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 등잔밑이 어둡다." 란 말이 있다.
그러고보니 내가 고향 금산을 떠나
서울에 최종 종착지로 영등포에 둥지을 튼지
올해가 30년이 되는 해이다.
틈나는 대로 가끔 보게 되는 영등포 구청 발행 월간 "탁트인 영등포"
주말 오후라 때마침 눈에 띄어 보게 되었는데
내가 사는 지근거리에 이런 명소가 있었다니
"50년된 삼거리 먼지막순대국집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인 "수정여관",
1947년에 문을 열었다는 꼬리곰탕,족탕 전문점 "부여집" 등등
한국전쟁 후 서민들과 동고동락 애환을 같이한 것이기에 친근감이 더했고
한편으론 영등포에 30년 살았다는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유인즉 문화해설한다고 여러해 전부터 다녔으니
새삼 "등잔밑이 어둡다" 말을 실감케하는 오후다.
1. 50년 전통의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는 순대국집.
- 영등포구 대림1동 963-9
2.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수정여관"
- 영등포 문래동2가 30-1, 신도림역과 문래역 사이에 위치
3. 1947년 문을 연 꼬리곰탕과 족탕 전문식당 "부여집"
- 메뉴 : 꼬리곰탕, 도가니탕, 꼬리수육 등
- 영등포 당산동 2가 162-13/5호선 영등포구청역
4. 1968년 화교사장이 창업한 만두전문점 "대문점"
- 메뉴 : 각종 만두와 오향장육, 오향족발 등
- 2015년 TVN "수요미식회"에 반영
- 영등포3가 15-4/영등포시장 골목
5.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금성부동산"
- 50년 한곳에서 영업(1970년 10월 ~)
- 영등포 여의도동 501
*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영등포 대림1동/사진 탁트인 영등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