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3일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5년 4월 9일 강원도에서 태백산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하여 2016년 4월 15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였다. 이렇게 해서 태백산은 2016년 8월 22일에 우리나라의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기존 도립공원 면적인 17.440㎢의 약 4배에 달한다.
태백산국립공원은 2개 도, 4개 시·군에 걸쳐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넓은 부분이 포함된 곳은 태백시이다. 전체 국립공원 면적 가운데 태백시에 해당되는 곳이 51.173㎢(73%)이고, 경상북도 봉화군이 17.917㎢(25.6%)를 차지한다. 반면 영월군과 정선군은 극히 일부분이 포함되었다. 태백시에 자리한 황지(黃池)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유명하다.
태백산 주변에는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자원개발이 시작되면서 주변에 다수의 광산도시가 탄생하였다. 광산의 불경기로 침체되었던 태백시는 태백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새로운 관광도시로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잇는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백두대간의 보호·관리 체계가 확고히 마련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탐방 코스로는 유일사 코스, 백단사 코스, 당골 코스, 문수봉 코스, 금천 코스 등이 이용되고 있다.
태백산은 경치가 아름답고 만경대·상일사·백단사·백련암 등의 사찰을 품고 있다. 만경대에서는 해뜨는 동해 바다가 잘 내려다보인다. 태백시 문곡소도동의 소도집단시설 지구에는 콘도형인 태백산 민박촌을 비롯하여 숙박시설·음식점·야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태백석탄박물관이 있다.
교통이 불편했던 강원도의 오지였지만 이제는 교통사정도 좋아져 태백시가 강원도의 관광도시로 발전하여 태백산국립공원의 관광적 가치는 더해갈 것이다. 매년 6월 초에는 태백산 철쭉제가 열리고 1월 말에는 태백산 눈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태백산 천제단을 비롯하여 강원도 민속자료 제4호인 태백산 석장승, 대한민국 명승 제73호인 태백 검룡소 등의 문화자원 3점을 포함하고 있어 생태·경관,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산정에는 단종을 모신 단종비각과 천년 이상 제천의식이 행해지던 태백산 천제단이 남아있고 오늘날에도 매년 개천절이면 하늘에 제를 올린다.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의 천제신앙과 관련하여 태백산신의 수호신상으로 태백산으로 오르는 길목(당골광장) 양쪽에는 이곳이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태백산 석장승이 있다.
652년(진덕여왕 6)에 자장이 창건한 사찰인 망경사를 비롯하여 심원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 크고 작은 사찰이 산재하고, 망경사 입구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인 용정이 있다
산행코스: 들머리사길령령매표소→산신각→유일사갈림길→유일사쉼터→주목군락지→
태백산장군봉1567m→천재단영봉156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