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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생가를 중심으로 한 12일 영국 문학기행
“그 문장 속을 걷는 여행”
셰익스피어의 고향에서 시작하는 12일간의 영국 문학기행
셰익스피어가 태어나 자란 그 집에 발을 들였을 때,
문득 그의 희곡 한 줄이 마음 깊이 내려앉았습니다.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고, 우리는 모두 배우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찰스 디킨스의 런던, 제인 오스틴이 살던 햄프셔,
워즈워스가 시를 읊던 호수지방, 브론테 자매의 황야까지—
문학이 탄생한 배경을 직접 걷고, 보고, 느끼는 시간입니다.
바이버리와 버튼온더워터 같은 전원마을의 정취,
캠브리지의 고요한 석양 아래에서 읽는 한 줄의 시.
그리고 한 편의 고전이, 어느새 우리의 이야기로 바뀌어가는 순간.
문학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여행.
‘셰익스피어 생가와 함께하는 12일 영국 문학기행’에 초대합니다.
“책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12일”
– 셰익스피어와 영국 문학기행을 마치고 –
어느 날, 무심코 책장에서 꺼낸 셰익스피어 전집 한 권.
그 문장들 사이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마음속의 장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었지요.
런던의 템즈강을 따라 걷던 첫날,
찰스 디킨스가 머물던 집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그가 썼던 인물들이 제 곁을 스쳐가는 듯했습니다.
수많은 책 속 풍경이 하나둘 현실이 되어가는 기분—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 도착하던 날은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그가 태어난 작은 집,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둔 성당 안 묘지 앞에 섰을 때
그의 작품 속 명대사들이 제 마음을 조용히 두드렸습니다.
"To thine own self be true."
여행 중 내내 이 문장이 제 가슴 안에서 울렸습니다.
이 나이에,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고요.
워즈워스의 호수지방에서는
차분한 풍경에 나도 모르게 시 한 줄을 떠올렸고,
브론테 자매의 생가가 있는 하워스 마을에서는
세월을 건너온 여성 작가들의 강인함과 외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참으로 깊고 따뜻한 여운을 주는 하루들이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캠브리지의 조용한 골목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펼쳤습니다.
“이제, 이 책들이 나를 다시 부른다”는 느낌이었지요.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지 장소를 보는 여행이 아니라,
작가의 삶과 문장을 ‘내 삶’으로 깊이 들여오는 여정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영국 문학기행 12일]
– 대한항공 런던 IN & OUT / 전 일정 벤투어 / 시내 1급 호텔 / 조식 포함 / 특식 3회 / 자유식 3회 –
1일차 | 인천 → 런던
대한항공 KE907 탑승 (약 11시간 30분 비행)
런던 도착 – 전용 벤 미팅 후 시내 호텔 이동 및 체크인
[석식: 호텔식 포함]
2일차 | 런던 문학의 날
찰스 디킨스 박물관 – 작가의 자필 원고와 생가 관람
웨스트민스터 사원 – 셰익스피어 기념묘소 방문
국립 초상화 미술관 – 문학인들의 초상화 감상
템스 강변 산책 & 런던 아이 외관 감상
[중식: 전통 잉글리시 파이앤에일 포함 / 석식: 자유식]
3일차 | 런던 →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벤투어 이동 (약 2시간 30분)
셰익스피어 생가 관람,
홀리 트리니티 교회 – 셰익스피어가 잠든 교회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 외관 감상
[중식: 셰익스피어식 전통 런치 포함 / 석식: 자유식]
4일차 | 코츠월드 전원마을 투어
바이버리, 버턴온더워터 – 그림엽서 같은 마을 산책
제인 오스틴 소설에 등장한 영국 시골풍경 감상
[석식: 호텔식 포함]
5일차 | 윈체스터 & 제인 오스틴 생가
벤 이동 (약 2시간)
윈체스터 대성당 – 제인 오스틴 묘소 참배
찰튼의 오스틴 생가 방문
[중식: 가든 테라스 특식 포함 / 석식: 자유식]
6일차 | 배스 (Bath)
제인 오스틴 센터,
로마 욕장,
리젠시 시대 거리 투어
리젠시 시대의 배경이 살아있는 고풍스런 도시 탐방
[석식: 리젠시 디너 특식 포함]
7일차 | 레이크 디스트릭트 (워즈워스의 고향)
벤 이동 (약 4시간 30분)
Dove Cottage (워즈워스 생가)
윈더미어 호수와 시인의 풍경 감상
[중식: 전통 피크닉 런치 포함 / 석식: 호텔식]
8일차 | 하워스 (브론테 자매의 마을)
