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두 사진이 있습니다.
위쪽 사진은 어느 재래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이명박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서럽게 울고 있는 떡볶이 아줌마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사실 꽤 유명한 사진입니다.
송영길 의원은 이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겉으로는 위하는 척 하면서 때려 부수는 일을 하지 말아라'
라고 신랄한 비판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그러나 사실 사진과 이명박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위쪽 사진은 아직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2007년에 찍은 것이고,
아래쪽 사진 또한 대통령 취임식을 가지기도 전인 2008년 2월 22일 (취임식은 2월 25일) 사진입니다.
전혀 상관없는 두 사진을 연결시켜 이명박은 또 한번 욕을 먹었습니다.
저는 비단 이 사진에 관한 것만을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경우는 이명박에 관한 수많은 누명과 흠집내기 중 하나인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이명박은 완벽한 대통령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알고 있고, 평가하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시다시피 현 등록금은 노무현 정권때 엄청나게 올라가서
MB정권에 들어서는 그 추세가 뚜렷이 약화된 것이 보입니다.
이명박은 대학들에게 등록금을 동결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상당수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이는 조금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한편 노무현은 경제 담당이었던 김진표에게 교육을 맡기고,
'대학도 산업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당시 교육부총리를 하던 김진표는

이랬던 사람이

이것이 정치인입니다.
정치인들은 이렇게 말을 바꾸고 이렇게 철면피들입니다.
저는 민주당이 나쁘고 이명박이 옳다 또는 좌빨들은 답이 없다 이런 표면적인 비난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비판이 아닌 비난은 야당이 하고 있으며, 이것은 노무현 정권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 또한 이런 식으로 노무현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또 노무현 때에도 언론은 그를 공격하기 바빴으며, 이명박 때에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메이저 언론이 진실만 말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마이너 언론이 진실만 말한다고 굳게 믿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이명박이 기업가 출신에 BBK로 부패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지만,
노무현 정권 때 국정원이 이명박의 사돈의 팔촌까지 다 뒤졌지만 (민간인 사찰)
결국 이명박 죽이기에 실패한 것은 이명박 당선 후에 드러난 사실입니다.
이렇게 서로를 물고 뜯는 정치의 흐름 가운데서
우리는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 기사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노무현 정권 때 노무현을 욕하던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다음 정권 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금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옹호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완벽하고 칭송받아야 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결점이 있는 사람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정권이지만
정작 우리는 정권 그 자체를 혐오하고 있진 않습니까?
제가 엽혹진을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잠깐의 시간으로도 엽혹진, 아니 다음이라는 포탈 자체가 '反이명박'으로 물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카페에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편이기에
엽혹진 분들의 진정한 생각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할지 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이명박이 여러분의 이명박과 같은지 확인하고 싶을 뿐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사정상 하나하나 달아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추가)
이명박에 관한 안좋은 인식 중 또 하나가
'MB정권은 성장에만 치중할 뿐 서민의 복지나 분배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우리의 일반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워킹푸어(working poor)를 아십니까?
당신은 워킹푸어(working poor)를 아십니까?
간혹 한 번씩 대학의 청소노동자의 인권과 실태에 대한 기사가 뜨곤 한다. 이분들처럼 저임금을 받고 장시간 노동하는 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직, 임시직 등 고용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그저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 저축이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해 병에 걸리거나 일자리를 잃으면 절대빈곤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계층의 사람들을 워킹푸어(working poor)라고 부른다.
재작년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서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푸어, 다른 표현을 빌자면 근로빈곤층이란 현재 일하고 있거나 명시적으로 일할 의지를 가진 집단 중 빈곤층이라고 정의한다. 2009년 우리나라에서 근로빈곤층으로 분류되는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나라 18세에서 64세사이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워킹푸어는 2008년 기준, 195만명에서 2009년 상반기 209만명으로 증가했으니 불과 6개월 사이에 14만 여명이 워킹푸어가 된 것이다.


지금이 딱 과도기다. 지금처럼 아무리 돈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곳에 취직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알면서도,
미친듯이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시기는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서민이라도,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든 스펙 올리겠다고 수백만원의
돈을 투자해서 학원 다니고, 과외 받고, 어학연수까지 갔다오고,
별별 짓을 다 하지? 하지만, 이게 다 무의미한 짓이란 걸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그 다음부턴, 어차피 노력해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애초 출발선에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으면 어차피 안된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노력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훨씬 더 높고 힘이 세다는 걸 깨닫는 거지..
