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8년 6월 산행 결과
-수락산 둘레길-
1. 일 시 : 2018년 6월 13일 (두번째 수요일) 10:00~
2. 만남장소 :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
3. 산 행 : 수락산 둘레길
4. 참 가 자 : 21명
강계중,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석규, 김영근, 문영권, 문영환, 박동원, 서승갑, 손정우, 송석진, 양광선, 유인걸, 이수영, 이태진, 정락훈, 한기룡, 한덕규, 동 반, 황치성
5. 산행일정 :
당고개역(10:30) → 버스이동 → 덕릉고개기점(10:40) → 소망길 삼거리(10:43) → 동막골유원지(10:55) → 당고개역 갈림길 쉼터(11:10) → 거인손자국바위 → 학림사 갈림길 → 붕어바위 간식쉼터(12:03∽13:16) → 채석장전망대(13:26) → 거인발자국바위(13:50) → 원숭이바위(14:10) → 노래정자(14:18) → 고래바위(14:21) → 만남의 공원(14:25) →뒷풀이 식당(14:30) (산행거리 약 5.9km, 총 산행 시간 4시간, 이동시간 2시간 25분, 휴식시간 1시간 35분, 평균 산행속도 2.4 km/h, 약 14,800걸음)
6. 경 비 :
- 수입 : 230,000원(18+5, 첫 데뷰하신 황치성님 50,000 찬조 감사합니다)
- 지출 : 318,600원 [식대 291,000, 답사 18,000, 간식대 9,600]
- 차액 : -88,600원 – 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 736,110원(824,710-88,600)
7. 뒤풀이 :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할매집(02-951-1507)
8. 산행낙수
ㅇ작년 7 월 불암산 산행후 1 년여 만에 서울둘레길 8 개코스 157km 중 제 1 코스에 해당하는 불암산과 수락산 구간 14.3km 중 일부 구간인 수락산내의 둘레길 약 6km 구간에 대해 실시되었다. 이 구간은 서울 둘레길중 유일하게 보조노선이 있는 구간으로 당고개역에서 버스로 약 10 분 이동한 후 보조노선 시발점인 덕릉고개 기점 (덕릉 예비군교장앞 )에서 하차하여 소망길을 따라 동막골 유원지, 학림사 갈림길을 지나 제 1 코스 본 노선으로 들어서 당고개역 갈림길, 채석장 전망대와 노원골를 거쳐 수락산역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ㅇ만남의 장소인 당고개역 1 번출구에서 10 시에 출발 예정이었으나 양광선 회원과 정길영 회원께서 사전 참석의사 표시없이 전철내에서 오시는 중이라는 연락을 주셔서 기다리던 중 양광선 회원은 그나마 도착하였으나 도착역 혼선으로 미처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신 정길영 회원과는 함께 하지 못한 채 30 여분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ㅇ오늘이 마침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겹치는 날인데다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져 아침 일찍 투표하고 산행에 참석해 주시도록 여러 차레 부탁 말씀을 드렸으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셨다. 처음 참석해 주신 황치성, 한기룡, 양광선 회원님, 공휴일이 되어 모처럼 시간을 내주신 김석규 회원님, 몸이 불편하신데도 춘천에서 사모님과 동반 참석해 주신 한덕규 회원님 등을 포함하여 총 23 명의 회원님들이 참석키로 되었는데, 급작스런 운동의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하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주 밤막걸리4병을 들고 당고개 역까지 나오신 후 서운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신 고귀종 회원과 약속장소에 도착치 못하신 정길영 회원님을 제외한 21 명의 회원님들이 산행에 참여하셨다.
ㅇ불암산과 수락산의 경계를 이루는 덕릉고개(중종의 7 번째 아들이며 선조의 생부인 덕흥대원군의 릉이있어 덕릉고개라 함) 기점을 오르기 시작하니 제법 울창한 신록의 숲들이 회원님들을 반긴다. 이곳도 여느 둘레길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걷기 편한 평탄한 길들이려니 하고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계단으로 잘 정비되긴 하였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길의 연속이라 쉬엄쉬엄 걸어도 숨이 가쁘다. 그래도 수락산의 울창한 숲과 함께 하늘의 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고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어 6월달 산행으로는 최적의 날씨였다.
ㅇ둘레길 코스가 정상정복 코스보다 더 힘들다는 한 회원님의 말씀처럼 이 구간이 서울둘레길 코스 가운데 가장 힘든 코스중 하나라고 한다. 그렇지만 서울을 등지고 서있는 수락산 능선을 따라 간간이 바라보는 서울 전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학림사 갈림길을 조금 지나 (?) 한적한 곳에 자리를 펴고 각자 가져온 간식들을 펼쳐놓고 땀을 식히니 그동안의 피로는 눈녹듯이 사라질 뿐 아니라 여기에 명가수 문영환회원의 ”그리운 금강산“ 한마디가 보태지니 기분이 더욱 상쾌하여진다.
ㅇ예정시간보다 늦게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 수락산 만남의 공원을 향해 하산길을 재촉하며 옛 채석장터와 원숭이바위, 고래바위를 지나 오후 2 시 반이 되어서야 예약장소인 할매보쌈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보쌈을 안주삼아 백두산을 건배사로 하여 소주를 한순배씩 나누며 정담을 나누니 모든 회원님들이 귀하고 아름답다. 삶이란 원래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 선조들께서 집에 술을 빚어놓고 친구를 초청하여 자연을 벗삼아 시를 읊으며 인생을 관조하던 그 고고한 삶이 바로 이런것이 아니었나 싶기도하다.
ㅇ앞으로 계속 참여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찬조까지 해주신 황치성 회원님, 몸이 불편하여 참석이 어려운데도 공주밤술을 제공해 주시기위해 당고개역까지 나와주신 고귀종 회원님, 선거휴일을 맞이하여 쉬지 않고 일부러 참석해 주신 한기룡, 김석규 회원님 그리고 멀리서 사모님과 함께 해주신 한덕규 회원님, 양광선 회원님, 중간 휴식시간과 하산길에 만난 아프리카 빈민돕기 행사에서 멋진 가요로 회원님들을 즐겁게 해주신 문영환 회원님 등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ㅇ광우 등산반 회원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 달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서 뵐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9. 산행사진
촬영 : 유인걸, 한덕규
편집 : 유인걸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산우들이 많이 참가하셨네요~ 반갑습니다~
다음 번 산행부터는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김석규 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예! 7월 산행 기대되네요
한회장님 언제쯤 귀국하시나요? 다음달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서
뵐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건강하시지요?
이번산행은 지방선거로 인한 공휴일이어서 김석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