벤 이동 (약 2시간)
브론테 생가 박물관,
요크셔 황야 산책 – <폭풍의 언덕>의 배경지
[중식: 포함 / 석식: 자유식]
9일차 | 캠브리지 대학교 투어
벤 이동 (약 3시간)
킹스 칼리지, 시드니 서섹스 칼리지 (밀턴 재학)
서점 탐방 & 캠브리지 강변 산책
[석식: 캠브리지 칼리지 디너 특식 포함]
10일차 | 런던 자유시간
벤 이동 (약 1시간 30분)
영국 박물관 또는 테이트모던 선택 관광
서점, 뮤지컬, 극장가 자유시간
[석식: 페어웰 디너 포함]
11일차 | 런던 → 인천
호텔 조식 후 공항 이동
대한항공 KE908 탑승 (약 11시간 30분 비행)
[조식: 호텔식 / 석식: 기내식]
12일차 | 인천 도착
문학의 여운을 안고 인천공항 도착
주요 방문지
1. 셰익스피어 생가 (Stratford-upon-Avon)
– 영국 문학의 심장부, 셰익스피어의 고향
셰익스피어가 1564년 태어난 집으로, 튜더 양식의 목조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내부는 그가 살던 당시의 생활 양식을 재현해두었고, 정원에서는 그의 희곡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같은 마을 안의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는 그의 묘소가 있으며, 그의 삶과 죽음을 모두 품은 조용하고 경건한 공간입니다.
2. 찰스 디킨스 박물관 (런던)
–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애를 그린 작가의 집
런던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디킨스의 생가는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이 태어난 곳입니다. 자필 원고와 필기구, 당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방들이 남아 있어 디킨스가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던 장면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3. 제인 오스틴 생가 (Chawton)
– 여성의 시선으로 삶을 그린 작가의 일상 공간
햄프셔의 시골 마을 차우턴에 위치한 이 집은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을 집필한 곳입니다. 그녀가 사용하던 작은 책상과 침대, 일기장이 전시되어 있으며, 정원과 마을 풍경은 지금도 오스틴의 소설에 나올 법한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4. 제인 오스틴 묘소 (윈체스터 대성당)
– 한 시대를 살아낸 여류작가의 마지막 쉼터
오스틴은 생의 마지막을 윈체스터에서 보내며 글을 쓰다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성당 내부 바닥에 자리 잡은 그녀의 무덤 앞에 서면, 세속의 명예보다 글쓰기와 사랑을 좇았던 한 여인의 생이 조용히 되새겨집니다.
5. 브론테 자매 생가 (Haworth)
– 황야의 여신들, 브론테 자매의 문학이 숨 쉬는 곳
요크셔의 거친 황야 마을 하워스. 이곳에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자매가 살던 목사관이 있습니다.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이 탄생한 공간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황야는 지금도 작품 속의 격정을 품고 있는 듯합니다.
6. 워즈워스 생가 – Dove Cottage (Grasmere)
– 자연을 노래한 낭만주의 시인의 고요한 피난처
영국 호수지방 그라스미어에 위치한 작은 석조집, 도브 코티지. 워즈워스는 이곳에서 자연의 찬란함과 인간의 감정을 시로 풀어냈습니다. 호수와 안개의 풍경 속에서 읽는 그의 시 한 줄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다가옵니다.
7. 캠브리지 대학교 (Cambridge)
– 천재들이 머물던 고요한 학문과 문학의 도시
존 밀턴, 바이런, 킹즐리 애미스… 수많은 문학인을 배출한 캠브리지는 영국 문학의 또 다른 거점입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의 고딕 건축,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점들, 그리고 대학 강을 따라 걷는 시간은 여행자에게 고요한 영감을 안겨줍니다.
8. 런던 – 웨스트민스터 사원
–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문학 거장들이 잠든 곳
이곳의 ‘시인의 모퉁이(Poets' Corner)’에는 셰익스피어, 키츠, 하디, 브라우닝 등의 묘비와 기념비가 있습니다. 고요한 예배당 한가운데서 문학이 남긴 시간의 무게를 느껴보는 뜻깊은 순간입니다.
문장의 숲을 걷다 – 영국 문학기행을 마치고
책 속에선 수없이 여행을 했다.
19세기 영국의 응접실에도, 요크셔 황야에도, 때로는 고딕 예배당의 그림자 속에도 나는 있었다.
그러나 그 장소에 실제로 발을 디뎠을 때, 문장은 더 이상 종이에 머무르지 않았다.
숨 쉬었고, 울었고, 내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
런던, 그 혼돈 속의 고전.