그리고 그 가속도는 급격히 증가할거다. 그때부턴 모든 보통 사람의
삶이 도박판이 된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상위 1%가 되지 않으면 결국 '노예'일 뿐이란 걸 자각한다.
"나는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하는게 행복해 ^^ 나는 우리기업이 좋아^^" 라고 자위하는 그 마음 조차도 자본을 가진 측에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어^^ (노가다나 평생 열심히 하며 아랫층에서 나를 위해 일해^^)" 라고 세뇌시킨 걸 깨달은거지..
그리고 시크릿등의 자기계발서를 통해 상상하고 원하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는 절대 노예들이 하는 노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상위 1%가 될거라 상상하고 믿는다..
그렇게 자발적 니트족이 되고, 매주 로또를 사면서 자기가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이게 현재 흐름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상위층은 항상 소수정예를 유지하고
그 밑의 하위층은 그 상위층을 항상 떠받쳐 줘야 한다.
노예들은 노예들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되게 유지되는데
노예들이 '더이상 난 노예짓 안할거야' 하면서 여기저기 하급 직업에서
그만둔다...
그리고 노동력을 제공해야 할 노예들이 하급 노동을 거부하고 있다..
지금 고위층에서는 요즘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가 대학 나온 애들 눈높이가 높아서라고 한다.
돌려서 말한 것이지 실제로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노예신분인 니들이 어디서 겉멋만 들어서 높은층에 오려고 하느냐..
니 꼬라지를 알라.. 노예들은 노예들의 일터로 가서 일을 해라" 라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와 모든 통계를 다 봐도.. 애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1% 이외는 모두가 노예라는 걸 분명히 자각하고 있다.. 우선 지금 대부분 하급 직업엔 아예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노예인 것을 아니까..
그리고 예전 같았으면 자신이 취업이 안되는게 "아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면서 자책을 하고 그게 심해지면
못견뎌 자살하는 스토리 였다.
예를 들어 친구가 "대학 등록금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라는 고민을 털어 놓으면 과거 였다면
"니가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잖아. (네가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고 대답했었다..
구조적인 문제를 판단하는게 아니라 모든 것을 개인의 노력탓으로 생각했었다 예전엔..
근데 이젠 "내가 발버둥 쳐도 넘어갈 수 없는 엄청난 벽이 있다" 라는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 인식이 확산되고 또 어느정도 공론화 된 것은 SKY의 몰락과도 연계되는데 모두를 이기고
대학 입시의 위너가 된 SKY생들 조차 이제 취업 현장에서 버림 받으니 SKY생/비SKY생 간의 벽이 무너져 대학생들간의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다는 거다.
물론 아직은 문제 인식의 공감대 보다 '하지만, 나부터 살아야 한다' 라는 공포감이 훨씬 강하다..
근데 이들은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노동을 죽어라 해서 노동력을 제공해줘야 할 세대가
노동을 하지 않고 스스로 니트족이 되는 경우가 그 예다..
한평생 중산층과 빈곤층의 경계선에서 위로 아래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노동력 제공 -> 그 제품을 소비 -> 경제 성장.. 을 주도 해야할 세대들이 일하지도 않고 일할 의지도 없고 공부할 의지도 없다며 아예 니트족이
되는거다..
그리고 애를 낳지 않는다.. 애를 낳아줘야 그 노예들의 애들도 또 노예가 되어
기득권층이 늙었을 때 자신은 자본을 대주고 편하게 노동력을 제공받고 살고 또 그 애들이 월급 받은걸로
매달매달 펀드도 사야 기업 주식도 올라가고 월급 받은걸로 차도 사고 뭐도 사고 이것저것 소비를 해줘야 경제가 순환하는데 도무지 애를 낳지 않아서 이대로 가다간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 경제구조 자체가 무너질 지경이다..
다급해진 기득권층은 낙태 단속도 하고 보육비도 대주겠다고 신문광고도 하고 난리지만
"잉여 인생, 나로서 충분하다. 내 선에서 끝낸다.
자식까지 고통을 줄 순 없다.."
"아직 로또가 안됐으니.. 로또 되면 낳아야지 ^^"라고
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출산을 거부하고 있으며,
인간의 종족 번식 본능까지 스스로 죽여버리는 놀라운 상황인거다..
