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텐트 치다
태안 모항 저수지 산자락에서
Who :
경공 테니스 회원:용걸 민철 기승 현준 재호
When :
23.08.02.07:00~08.03.20:00
Where :
태안 모항 만리포 해수욕장, 모항 저수지 산자락 기숙지에서
How :
7:45분 출발 4시간 만에 모항에 도착 해
짬뽕 점심 먹고
태안 모항 산자락 구능지에 기존 텐트 각종공구 세간이 있어 설거지 그릇들 씻어 놓기도 한다
새 터를 닦아 추가로 대형 텐트를 친다
산 비탈 풀 배어 비탈을 삽으로 깍아 넓은 평지 만든다
풀 나무 삽 들어 가지 않아
연장이 일 한다 생각 나요
중 노동해 자연 속에 혈거지에 텐트를 친다
반바지 수영 복 물놀이 튜브 준비해
차로 5분 근거리에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한다
만조 시간(17:00)에
그늘막 텐트 모래사장에 치고
더위에 대형 텐트 치느라 비지땀 흘리고
해수욕장 들어가니 바닷물이 차다
해엄을 친다
해수에 해엄치며 어린이 처럼 정신 없이 물놀이 한시간 놀고
근처 모항에서 놀레미 회 처 어둠이 깃든 20시에 들어와 혈거지에 충전등 켜 가로등 같은 등불 밝힌다
사방에 모기향 피고 모닥불 연기 피워 놓고
모항에서 금방 떠온 놀래미 광어 낙지 회에
25도 소주 맛이다
싸온 콩 넣은 밥 열무김치 각가지 반찬에 청효텃밭에 고추 갯잎 정신 없이 먹으며
푸짐 매운탕 끓여 곁들인다
회 소주 2년 전에 코로나 때 이곳에 왔던 추억
테니스 경기 정겨운 이야기 맛이다
자연인의 분위기에 취한 밤이 깊어 간다
산 중에 텐트 속에서 잠자다 새벽3반에 일어나
삽을 들고 후레쉬 불 따라 기숙지 멀리 소나무 아래 땅을 파고 구덩이 만들어 큰 것 본다
홀 속에 흙으로 묻고 혈거지 오니
고란이 나왔다고 잠자다 일어나 동료가 나온다
시원한 얼음 녹은 물 한잔 마시고 둥근 달 본다
대형 이중 텐트 속에서 나와 나와 핸드폰 글을 쓰다
어둑한 신새벽 숙영지 산을 내려 오는데
안개 끼여 이슬비 소리 들린다
휘영청 신 새벽 달빛 고즈녁 한 어둠 속
황소 개구리 소리에 소름이 돈다
모항 저수지 서해랑길따라 한바퀴 산보를 한다
저수지 물 위에 해 돋이 붉게 물들이며
밝아 온다
한시간 3km 산보하고 돌아와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킨다
동료가 코펠에 밥 뜸들인다
약간 노릿하게 눌은 듯 고향 쌀 밥 냄새를 피운다
어제 밤에 새우 해물 매운탕 1탕 먹고
새벽에 큰 복어 매운 2탕에
아침 밥 맛이 좋다 좋아…
갖어 온 가죽나무 식목하려 숲 속으로
앞에서 낫으로 우거진 수풀 가시 넝쿨 해치고
길 내며 가고
뒤에서 삽 묘목 들고
심고 줄 물통을 들고 셋이서 산속 계곡지나
우거진 수목 중에도 아침 햇살 비치는 비탈에 구덩이 파고 묘목 심고 물 준다
2년 전에 개구인삼 씨 반근과 각종 씨를
양지 바른 곳에 심 듯이 했는데 수플 욱어져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간다
돌아 오는 산길 갔던 길 한 참 찾아야 할
잠목 우거진 자연인 용걸이가 야산을 가꾼다
모닥불에 돌판 올려 쟁여온 돼지구이를 굽는다
돌아 오니 돌판에 돼지구이 노릿하게 구워져
식수하며 흘린 땀 시원한 생수 맛이다
아침 반주 맥주 맛이다
준비 해 두번 째 만리포 해수욕 간다
입구에 브라보 콘에 커피 맛이다
그늘막 텐트 치고 오전에는 썰물이라 해변 멀리 걸어가 해수 속에 해엄치며
몇시간 놀다 가 다시 기숙지 돌아온다
아침 코펠 밥에 라면 끓이고
계속 쓸수 있게 대형 텐트 배수로를 낸다
비 오듯 땀흘리며 일하고
라면에 아침에 식은 밥 말아 정신 없이
먹고
태안 자연인 텐트 치기
정리 정돈하고 흘린 땀 범벅을
시원한 테안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해수에 씻어 내고
모항 항구에서
귀가 해 먹을 회를 사 귀경을 한다
차 밀려 밀려 졸리는 졸음 뿌리치며
다가 온 화성 휴게소 냉커피 얼음 과자 호두과자
정신차려 4시간 걸려 돌아와
콩나물 국밥 한 그릇하고
돌아 돌아 온다
자연인은 기숙지 옮길 때마다
텐트를 친다
230804
흔자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