찰스 디킨스가 걸었던 거리, 그가 묘사한 회색 하늘 아래 서 있자니
《올리버 트위스트》 속 소년의 굶주림과 고단함이 결코 허구 같지 않았다.
디킨스 박물관의 침침한 서재는 마치 잉크 냄새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했다.
책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또 간절한 작업인지 그의 공간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셰익스피어의 생가 앞에 섰을 때 나는 묘한 떨림을 느꼈다.
무대 위의 모든 인간 군상을 창조해낸 사람,
“세상은 무대, 우리는 배우”라던 그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묘비 앞에서는 묵념보다 더 고요한 사색이 나를 감쌌다.
‘이토록 방대한 상상력을 가졌던 사람이, 이렇게 작은 무덤에 잠들어 있다니.’
그래서일까. 그의 글은 죽지 않는다. 그의 혼은, 그 집에, 그 극장에, 그 언어 속에 살아 있었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
햄프셔의 작은 생가에서, 나는 문학이 어떻게 일상의 틈에서 피어나는지를 배웠다.
소설 속에서는 언제나 조용하고 단정한 그녀였지만, 그 집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놀랍도록 강렬했다.
그녀가 글을 쓰던 작은 책상 앞에서 나는 생각했다.
‘강인함은, 결코 크고 화려한 것에서 오는 게 아니다.
꾸준히 살아내고, 적어내는 삶, 그것이 진짜 강함이다.’
그라스미어, 도브 코티지.
워즈워스가 사랑한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공간.
그의 생가 뒷뜰에서 나는 혼자 오래 앉아 있었다.
시는 책상 앞에서가 아니라, 이런 풍경에서 태어난다는 걸 알게 됐다.
“자연은 마음의 거울이다”라는 그의 말이, 그 날의 바람처럼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요크셔 황야.
브론테 자매의 집에서 나는 오래, 아주 오래 머물렀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그 강렬한 문장들이
당시 얼마나 거센 바람을 맞고 태어났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폭력적일 만큼 아름다운 풍경.
그것은 그들이 견뎌야 했던 고립이자, 창작의 배경이기도 했다.
문학은 더 이상 종이 위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만지고, 걸으며, 들여다본 현실이 되었고
그 현실은 다시, 내 안의 글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이제 예전처럼 문장을 읽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모두 살아 있는 사람처럼 다가올 테니까.
그리고 언젠가, 내 글에서도 누군가가 그런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며,
나는 다시 책상 앞에 앉는다.
첫댓글
《폭풍의 언덕》 속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무덤을 파헤치는 장면은
영문학사에서도 가장 광기 어린 사랑의 표현으로 꼽히죠.
그 장면의 상징이 된 황야—
바로 요크셔의 하워스(Haworth),
브론테 자매가 살던 **목사관(Presbytery)**과
그 뒤로 펼쳐진 황량한 들판이 그 장소의 실제 배경이라 여겨집니다.
히스클리프가 밤마다 무덤을 찾던 그 바람 부는 언덕.
실제로 걸어보면,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와 귓가에 속삭이는 듯하고,
돌무덤 사이로 쓸쓸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그가 정말 여길 헤맸겠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나는 캐서린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그녀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그 문장을 떠올리며 걷는 하워스의 황야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됩니다.
다음 문학기행을 위한 팁:
하워스 방문 시엔 꼭 “브론테 트레일”이라 불리는 언덕길을 걸어보세요.
캐서린의 무덤이 언급된 ‘톱 위의 공동묘지(Top Withens)’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도 있습니다.
정말 오싹하지만, 아름답고, 깊습니다.
문학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영국 여행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네 테마를 만들어봤어요.
임선생님 스타일같아요.
네, 문학은 저도 더 공부를 해야하지만, 이렇게 주제를 가진 '색깔 있는' 여행은 제가 항상 추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셰익스피어의 생가 앞에 섰을 때 나는 묘한 떨림을 느꼈다.
무대 위의 모든 인간 군상을 창조해낸 사람,
“세상은 무대, 우리는 배우”라던 그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그의 묘비 앞에서는 묵념보다 더 고요한 사색이 나를 감쌌다.
‘이토록 방대한 상상력을 가졌던 사람이, 이렇게 작은 무덤에 잠들어 있다니.’
그래서일까. 그의 글은 죽지 않는다. 그의 혼은, 그 집에, 그 극장에, 그 언어 속에 살아 있었다.
여기는 참 좋았습니다
위의 문학코스중 여기 한곳만 가보았네요
잘 보았습니다~^^
넵 같이 읽으면서 즐기세요
제가 좋아서 만든 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