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한국 재계 총수... 한 곳에 모인 이유는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이
28일부터 이틀간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현직 UAE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최초인데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에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고,
UAE는 300억 달려(한화로 약 41조 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바 있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문 첫날인 28일
첫 일정으로 국내 주요 경제인들과 이야기를 가졌는데요.
모하메드 대통령과 만난 재계 총수들을 살펴보면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모하메드 대통령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직접 요청해 성사된 자리라고 전해지는데요.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 7개 토후국(土侯國) 중
최대국인 아부다비의 국왕 겸 UAE 대통령입니다.
총수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양국 간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 정부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를 맺은
중동의 핵심 우방국으로 잘 알려졌답니다.
양국은 바라카 원전 사업과 아크 부대 파병 등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답니다.
현재 UAE와 한국의 협력 분야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원전, 방위산업, 건설 분야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도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엔터 분야,
게임 분야, 패션 분야 등 해당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기대감이 높아졌답니다.
재계 안팎으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전·방산·건설 분야에서 협력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왕세자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는데요.
올해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바라카 원전 4호기가
곧 상업 가동하는 가운데 UAE는
연내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SK는 SK에너지가
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와도
다양한 투자 협력을 진행해 왔답니다.
더불어 현대차는 UAE 현지 비아 그룹과 손잡고
수소 트럭 시범 운영 사업에 나섰으며
한화의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UAE에
‘천궁-Ⅱ’ 다기능 레이더를 수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2의 중동 붐’ 이
다시 불어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와중
최근 고물가 등 경제적 부담이 커져
내수시장이 위축된 현재,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동지역은 신사업 분야의 시장 가치성이 높은 만큼
이번 UAE와의 교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시
연쇄적인 경제 효과가 국내에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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