이런 식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가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일어나서
현금 가진 사람이 최고의 부자가 되어 노동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은 바보가 된다.. 꿈을 가지고 기업을 만들고 주식에 투자를 하고 이런 사람도 바보가 된다.. 현금이 최고니까..
이러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다..
이 예상치 못한 대응 방식은 개미떼들의 끝없는 노동력과 소비력을 제공받아야할 기득권층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데
이 니트족은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노력하지 않아도 심상화 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며 매일 명상한다며
자발적으로 백수가 된 사람들 반과 (로또가 되는 그날까지 기다린다 계속..)
노력을 해도해도 안되니까 그냥 포기해 버린 사람들 반이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매일 적대감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거나 아님
실제론 빈곤층에 가까우나 마음만은 재벌2세라며 심상화만 매일 하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경제 분야 그 어느 소속에도 끼지 않는 니트족들... 이러니 당연히 사회는 혼란스러워 진다..
상위 1%의 기득권을 가진 자는 그래서 그들과 접촉하는 걸 매우 꺼린다..
그리고 혹시라도 그 기득권에서 자신이 떨어져 내려올까봐 그것을 몹시두려워 한다..
따라서 이제 리스크가 큰 투자행위는 중단한다.. 정기예금에 돈 넣어두고 이자 받아먹으며 살거다 이제..
그리고 잉여자금으로 브랜드 아파트를 사고 그들만의 성벽을 쌓아 외부 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한다..
그들만의 자식들이 모인 학교에 애를 보낸다.. .끼리끼리 논다는 거지...
독서실도 이제 브랜드 아파트 내부에 있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애들과 어울리지 마라 이거다..
내가 사는 집의 옆집 사람, 윗집 사람, 아랫집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인 것은 대단히 위험한 주거 공간이니 돈 많은 사람들과 끼리끼리 높은 성벽을 쌓고 그 안에서만 살겠다 이거다..
헬스장, 수영장, 노래방, 편의점 모두 브랜드 아파트 내부에 설치해서 그들끼리 귀족처럼 생활한다..
우리 자식들을 임대 아파트 사는 애들, 빈곤 주택가에 사는 애들과 어울리게 할 수 없다.. 그런 생각이 만들어 낸 도시가 서울 강남, 대구 수성구,
부산 센텀시티다...
거기 있는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와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들.. 모두 그런 심리로 지어진 아파트들이다..
너도 나도 저기 가려고 가격도 엄청 비싸졌다..
근데 앞으로 저런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내려갈거다..
왜?.. 일단 이제는 현금이 먼저인 시대가 됐다...
따라서 리스크가 큰 곳에 자금을 놔두지 않을거다 이제 현금이 최고니까..
따라서 저런 부동산은 잉여현금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금력이 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계속
고급 부동산을 팔아 현금화 할거다...
당장 내일이 두려운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과 32평~62평의
장부가치에 모든 걸 걸고 살 수는 없다는 거다..
따라서 무리하게 강남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샀던 사람은 그 집을 팔고
현금을 확보한 후 대구수성구나 부산센텀시티의 트럼프 월드
같은 곳으로 갈 확률이 높다.. 역시 마찬가지로 무리하게
대구수성구나 부산센텀시티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샀던 사람은
그 집을 팔고 현금을 확보한 후 창원시티세븐이나 기타 다른 지방
프리미엄 아파트로 이사갈 확률이 높다..
주식? 당연히 하락한다..
이제 주식도 폭탄 돌리기다..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어떤 종목이 오르고 빠지고 한정된 자금으로
폭탄 돌리기 하는 거다..
왜? 인구 구조상 대세 상승 할 수가 없는 구조다....
돈을 조금씩 가진 수많은 개미떼들이 꾸준히 매일 안정적으로
월급을 쑤셔 넣을 때 주식은 대세 상승한다..
이런 안정적인 수급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주식은 결국 폭탄 돌리기를
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금융 시장에 대한 불신이 심해지면 펀드 시장도
쇠퇴할 거다.. 그럼 그나마 꾸준히 펀드 매입 했던 사람들도 펀드 시장에서
떠나면 금융 시장은 무너지는 거다.. 장기적으로 서서히..
은행 예금? 이젠 일반 은행에도 안넣을 거다..
왜? 망할까 두렵거든.. 무조건 안전 지향이다 이제..
그래서 우체국 예금에 넣는다..
