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축 사
엊그제 까지도 하얀 눈이 내리던 겨울이었는데오늘 버들강아지가 눈을 뜨고 새판란 옷으로 곱게 갈아입으려하는 봄을 향해 가는 쌍춘년의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청강 김지화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 내외빈을 비롯한 교직원께 운영위원회를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청강 김지화 선생님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2세 교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시다 정든 교정과 사랑하는 제자를 뒤로하고 우리 학교 현장을 떠나신다니 축하에 앞서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퇴임식에 운영위원회를 대표해서 축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청강 김지화 선생님께서는 올바른 사람을 만들기 위해 인성을 바탕으로 가치가 바른 사람, 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또한 자애로운 품성과 열의를 가지시고 우리 합덕산업고등학교와 충남교육 발전을 도모해 주셨습니다.
합덕고등학교에는 역사관을 만드시고 산․학․관 협약 특성화고등학교를 체결하여 학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많은 공헌을 하셔서 정원을 넘치도록 하셨습니다.
또 최근에는 기초한자쓰기 지도 및 논술지도에 앞장서시고 학력증진, 예체능분야의 교육활동에 질적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이렇듯 학교의 발전과 교육에 대한 열의로 오직 한길을 걸어오신 청강 김지화 선생님은 후학들을 위해 불혹에 가까운 기간을 교직에 헌신 봉사해주셨습니다.
청강 김지화 선생님이야말로 이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스승이자 사표일 것입니다.
오늘 정년퇴임 후에도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의 말씀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퇴임식에 학부모들과 운영위운회를 대신하여 재삼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교육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신 후에도 교육자의 선배님으로 사회의 스승으로 그동안 우리 학교가 정치의 논리에 소외되고 있는 교육정책이 보다 바르게 설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으신 학덕과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들에게 많은 은덕을 베풀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저희들은 청강 김지화 선생님님의 뜻을 받들어 교육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그 뜻을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청강 김지화 선생님의 가시는 길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 하면서 이만 축사에 갈음하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