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종면 주민들이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 수청인터체인지(IC)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남종면 주민들은, 최근 송파신도시를 경유해 광주시 퇴촌면을 관통하는 22.80km의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가 내년에 착공. 2014년 개통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 가운데 남종면 수청리 지역과 연결되는 342지방도에 인터체인지 설치 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즉시, 수청IC 설치를 요구하고 나선 것.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민자로 건설되는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는 H건설(주)이 주관사로 선정돼 30년간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공사비 4천294억원 전액을 추자할 예정이며, 국토해양부는 2년 전부터 지질조사를 실시. 현재는 도로가 지나는 각 기초자치단체와의 최종 협의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 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 6호선(양평~팔당대교~남양주)과 국도 3호선(광주~서하남~송파), 국도 43호선(광주~하남~강동), 시도180호선(감일~하남시청)의 교통량 분산처리로 도심지 교통혼자을 완화시키는 한편, 서울시 송파구.강동구 및 경기도 하남.광주시.양평군 생활권역간 직접연결로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남.광주.성남시 등의 통과교통 감소 및 상사창IC, 산곡IC, 도마IC, 퇴촌IC, 도곡IC 설치를 통한 접근성 제고로 지역주민 교통환경 개선 및 도로이용자의 이용편익과 더불어 광주시 퇴촌면과 양평군 양서면 일대가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송파구 마천동에서 하남 양평까지의 6번국도와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함에 있어 많은 인터체인지가 설치되지만 정작 남종면 수청리지역과 연결되는 342 지방도에는 인터체인지 설치 계획이 없다는 사실에 남종면 주민들은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끼며, 이번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 공사와 관련해 수청IC를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수청IC설치를 요구하는 남종면지역발전협의회 김용덕 회장은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교통체증의 해소와 감소,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도로 건설은 반가운 일이지만, 정작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렵거나, 이용을 하지 못한다면,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예산과 시간 들여 시행하는 공사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며,
“이 사업과 관련해 거의 대부분 도로 구간이 남종면과 현 수청리 지역을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으니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 될 수 밖에 없고, 막상 현 상태로 공사가 시행될 시에 지역 주민들의 원만한 협조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또 “남종면 수청리 지역과 양평군 양서면을 통해 서울을 왕래하는 운전자들과 실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도로 이용을 용이하게 하고, 도로 이용자들의 편익 증대를 위한 기대효과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청IC를 해야 한다”며, 지역주민 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 2일 광주시, 광주시의회, 정진섭 국회의원 사무실과 경기도 건설국에 ‘하남~양평간 도시고속도로 수청IC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문과 주민서명서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남종면 주민들은 수청리 인터체인지 설치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지역 곳곳에 게시하는 등 지역적으로 소외받는 남종면이 이번 수청IC설치로 팔당호반을 중심으로 그동안 침체된 관광지가 다시 각광받을 수 있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