일본 정부가 너도 나도 온 국민이 우체국에만 예금을 넣으니까
우체국을 아예 민영화 시켜버려듯이
(국가 소유의 우체국에 예금된 돈들은 투자금액으로 쓴다던지
대출금액으로 쓴다던지 하는게 제한되기 때문에 말그대로 그냥
수많은 돈들이 순환되지 않고 그대로 금고에 머물러 있다는 거.. 따라서 극단적으로 우체국까지 민영화 해버렸다..)
한국도 분명 그런 날이 올거다..
하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서서히.. 그리고 나중엔 급격히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왜?로또.. 매주 사도 안되니까...
극소수만 되니까.. (이건 공부 및 각종 시험과 고시도 마찬가지다.)
주식.. 각종 편의점 알바, 피시방 알바, 서빙, 백화점 감정노동 알바 등
해서 목돈 모아서 해봤자 개미는 무조건 지는 게임이다..
결국 평생 일하는 노예 워킹푸어 밖에 안되니까 결국 자본을 가진 상위층이 되려고 이쁜 여자와 남자는 유흥업에 뛰어든다..
뛸 외모가 안되는 남녀들은 끝까지 잉여로 남아 시크릿류의 상상만 하며
니트족으로 산다....
그리고 일부는 끝까지 공부하면 이뤄질 수 있다며 죽어라 공부하지만
관문이 지극히 좁은 제로섬 게임에서 역시 극소수만 그곳을 통과하고
나머지는 계속 누적 적체되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 자괴감이 증가한다..
공부나 로또나 똑같다... 로또와 달리 공부는 노력하면 다 될거라
생각하지만 이미 구조적으로 확률적으로
현저히 불리한 게임기 속에 자신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되면 고소득층과 빈곤층의 방파제 역할, 노동력과 소비력의 중심이 되어야 할 중산층이 텅~ 비어 있게 된다..
극심한 빈부격차 국가가 되버리는 거다..
워낙 소수의 사람들만 기득권을 유지하다 보니 유흥업도 소수의 1%룸만 호황하고 나머지는 몰락한다.....
다수의 고객인 재벌 흉내내며 허세부리는 중산층 남자들이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시작하는거지..
그 다음부턴 뻔하지. 이제 여자들은, 어떻게든 돈 많은 선진국
사람들과 결혼하기 위해 혈안이 될거고..
유흥업의 주고객은 외국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남자들은 그냥
ㅄ 취급 받기 시작하는거고..
이게 남미의 현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다.....
우리나라 국민 근성이 얼마나 위대한데 우리나라가 망할 것 같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근데 망하지 않고 몇 년 성장한다 한들 그것은 예전처럼 모두의 파이가 커지는 발전이 아니라 이제부턴 1%만의 발전이라는 거다..
지금은 과도기다..
요새 돈 있는 부자들은 집, 주식 팔아 현금 장전하고...
없는 애들은 어떤 식으로든 로또 1등이라도 빨리 되려고 개발악중이다... 자신만은 반드시 예외가 되려고
계속 발악중인거지.....
지금은 남 신경 쓸 겨를 없이 자기가 먼저 예외의 고지를 밟는게 중요하니까..
어떻게든 나라도 먼저 탈출해서 남이 망하는 걸 산 정상에서 내려봐야 하니까... 그리고, 명문대 지방대 안가리고,
하나둘 문닫기 시작할거다.
실감이 안나나? 명문대도 망한다니까?..
망한다.. 서서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망한다..
70년대에 부산대 하면 알아줬으나 지금 부산대 하면 누가 알아주나?..
이런 식으로 서서히 sky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한다...
아니 이미 벌써 하락중이다..
중고생 자녀를 가진 강남 부자들 중에 현재 서울대 보내려고 애 교육 시키는 집 없다...
전부 미국 수능 시험인 SAT 시험 준비시키지 대한민국에 SKY 보내려고 교육 시키는 강남집 없다는 거다..
그럼 그 학력허세의 최상위 주인은 이제 누가 차지하느냐?
막강한 현금력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등에 유학 다녀온 최상위층 유학파들이 차지할거다...
이제 돈 없는 애들은 허무함에 빠져 대학도 가봤자 뭐하냐 하는 심정으로 안간다...
SKY가도 이제 개천에서 용 못된다..
죽어라 공부 해서 아이비리그?
돈이 없으니 공부하는 과정도 엄두도 안나고 행여 합격 하더라도 돈이 없으니 사실상 불가능이다..
