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마치고 아쉽게 (?)남녀 숙소가 따로 있어서여자숙소로 오니 군대 처럼 이불 반장정도 펴놓은 곳이 개인당 공간의 전부 한 20여명여자분들과 오늘밤을 보내야 했어요.9시가 되니 이두저두 사정없이 소등____(칠흙같은 암흑)별다른 일 할 수 없어 잠을 청할 수밖에 --
내생애도이처럼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기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
이리뒤척 저리뒤척 정말 부친개를 수백장은 구웠겠죠.밖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와우!!!!
전 그밤에 산장이 날라가는 줄 알았어요.그래서 잠안자고 기도했답니다 '제가 이산장에서 무시히 낼아침을 맞게만 해주신다면-----"
정말 바위들도 움직일만한 위력의 바____람___바___람___(아직도 귀에 !!어제밤 집에서 듣는 바람은 바람도 아녀!!)
화장실 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어요 무서버서---그나마 방이 따뜻해서 피로가 싹 가시더라구요.
새벽세네시경되니 이동하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우리들은 여섯시경 아침식사를 위해 남자분들 숙소에 모였지요 이미 남자분들이 아침식사준비 완료!누룽지와 김치찌게(명짱님표)푸짐하고 배불리 아침도 먹었답니다
날씨는 바람이 좀 많이 불었고구름이 지나가는 모양대로 산새가 보였다 안보였다---
단단히 여미고 봉정암으로 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이번에 "오늘안에 이산만 무사히 내려가게 하옵소서"
이번에 부슬 부슬 비까정-- 하지만 바람도 비도 추위도 설악의 단풍이 절경앞에 불평이 될 수 없었답니다 .
바람에 떨어지는 단풍의 아름다움 ,빗물에 젖어 촉촉히 윤기나는 단풍의 ,돌다리 돌계단에 정말 색색의 나뭇잎을 즈려밟는 기분이란-----
멀리보이는 설악의 능선들을 김탄하며 눈이내린듯한 능선을 실시간 확인하며 선듯 겨울이 다가옴을 ------
가는 내내 저희는 알봉이님의 스페셜 요리 !"칼국수(멸치 재첩칼국수)"를 기대하며 산행이 힘든것도 몰랐답니다.
오세암에 도착 알봉이님의 전용별장(?)에서 따뜻하게 편안하게 쉬며 오찬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또한 칼국수도 끝내주셨다요. 다음번에 기약해주신 메뉴___입력되었습니다요.
정말 다들 많은 먹거리들을 준비하셔서 미쳐 개봉못한 음식이 있었어요.
계속되는 아름다운 가을 산의 매력에 흠뻑--정말 머리부터 발긑까지 전율이 느겨졌어요 비도 개고 바람도 잔잔해 지고 ---
따뜻이 비쳐지는 햇살의 고마움도 느끼며---
영시암, 백담사에 도착할 즈음 또 선두팀이 정해서 버스행렬 줄을 서기 위해 달려라 달려 !로버트가아닌 알봉이님 카네기님 우리지기---
우린 뒤에서 좀더 사진도 찍고 경치를 즐기라고 배려해주신 멋진분들이지요.
가을저녁님이 평지라해서 쉽게 생각했건만 그길도 넉넉친 않았어요.가을저녁님 말씀으로는 "공룡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이길은 평지죠?"
해서 또 한번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답니다.
정말 백담사에 도착하니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긴 행렬의 버스정거장 이더군요.
우리는 그래도 선두팀의 덕분으로 백담사 둘러보고 약간의 커피를 마시며 버스를 탈수 있었어요
말도 마세요 자판기 커피가 오백원이라 비싸다고 둘에 한잔만 먹으라고 알봉이님의 알뜰함---그래서 웃고 저래서 웃고 정말 마이웃었어요--ㅋㅋㅋㅋㅋ
저녁메뉴선택을 위해 논의결과 속초의 봉포항의 물회를 먹으러---
저희때문에 케잌까지 준비해주신 언니, 오라버님들 덕에 바다가보이는 횟집에서 결혼기념일 케잌컷팅식까지---
물회먹으러 갔다가 도미회 ,히라시(?),광어,세꼬시회까지 푸짐히 입안에서 살살녹는 회로 기쁨을 두배로 만들었답니다.
봉포항부둣가를 산책한 후 설악의 아쉬움을 남기고 집으로 --
도착하는 동안 쉼없이 웃게 해주신 알봉이님과 부회장님, 회장님,산유화 언니, 가을저녁언니 ,명짱언니,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설악산 올라가볼만 했어요.
그정기를 받아 이제 어느산이든 ----1박2일이라 길게 후기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나만의 감정에 치우친 것은 아닌가 하지만 애교로 봐주실꺼죠???
