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5일(화)
동락교회 할머니들께서(나오미 여선교회) 단풍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교회에서 아침 8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
목적지는 강릉~주문진~소금강~진고개~둔내~횡성~충주
날씨가 굉장히 따스하고 좋았습니다.
제일 먼저 강릉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때까지 바다를 많이 보았지만,
이날처럼 잔잔한 바다는 처음입니다. 바람도 없었습니다. 아주 많이 따뜻했습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들을 하실까요?
(김장, 소금, 새우젓 생각???)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시는 우리 동락교회 할머니들...
하지만 생각도 젊으시고, 얼굴도 고우시고, 모두가 해 맑은 소녀들 같으십니다.^^
미역을 하나 주워서 기념으로 집에 가지고 가시겠다고 즐거워하시는 유 권사님^^
권사님 그 미역 말려서 튀겨 먹으면 맛있는 것인데요... 미역이 아닌가? 아니면 다시마?
어디를 가나 단체 사진은 빠지면 안됩니다. 다같이 예쁜 포즈 취하면서... 찰칵
백발의 정일술 권사님!
90세가 훌쩍 넘으셨습니다. 이제 백세를 향해서 달려가십니다.
권사님 오래 오래 사셔서, 우리 동락교회 후배님들에게 본을 보여 주세요.
맑은 정신으로, 건강히 100세 테이프를 끊으시고, 100세에서도 이렇게 함께 여행 가십시다요^^
송복연 권사님!
바다에 오시니, 완전히 소녀가 되셨습니다.^^
반추자 권사님!
다리도 불편하신데, 고생많으셨습니다. 제공해 주신 떡과 커피 모두 함께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할머니들 가운데 막내이며 총무님!
육정화 집사님! 피부가 너무 곱습니다. 다시 젊은 2여선교회로 돌아가십시오.
집사님께서는 여기가 있을 자리가 아니신 것 같습니다요.^^ ㅎㅎㅎ
강릉 경포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해변길을 따라 주문진에 왔습니다.
점심으로 바다회를 생각했으나... 저녁으로 송어회를 드시기로 하고...
칼국수 집에 갔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모두들 배 불리 드셨다고 기뻐들 하시네요.^^
칼국수 먹기 전에 이런 보리밥이 조금 나옵니다.
국수가 양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차에서 쉬시고...
구경하실 분들은 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소금강입니다.
소금강 국립공원의 주차장 단풍 나무아래에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표정이 굳으셨네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리를 펴고 얼마 있지 않아...
국립공원 관리자들이 나무에 살충제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나무에 진딧물이 있다나...
그래서 자리를 피자마자 옮기라고 하네요.
분위기 좋았는데, 앉자마자 떠나야 하니... 기념촬영에 표정들이 굳으셨습니다.^^
진고개를 넘어 저녁을 먹고가기 위해서 둔내IC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청일면에 있는 아주 깨끗한 송어횟집에 들렀습니다.
송어회를 아주 맛있게들 드셨습니다. 11명이 6Kg, 한상에 두 접시...
이곳 충주에서 먹는 송어랑 맛이 다르다고들 하셨는데...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저도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충주로 돌아왔답니다. 많은 것을 보지 못했지만, 하루 바람쐬면서, 즐겁게 대화하고 웃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김월식장로님, 진종임집사님, 유수영집사님 금액으로 후원해 주시고,
반추자 권사님 떡과 커피, 이정남 집사님 음료수, 유창희 권사님 과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히 잘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분들, 다음에는 모두 다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번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멋진 여행을 기대하며...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소녀 어르신(?)들의 가을여행이 참 보기 좋네요^^
열 분 얼굴에 활짝 핀 웃음꽃이 단풍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