EBS가 있다고? EBS에서 SAT강의 하는 날이 올까?
SKY가 몰락하면서 서민층에서 상위층으로 계급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거의 사실상 유일한 방법도 사라져 버렸다..
그럼 이제 SAT 시험 치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기득권층의 주장은 SKY대학 별거 아니다..
초중고 공교육 열심히 듣고, EBS 들으면 충분히 누구나 갈 수 있다..
그래, 맞는 말일수도 틀린 말일수도 있다.. 근데 이제는 SKY가 아니라 SAT가 되었다..
니들이 부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되려면 이제는 SKY가 아니라 SAT에 가야 되는데 아직도 저 논리가 먹힐 수 있을까?..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초,중,고 공교육에서 미국 SAT 입시를 가르친다는게 상식적으로 그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교육일까?
못한다.. 그럼 EBS에서 SAT 입시를 가르칠까? 못한다..
행여나 모두가 미쳐서 한국 학교에서 SAT수능 교육과정으로 가르치자!! 한들
지금 교육권력을 잡고 있는 한국의 사범대 출신 교사들이 가르칠 수나 있을까??
그럼 SAT 시험 준비하려면?
비싼 학원,, 비싼 과외 받아야 한다..
이제 공부해도 개천에서 용 못된다는거다...
전국적으론 미비하지만 이미 강남에선 이런 현상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근데 그들은 별 문제가 없다..
왜? 돈이 있으니까..
2,3년 재수 삼수해도 앞으로의 10년 후는 지금과 현저히 달라진 세상일 거니까 시간 상관 없이, 모든 아낌 없이 SAT에 투자한다..
이게 전국적인 문제 인식으로 공론화 되면 어떤 해결 방법도 없어진다..
니가 사교육을 싫어하고 공교육을 제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빈곤층과 중산층이 미국 수능시험
SAT를 치게 한국 공교육과정을 SAT 과정으로 바꾸자!!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나??
없다..
행여 진정한 로또급 독종이 나와서 합격한다 해도 유학할 돈이 없는 것도 아주 현실적인 문제다..
서서히 변할거다.. 지금은 극히 일부만 그것을 느낄거다..
서울대 나온 애들이 사회에 나가서 "나 서울대 나왔다"라고 하는데 아무도 기가 죽지 않으면 그 땐 이미 상황이 닥쳐온거다..
그럼 어차피 죽어라 공부해서 SKY가도 로또급 확률로 고급 노예가 되거나 아님 아예 백수가 되거나 아님
고급노예가 되어도 몇년안에 쓰이다 버림 받으니 이래나 저래나 답이 안나오는 거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더이상 교육권력에 놀아나지 않는 거부 운동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회통제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탈출하려는 마지막 발악인거지...
하지만 슬프게도 그 거부할 수 있는 당당함 조차도 집에 돈이 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대부분 겁먹고 할 수 없지..
그러니 다시 어쩔 수 없이 골방으로 들어가는거다..
근데 이게 시간이 흘러 점점 더 심해질 경우에 애들이 언제까지고 거기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애들이 죄다 골방에 틀어박혀서 고시 준비하고 대학 준비하고 그래야 시위도 안하고 하는데 이게 이제 유지가 안될수도 있다는 거다..
다 허무함에 빠져버리면...
그럼 허무함에 빠지지 않고 그래도 먹고 살아보려는 애들은
대학도 안가려 하고 대체 뭘 하느냐?
그 애들은 수능 준비 대신에 10대들부터 9급, 순경, 소방, 교도관 준비한다고 난리가 날거다...
어차피 성공 못할거면 한달 벌어 한달 밥값, 똥닦는 휴지값이라도 벌자는 심정으로 공무원 할거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서울대 출신 9급 공무원도 수두룩 할거다..
70년대에 부산대 출신 9급 공무원 상상이나 했나? 지금 부산대 출신 9급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그걸 하면서 여전히 마음은 시크릿류의 상상을 하며 살거다... 그리고 공무원이 못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원히 스크릿류의 희망고문 당하며 살다 죽거나 음식점 서빙이나 편의점이나 마트나 백화점 등.. 즉 자본을 이미 가지고 있는 자들의 노예가 되어 평생 살거나 사회부적응자로 자살하거나
혹은 연대하여 어떤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은 제일 마지막인거고..
