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막내가 또 두마리를 더 사와서 4마리가 되었습니다...메추리에게 물을 주지 말라고 장사 아져씨가 그랬다고 해요
물대신 오이를 넣어주면 쪼아먹고 수분이 보충된다고 그래요.. 난 그생각에 동의할 수없었어요..목마른 고통이 얼마나 큰데..
그래서 약 병 뚜껑에 정수된 시원한 물을 담아서 넣어주었죠.. 그리고 1시간 쯤 뒤에 보니까 새끼 메추리 들이 흠뻑 졎어서 서로
뭉처서 덜덜 떨고 있어요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때서야 깨달았죠.아주작은 엄지 손톱만이나한 메추리는 물위로 걸어다니다가
깃털이 물에 져기 시작하자 너무나 몸이 무거워져 서지 못하고 주져앉아져서 아에 흠뻑 죶어버리고 평소보다 2배나 무거워져서
정말로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거예요 ..한 여름이지만 조류의 체온은 사람과 달라 42도 정도가 정상이고 물에 졋으니까
저 체온증 증상이 생겨 함께 모여있었어요.. 졎으니까 더 작아보여..새끼 손가락 마디정도로 크기가 작고 발은 연약해 ..
큰 위기라 생각되어서 헤어 드라이어로 70cm떨어진 곳에서 말렸습니다 그러자 바람에 서지도 못하고 굴러다니던 녀석들이 마르자 이제는 일어나서 도망다니는 것이 귀여웠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아침에 보니 1마리가 죽어잇습니다 . 눈물을 뚝뚝 흘리는 막내몰래 치웠습니다..
아주 작은 생명은 ,물을 주는 행위만으로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구나...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