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좁디 좁은 의정부엔만 공기업이 들어오는것 같아요.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초 신설한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의정부시로 이전한다.
의정부시 민선 8기 들어 지난 1월 데이터 센터에 이은 두 번째 기업 유치다.
의정부시와 LH는 25일 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파트너십 강화와 의정부 발전 방안 공동 모색을 비롯해 자족 기능 강화와 주거복지 향상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경기북부본부를 의정부에 두기로 했다.
LH는 각종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경기북부의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서비스를 전담할 조직을 올 초 신설했다.
경기북부에서는 남양주·고양지역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양주·파주지역 택지개발사업, 역세권개발 사업 등이 한창이다.
이에 LH는 직제를 개편해 경기지역 사업을 북부와 남부로 분리한 뒤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11개 시·군을 경기북부본부가 맡도록 했다.
신설 첫해인 올해만 8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본부는 임시로 서울 임대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그동안 사업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의정부시는 본부 유치를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도 김요섭 경기북부본부장에게 의정부 이전 필요성을 전달했다.
경기북부본부는 신사옥을 짓는 데 수년이 걸리는 만큼 우선 기존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소속 직원은 약 680명인데 이 중 25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나머지는 각 지역 사업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의정부시는 LH 지역본부 유치로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 지역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공·사기업, 공공·연구기관을 가리지 않고 유치할 것"이라며 "이번 LH 지역본부 유치로 관련 기업이 추가로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