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텃밭은~!! 맛있는 열매가 익어가는 또 하나의 작은 꽃밭^^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다더니~!
지난 4월 말경에 이런저런 모종을 심고,
혹시라도 추위에 상하지는 않을까~ 가뭄에 메마르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덮어주고, 물 주고, 풀 뽑아가며 돌보기를 이제 겨우 한 달 남짓!
어느새 작은 모종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기특한 텃밭^^
유월의 텃밭 이야기^^*
텃밭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녀석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커다란 초록 잎 사이로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작은 강낭콩 꽃^^
요렇게 작은 꽃에서 꼬투리는 어찌 그리도 크게 달리는지.ㅎ
감자 삶아서 강낭콩 듬뿍 넣고, 범벅 만들어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한 시골아낙네^^*
여느 화원의 꽃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소담스럽고 고운 감자꽃~^^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면 감자가 들기 시작하는 것이라 했으니~!!
이제부터 슬슬 감자반찬이 시골밥상에 주인이 될 듯 합니당.ㅎ
고추꽃 역시, 보면 볼 수록 매력있는 꽃^^
오늘 아침에도 아삭이고추 댓개 따서 고추장 찍어서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는 초여름의 초간단 시골밥상..ㅎㅎ
토마토 중에서도 항상 방울토마토를 텃밭에 더 많이 심는 이유는~!!
꽃이 피는대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오며 가며 하나씩 따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기 때문~^^*
올해 처음으로 텃밭에 심어 본 참외!!
스무포기에서 참외 200개를 약속한 남편은.ㅎ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돌아보며 머리를 쥐어짜고~^^
가끔 한번씩은 백개로 수정하면 안될까~? 말도 안되는 협상을 해오고 있는..ㅎㅎ
▲ 제일 먼저 달려서 어느새 제법 큰 참외는 뒤에 달리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200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련 없이 따버리고~^^
오이, 호박도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유월의 텃밭^^
호박꽃도 꽃이냐고 하지만~!! 언제 봐도 정말 탐스러운 노란빛의 호박꽃.ㅎ
바로 아래 보이는 녀석이 암꽃(열매가 있고)~!! 그 아래가 숫꽃(열매가 없는)입니다^^*
▲ 오이랑 호박은 언제나 텃밭 가장자리에 심어서!
이렇게 위로 올려 주어서 흙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병해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꽃들이 한창인 유월의 텃밭~!!
지금부터 가을까지,시골밥상을 책임 질 시골아낙네 전용 마트입니다.ㅎ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챙기시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 |
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