첫댓글 뜻깊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개선장군부부가 되신 다솜&다솜지기님께 먼저의 말씀을 전합니다.아울러 결혼 23주년도 드립니다.후기글도 잼나게 읽었습니다.
잠안자고 열씸히 기도 했어요무사히를 외치며---또한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바램으로--감사합니다 .스템님이제 산으로 복귀하시지요
축하합니다..그 일행에 저도 있어야 했는데갑작스런 ~~ ..다시한번 축하 합니다..
설나라님이 계셨더라면 더욱 분위기가 엎^^^^^^명언니가 알봉이님과 설나라님중 누구와 짝궁했을까요ㅇ
결혼하구, 이젠 산사나이가 아닌 산뭐라케야돼지.... 하여튼 대단하구 추카 추카
가시네라 부르고 싶으셨죠ㅇ 그래도 첫날 생사를 인해 주신 분은 울 아로마님 뿐이더라구용 감쏴합니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중청산장의 바람도 장난 아니예욤...ㅎㅎ 후기글 절대루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셨구요..진솔하고 재미난 후기글..정말 잼나게 읽었어요.다솜님,짱..멋져부러요..지기님과 좋은 밤 보내셨슴 좋았을텐데..ㅎ 부침개를 수백장 부쳐 버렸으니..오호,통재라..ㅎㅎㅎㅎㅎ다솜님,늘,언제까지나 건강하고 다복한 가정 일구시와요.후기글 감사해요.^^*
맞아요 홀로는 아니지만 손은 커녕 다리도 올려놓고 못잤다니깐요하지만 이제 세월이 세월인 만큼 둘보다는 이렇게 좋은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밤은 매일오지만 산장에서 맞이하는 밤은 그날이 첫날이였어요
결혼기념을 정말 뜻있게 보내셨군요. 언제나 한결같이 웃는 모습으로 남부산학회를 위하는 다솜부부님 앞으로는 모든길이 순탄해질거 같으네요.결혼23주년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후기 잘 읽었슴니다.
감사합니다 바우님왠지 명님 곁엔 바우님이 계셔야 될듯---
두분...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그래요? 뵈여지는 모습 하나 하나가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이 아니라, 습관처럼 서로가 고마워할줄 아는 완벽한 사랑을 맹글어 가는 두분....그 모습이 가야동계곡의 고운 단풍잎 처럼 참 보기가 좋습니다......진정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소울메이트의 표본이 아니신지?.....다시한번 축하합니다.
저에게 본이 되시는 인생의 선배님이 이런 근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더잘하라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산에서 선배님들과 함게하고 싶어요
퍼플님 전주 설악산 고생을 알아 걱정했는데 다행이 악천 날씨로 인해서 인지 한가로이 한적하게 다녀왔어요. 헤어이 바뀌신듯한 사진도 너무 예쁘더라구요.보고파요
혹독한 자연과 싸우며 우정을 알게되고,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정을 느끼는 산행,이것만으로도 부부의정은 돈독해지는것일겁니다.남부의 부러운 한쌍으로 계속 우정 나눌수있길 바랍니다,두분 다시한번더 축하드립니다,결혼과대청등반을........
제목: 내생애 첫 설악.... 작가: 다솜 출판사: 다솜지기 수고하셨읍니다......
결혼기념일드리구요 설악정복도 합니다아주 행복하셨군요
다리는 좀 어떠세요 지리산 이제 전 B코스 안가도 되겠죠그런데 왜 산행꼬리 안다시는 거예요
앞으로도 쭉~~~건강하고 이쁜 부부로 사셔요~~~^^~~
산행내내 즐거웠고요,, 결혼기념일 두번째 축하해요,,,
알봉이님 큰일 났어요 알봉이님표 칼국수 이네요
2편 후기도 아주아주 잘보고 가요.....언제 알봉이님표 칼국수 먹어볼라나..........ㅎㅎㅎ
고생했어요 .. 지기님이 옆에 계셔서 걱정은 많이 안했지만 ..기특하기도 하고 다음에 만나면 안아줄게요
정말 나 안아줄껴 방울님 만날 날을 기다리다 목이 길어졌다는 ------
더불어 사는 삶., 이곳은 정감이 가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너무 좋습니다.많이 부러워요.다솜님 행복하세요.
맞아요 . 저희 부부도 이곳에 와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더불어가는 삶의 전부를 함께하고 있답니다.이곳을 만난것이이죠---우린 아예요---
다솜님 다시 결혼기념일 축하해요 함께 할 수 있어 많이 행복했어요 두분...지금보다더 행복하세요
언니 모습이 보이질 않아 병나셨나 했습니다.괜찮으시죠함게한 시간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