로 간의 신뢰를 파괴하는 거짓말을 멈추라고 권고합니다(9절). 성도는 옛사람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새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형상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로워져 참지식에 이르러야 합니다(10절; 앱 4:24). 새 창조 안에는 헬라인과 유대인(인종), 할례자와 무할례자(종교), 문화인과 야만인(문화), 종과 자유인(신분)의 차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11절)
말씀 요약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우리는 위의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가 그분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옛사람의 행위를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이가 추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4절)
2.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온전한 새사람을 입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이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10~11절)
적용과 나눔
1.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성도로서, 이 세상에서 과감히 버릴 것과 더욱더 추구할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2.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차별 없는 복음의 시선으로 내가 품어야 하는 이는 누구인가요?
말씀 다지기
이 세상의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구원받고 새사람을 입은 성도는 이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은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 등 땅에 속한 것을 버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땅의 것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 곧 그리스도를 따라 새롭게 변화된 사람의 거룩한 삶은 천국으로 이어집니다. 무엇을 바라보든 사람은 보는 것을 닮고, 바라보는 그곳에 거합니다. 차별 없는 복음에 감사하며, 변화된 새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 제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아 주어진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뺏긴 채, 추악한 탐욕에 이끌려 살아가는 연약함을 용서하소서. 악에는 죽고 말씀에는 살아 있어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옛사람이 죽은 나
나의 옛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더는 과거의 삶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변화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사람은 더는 자기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주장도 없이 살면 바보가 되는 게 아닐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가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리고 그 삶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삶이었습니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사람은 그 안에 그리스도가 사실 수 없습니다. 자아가 강력하게 살아 움직이는 삶은 결국 초라해집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지 않으면 인간적인 고집이 도드라집니다.
부부가 싸울 수 있습니다. 싸우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어느 지점에서는 자기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상처를 잘 받습니까? 자아가 죽으면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남을 바꾸려고 하지 마십시오. 나를 바꾸면 됩니다. 나의 옛사람이 죽으면 모든 게 바뀝니다. 그리고 자유가 찾아옵니다. 죽기 전에는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살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면 자유로워집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순간 우리 삶의 모든 주도권이 그리스도께로 이양되었습니다. 내 삶의 주도권을 온전히 내어 드리며, 날마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로워지십시오.
한절 묵상
골로새서 3장 1절
성도가 항상 추구할 것은 ‘위의 것’입니다. 이는 하늘에 계신 분 곧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것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새 생명을 얻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이 시작됩니다. 이 땅의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열정적으로 예수님만 찾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됩니다. 일상에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처럼 죽는 일을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의 명언
삼위 하나님과 영원히 교제하며 살 우리가 사탄의 노예, 죄의 종이 되어 산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