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종 최종합격하게되어 수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육아맘이고 지방거주중이라 인강으로만 수강했어요
1차합격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최종합격하게 되었어요
1. 공부시간
9시정도에 등원시키고 바로 근처 도서관에 가서 16시 하원 전까지 공부했어요. 하원 후에는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냈고, 9시쯤에 남편이 아기를 재우러 들어가면 집이나 아파트독서실에가서 11시~12시까지 공부했어요.
인강이 올라오는 날이면 바로 자료를 출력해서 강의를 하루에 몰아들었어요. 보통 주말이나 월요일(도서관 쉬는날)까지는 수강하고 나머지요일에는 개인공부를 위주로 했어요. 밀리지 않는게 제일 중요 합니다.
후반기에는 독서실에서 위와 같은 스케줄로 공부했고, 인강을 필요한 부분만 듣고 2배속으로 들으며 수강시간을 줄여나갔어요. (성선샘 말속도가 느린편이라 2배속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었어요.)
상반기에는 복주머니 5개 정도였다면 후반기에는 9~10개로 점차 늘려나갔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았어요.
2. 공부방법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국악이 자신있었고, 서양음악은 보통이었고, 음교론은 항상 어려운 그리고 자꾸 미루고 싶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에도 음교론을 먼저하고 서양음악, 국악은 나중에 공부했어요.
<개론서읽기 정말 중요!>
강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론서읽기는 완전 중요합니다. 이전 재수까지는 강사 자료만 중시했는데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개론서읽기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정확한 맥락과 흐름을 잡을 수 있고, 문장력이 키워지면서 실제 시험과 모고에서도 키워드를 빼먹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서술할 수 있습니다. 시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꼭 읽으세요!!
저는 국악개론, 들배, 음악교육의 기초, 총론 이렇게 네 권으로 정리했어요.
<포스트잇,암기카드를 적극 활용하세요.>
저는 절대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투리시간을 이용했습니다. 과목별로 다른 색상 포스트잇을 사용해서 구역별로 붙여서 안 외워지는 것을 적었어요. 이때 길게 서술하는 것 보다는 키워드 중심으로 적어놓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고 좋아요. 나중에는 저절로 외워졌어요. 오래 붙여놓는 것이 아닌 일주일의 기간을 정해두고 점검해서 외운 것은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내용들로 또 채워나갔어요.
책상 앞,옆 뿐만 아니라 요리, 설거지 할 때 볼 수 있도록 주방 상부장에도 붙이고, 운전할 때 오디오쪽에도 붙여서 신호 대기 중에 한번 더 보고, 화장실 문, 샤워할 때 벽에 붙여서 자꾸 보았습니다. (샤워할 때 물에 젖으니 얇은 투명파일을 먼저 붙이시고 그 사이에 A4용지에 포스트잇을 붙이시면 괜찮습니다.)
이런 공부법이 앉아서 하는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아서 저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작은 암기카드(저는 88mm*54mm)를 사서 (큰 거 사시면 적고 싶은 내용이 많아져서 잘 안보게 되요) 앞면엔 질문, 뒷면엔 키워드 답안을 적어서 공부하다 힘들 때 한 번씩 돌려보며 외웠고, 또한 외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안 외워지는 것은 뒤로 빼면서 다시 외웠어요.
[예를 들면 앞면- 도섭이 뭐지? // 뒷면 – 한 배가 자유로운 부분, 극적효과 음악느낌 극대화]
<오감을 활용해보세요~>
성선샘께서 오감을 활용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 눈으로 보고 또 입으로 중얼거리고 써보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림으로 그려서 기억해보기도하고 모든 감각을 이용해 공부하려 했어요. 도서관에서는 중얼거리는게 어려우니 마스크를 끼고 입모양으로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고 이면지에 저만의 필기를 해서 집게로 집은 약 15장정도의 종이를 시험장에 들고갔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에서 외워지지 않았던 것을 모아 붙여서 모음종이도 몇 장 들고갔어요.
3. 교육학
저는 교육학이 음교론처럼 자꾸만 미루고 싶은 그런 존재였어요. 그래서 오전 중에는 꼭 공부하려고 했고, 강의는 문풀, 모고반을 신청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자료출력해서 개인공부를 위주로 했어요. 어떤 강의를 듣느냐 보다 계속 반복 암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저에게 잘 맞았던 교재는 ‘원페이지교육학’이었어요. 어느 정도 내용은 이해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반복암기를 위해서는 키워드중심으로 잘 정리된 필요했고 이 책이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재수 이상의 선생님들께는 강의신청보다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4. 실기준비
저는 3년 전에 피아노 응용반주와 민요 개인 레슨을 받았고 올해에는 점심시간에 집에 잠깐 와서 30분이라도 매일 연습하려고 노력했어요. 실기 인증스터디를 이용해서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상반기에 무조건 준비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하반기에는 1차 시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서 10월 중순부터는 연습은 하지 않고 지칠 때 음원을 꾸준히 들었어요.
1차 합격하고 친구 피아노학원을 빌려서 오전 오후연습하고 가족들 저녁 차려주고 다시 학원가서 실기연습을 했어요. 한번을 연주하더라도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계속 무의미하게 손가락을 돌리면 힘이 빠지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연습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노래를 계속하는건 정말 힘들고 목이 나가기 때문에 피아노연주위주로 하시며 허밍으로 부르는 것을 추천해요.