대안? 전체적인 대안은 없다.. 그 누구도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
왜냐? 이것은 과거의 이념적인 문제랑 차원이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노동절약형 기술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고 컴퓨터도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고급인력100명 쓸 일을 고급인력1명+컴퓨터1대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다..
그리고 기계 장치 쇳덩어리가 사라지고 전자 제품이 인간을 죽일 거다...
노동생산성 향상이 자본주의의 혼란을 야기한 거다.. 이건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거다..
니들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상용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기차도..
그게 정말 상용화 되면 전세계 자동차 공장의 노동자 70% 이상이 다 해고될거다..
전기차에는 엔진과 변속기 조차 없다.. 기존 내연 기관 차에 있는 각종 기계적 물리적 부품들 50% 이상이 줄어든다..
발전하면 할수록 기존 현재의 차에서 부품의 90%까지 줄어든다..
이건 한마디로 기계장치가 아니라 전자제품이라는 얘기다..
거짓말 아니고 사실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부품 숫자가 대폭 줄어들어 조립라인 공정이 전폭적으로 줄어들고,
그 조립공정 마저도 이제 기계가 대신 할거다..
생산성 향상(낭비의 최소화), 기술의 진보가 이 세상을 밝게 해줄 것으로
믿고 있겠지만 실제론 노동자의 종말을 초래할거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우린 어려운 계산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지만 결과적으로 컴퓨터가 고급 인력의
자리까지 빼앗은 셈이 되었다..
지금 20대는 그 컴퓨터의 가장 극적인 피해자다...
화이트 컬러의 일자리와 제조업 일자리까지 모두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면
남은 것은 서비스 업종 뿐인데 이는 철저히 감정 노동, 즉 노예임을 스스로 백번 천번 인정하고 자본가에게 한없이
굽신거려야 하는 직업들이다.. 백화점, 마트, 음식점 서빙, 편의점, 유흥업 등..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배워온
지식들과 꿈들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고 억지 웃음과 친절(감정노동)만이 남는다..
그 감정노동의 대상은 철저히 자본가가 된다..
그래서 지금 젊은층은 시대가 더 변하기 전에, 이제 완전히 문이 닫히기
전에, 어떻게라도 탈출하려고 발악하고 있다..
'내가 죽을 지도 모른다'라는 공포감이 극에 달해서 다른 누구를
신경쓸 겨를이 없다..
사회 전체적인 대안이 없기에 더욱더 미래는 불안하고 공포스럽다..
하지만 개인적 대안은 있다.. 부모 자산이 많던지 로또가 되는거다..
로또 되서 현금 가지고 있으면 문제 없다..
결국 혼자서 높은 성을 쌓고(많은 현금, 고급아파트)
외부 잉여와의 접촉을 막고 빨리 탈출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거다..
나라 GDP가 올라갔다고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자기도 발전할거라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단한 착오다..
누군가 올림픽서 금메달 땄다고 역시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김연아가 금메달 따면 김연아와 광고 맺은 대기업에 호재지 니들 인생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뉴스에서 보는 온갖 호재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무 관련도 없고,
뉴스에서 보는 온갖 사건사고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김길태 같은 범죄의 대다수가 저소득 주택 빈곤층에서 일어난다는 거..
사회에 불만을 가진 고시원 방화 살인 사건.. 각종 원룸, 오피스텔 강도 강간 사건 등...
결국 기술의 진보와 사회의 발전과 경제적 발전은 앞으로 점점 더 1%가
독점하고 범죄의 노출 등 위험한 것은 탈출하지 못한 정글에 있는 나머지가 모두 감당한다...
지금은 과도기라는거.. 변화는 서서히.. 하지만 냉혹하게.. 다가올거다..
니들은 지금 변화의 중심 한가운데 서있는거다.. 특히 20대들은...
깝깝하지?..
첫댓글 잘한다.
구테타는 파괴인고, 뉘우침은 시작이고.
시작은 아버지께서 준비하셨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은 공약이었다.
진정한 정치인이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국민을 위하기 보다 다음 대선을 위하여, 자신이 재당선을 위하여 들이대고 있는게 요즘 정치인의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강물에 정치인이 빠지면 흙탕물이 된다고 합니까? 도 이런 행태를 언론도 제대로 길라잡이 못하는것도 문제입니다. 더 댓글을 달려고하니 기운이 빠지는군요. 가마동 마라톤이 제 건강을 지켜주고 기분을 업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