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장마비속에 횡계I.C를 빠져나와(15;00) 대관정 국궁장을 한바퀴 휘둘러본후 구영동고속도로로하여 대관령을 넘어 강릉방면으로 내려섰다.울창한 송림사이로 난 비포장 도로를 따라오르니 우리나라 휴양림 제1호인 대관령자연휴양림이다.목조 야영지데크를 보려했으나 때마침 내리는 폭우로 인해 다음으로 기회를 미룬채 유서깊은 보현사를 가기위해 차를 돌렸다.
삼십여분뒤(16;30) 짙은 산안개를 머리에 인채로 천년고찰 도량인 보현사가 자리한 산중턱에 도착할 수 있었다.유적지 발굴현장을 지나 경내에 들어가 고즈넉한 산사의 그림을 켐코더에 담아본다.빗속에 함빡 웃고있는 하늘말나리와 고개를 떨군 털중나리의 화사한 색깔까지도... 숙소로 돌아오는 도중에는 지금 한창인 도라지꽃도 가까이서 접사해본다.잠시뒤에는 대관령 턱밑에 위치한 간이휴게소에 들러 올해 처음 개시한다는 감자전을 들며 잠시 허기를 속인다.
2.저녁6시경 숙소에 도착하여 석식을 준비하는 사이에 정현웅씨 내외가 혜지,은지를 데리고 들어선다.밤9시경에는 디딤산악회의 김정근씨가 캔맥주 1박스와 히말리아 화보집 2권을 전해준다.한번은 꼭 가고 싶은 가셔브롬2도 나와있는...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조식후 저녁근무 교대를 해야하는 정현웅씨의 스케쥴을 생각하여 발왕산 골드능선으로 운행코스를 잡아 버치힐로 하여 중간의 샘터까지 오르려 발길을 내딛었다.이날은 비가 내리지않아 호젓한 오솔길을 전세내듯 우리의 일행들 목소리와 산새를 소리만 들릴뿐이다.오르는 도중에 두꺼비와 뱀1마리를 보며 아이들에게 구경시켰으며 그리고 더덕 한뿌리를 캐어 산행종착지인 샘에 도착하여(11;15) 물에 씻은후 한입 베어물며 진한 향을 음미해본다.
샘터앞 휴식터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후 정오경에 하산로를 골드 환타스틱 슬로프로 잡아 웃자란 풀더미를 헤치며 골드스넥 주차장에 도착후 정현웅씨 일가는 귀로길에 오르고(12;30),남은 일행 셋은 숙소에 잠시 들른후 횡계시내의 음식점에서 중식후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향하였다.김정근씨의 사륜 스포티지 차량으로...
3.삼십여분 뒤에는 해발 천여미터 발아래에 깔린 운해를 아래로 바라보며 곤신봉 밑자락에 도착하여(15;00) 그림을 담은후 지난번 정을수씨가 보아두었다는 삼정평위 계곡가 야영지를 휘둘러 보았으나 웃자란 풀등 야영지로써는 별로인것 같았다.
시간반 동안 산책로를 휘돌고 내려와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5시쯤이다.세시간 남짓의 피로를 풀기위해 낮잠(?)을 즐긴후 저녁8시반에 라면으로 석식후, 밤9시10분에 귀경길에 올라 용인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후 김정근씨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진후 인천에 자정이 채 안되어 도착한 장마기간속의 대관령 일대의 투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