세종은 정반주와 응용반주가 모두 있는 지역이여서 미리 손가락을 좀 돌려줘야하는 곡들 (그리운금강산, 헌사, 송어 등) 이런 곡들은 정확히 악보대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세종은 가곡이 출제되어서 가곡을 중심으로 연습했는데 올해 뮤지컬곡이 나왔습니다. 세종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뮤지컬곡이 상당히 출제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평소 공부하다 지칠 때 유투브로 곡을 들어보시고 익숙해질 정도로 연습해 놓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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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차 후기입니다.
<면접>
세종은 자체출제 지역이에요
구상형 3문제에 즉답형 2문제로 구상15분 답변15분으로 이뤄져요.
근데 각문제당 소문제가 (1-1이런식)3개씩 있어서 총 15문제라고 볼수있습니다. 작년 보다 소문항이 늘었어요.
2-3번에서는 최대 가지수로 9개까지 답변하는 문제도 있었어요 ㅠ
진행방식
먼저 7시 30분부터 입실 가능했고 차분히 앉아서 자료를 봤습니다. 8시 20분경 감독관 두분이 들어오셨고 유의사항 안내를 받고 관리번호를 추첨해요. 9시부터 면접시작되었고 저희 1차 합격자 6명이었는데 먼저 3명 진행 후 면접관 상의시간 20분 뒤 남은 3명 진행이었어요.
대기하는동안 음식물섭취는 안되고 물은 마실수 있어요
개인 종이자료도 볼수있습니다
저희 층 교실구성은
체육대기실-음미대기실- 체육구상실-음미구상실-체육시연실-음악시연실-미술시연실 이었어요
음악 6명 미술 5명이었어서 같은 대기실에 있었고 같은관리번호끼리 호명되면 구상실로 이동합니다. 각 과목 책상에 앉아 15분 구상을 하고 바로 나가서 각 과목 시연실로 입장해요
구상실은
감독관2분과 교탁위치에는 0으로 줄어드는 큰 전자 타이머가 있었고 저희는 떨어진 책상에 앉아 타이머를 바라보며 구상을 했습니다 .
시연실 입장할때 문을 열어주시면 제가 들어가서 문앞에서 목례를 하고 가운데 책걸상에 구상지를 놓고 다시한번 정중히 인사드리고 '안녕하십니까 관리번호0번입니다'하고 의자를 조용히 들어서 빼서 앉고 정돈한후에 면접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답변 시작했어요.
제가 답변하는데 중간중간 시간을 체크하시더라구요
저는 구상형을 9분에 끝냈고 마지막답변후 '이상입니다' 하니까 15분이 딱 끝났어요
문항만 달랑 있는게 아닌 지문도 길고 한 문제당 b4한페이지를 가득 채울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ㅜㅠ
tip
(저는 답변부터 점수 시작이아니라 입장부터 비언어적인 태도도 점수에 영향이 있다 생각해요. 최대한정중하게 밝은미소 ! 저는 치아8개보이는 환한미소를 장착했어요 ^^;; 대답할때도 당황하지않은척 어깨펴고 자신감 ! 그리고 의자도 조용히 꺼내고 넣고 나올때 나의 뒷 모습까지도 정중 그자체를 보여드리려했어요)
<수업실연>
면접다음날 같은장소 같은 교실들에서 이뤄졌어요
지도안 없고 구상20분 시연20분입니다
구상실에서 조건을 꼼꼼히 챙기고 나만의 판서노트를 빈공간에 간추려서 작성후 실제 수업에선 그것을보며 자연스럽게 진행하려 노력했어요.
구상시 본인 검정 필기구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면접 동일)
근데 시연 들어갈때는 필기구를 복도에 놓고가셔야 해요
총 3장이었던거 같은데 스템플러로 되있어서 실제 실연때는 넘겨보는게 심란할거같아 감독관께 묻고 지도안과 자료부분을 떼어서 펼쳐놓고 했어요
수업실연때 교탁이 있을줄 알았는데 어제 면접처럼 책상이 놓아져 있어서 낮게 보게되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
1분 30초가 남았지만 끌지않고 끝냈어요
판서한것을 지우라 하셔서 정중히 지우고 다시 인사드리고 퇴장했어요
자신감있는태도로 밝고 크게 학생상호작용하며 학생중심수업 실음중심의 생생한 수업을 만드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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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선생님께]
박성선 선생님! 항상 엄마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힘든 시간을 견뎌낼수 있었어요 . 수업실연 스터디때 딱 한번 밖에 못봬었지만 많이 조언해주셔서 도움이됐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박희원 선생님~ 인강으로 민요를수강했고 자세한피드백 해주시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배우고 시험도 볼수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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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정말 축하합니다.
일년동안 인강이었지만 복주머니로 함께하고 전화통화도 몇 번 해서 그런지 수업실연때 처음 만났을때 친근하고 정말 반가왔어요.
육아와 공부룰 병행하면서 결국 해내신 과정을 모두 보아온터라 합격소식의 기쁨이 더욱 크네요.
이제 아가랑 좀 더 맘편하게 시간 가질 수 있게 된거 넘넘 축하드리고요,
여러 육아맘들께 선생님의 합격수기가 큰 격려가 될거라 이어 올려주시는 합격수기도 넘 기대합니다😍
학교가기 전에 분주하고 챙길게 많을텐데 잊지않고 정성스런 수기 남겨주셔서 저도 넘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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