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삼팔회 친구들 소모임이 양재동에서 있었다.
그 날은 회장단 인수인계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2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인데 현재 14명의 회원이 있으며
30년도 넘은 아주 오래된 고향친구 모임이다.
그런데 두툼한 쇼핑백 안에서 발견된 것은 정말 귀중한 서류들이었다.
아주 오래된 초창기 때 발간 했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득 담긴 "회보"가 그것이었다.
나중에 한가한 시간을 만나면 다시한번 읽어 보고 예쁜 책을 만들고 싶다.
1994.5.18 올림픽 공원에서 가족체육대회 소감을 쓴
문병환 친구 둘째 딸 "지희"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보다.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삼십대 후반 때 아이들을 데리고 철의 삼각지 철원, 고석정 등
1박2일로 함께 여행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벌써 어느 덧 환갑의 나이가 된 우리들...
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만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
첫댓글 그 당시 사진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올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글을 참 잘 썼네요. 생동감있게, 감정도 잘 표현하구요.
재능을 살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샬롬!!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