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초원농원
2. 전번 : 508-0022
3. 위치 : 노포3거리에서 양산쪽으로 좌회전하자말자
4. 주차 : 가게 앞에 4~5대 정도
5. 카드 : 당근
6. 특징 : 즉석 채소 많음
양산 가는 도로 뚫리면서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네요.
도심 속의 목가적 전원풍의 이 집으로 갑니다.
저 밑에가 노포동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주차시키고 요만큼 걸어갑니다.
바로 옆은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인데, 또 바로 옆은 country 냄새가 물씬 납니다.
요런 정자도 있고요, 물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방도 있습니다.
메뉴는 단출합니다.
봉숭아꽃이 제일 많이 피어 있네요.
텃밭도 있고요.
먼저 메밀묵 하나 시켜 봅니다(7천원)
직접 집에서 쑨다고 하네요.
밀가루가 약간 들어갔지만 맛있네요.
요 김치도 맛있었지만 메밀묵은 겨울밤 신김치와 더불어 먹으면 좋습니다.
배가 저처럼 좀(아주 조금...ㅋㅋ) 나온 분들도 야식으로 관계없고요....
해물전도 하나 시킵니다. 막걸리는 그냥 시중 생탁 팝디다.
파전장도 신경 써서 주네요.
자 인제 메인이 오리불고기(3만원)와 오리백숙(35,000원) 시킵니다.
일단 기본 나오는 반찬들... 다 먹음직하죠?
가지도 아삭하게 무쳤더군요.
요즘 이 고구마 줄기가 제 철이지요~
오이도 많이 상큼했습니다.
호박도 좋았습니다. 아마 직접 텃밭에서 키운 것들도 몇 넘 되지 싶습니다.
요 깻잎장아지도 베리 굳~
이 채소가 하일라이트~
직접 재배한 것을 바로 다가지고 오니 정말 좋습디다.
상추가 어린 넘들로 억수로 부드럽습니다.
요게 한 마리입니다. 당연 생오리입니다. 양념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쫄깃함도 이 근처의 범어사와는 확실한 차이를 주네요.
이 날은 더덕이 다 떨어졌다고 못 넣었다고 하네요.
오리에 더덕이라... 환상적 궁합일 것 같습니다.
양도 근처보다는 많습디다.
어느 정도 굽고나면 채소 투하... 정구지 무한 리필~
먹어보니 맛이 훌륭합니다.
오리 백숙도 시켰습니다. 물론 기둘리면서 약간의 동양화와 서양화도 그렸습니다. ㅋㅋ
약재 같은 것은 뭐 들어갔는지 묻지를 못 했네요. 그냥 국물도 좋습디다.
저 달구지 제가 들고와서 먹었습니다.
주인장 할머니 반찬 실력이 좋습디다.
또 딸(아님 며느리), 아들(아님 사위)이 직접 써빙을 해주기에 친절합니다.
재료, 맛, 친절도 다 좋습니다.
인정스러움과 더불어 목가적 분위기 즐기고 왔습니다.
그날 동양화 서양화, 당구에서 제일 많이 꼰 사람은 누굴까요? ㅋㅋㅋ
첫댓글 저걸 다 먹으려면 한 10명은 갔겠는걸.....
너 같은 사람 2명만 하면 안 되겠냐? ㅋㅋ 총 5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