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터벌을 해 봤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처음인것 같다.
아침 청량산 파틀렉에 이어 저녁에 인터벌까지 할려니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저녁이 되니 별시리 몸은 정상컨디션이다.
6시 30분 회사를 나와 운동장으로 나갔다.
안원장이 운동장에 보인다. ㅎㅎㅎ 운동하러 나왔다고 하는데
나랑 같이 운동장 서너바꾸 뛰었더니 안원장 숨소리가 마산운동장을 꺼잘듯이 가뿌다. ㅎㅎㅎ
7시 315팀의 스트레칭후 간단 몸풀기 5바퀴 하고 나는 비그룹에 낑겼다.
몸 푸는사이 재하가 와서 형님 에이조에 뛰라고 권한다.
그래도 나는 비조에 낑겼다. 1년만에 하는 인터벌에 너무 무리 하면 안될것 같은 생각에
재하랑 윤영이는 에이조로가고 나는 제기영팀장이 이끄는 비조에 낑겨서 인터벌을 했다.
난 언제나 인터벌을 하면 뒷쪽에 자리를 잡는다 앞에서면 너무 부담도 되고
페이스조절이 쉽지가 않아서다.
조경숙여사님 뒤에 딱 붙어 달렸는데 처음 4바퀴까지는 1분 40초의 쉬는 시간이 길었다 싶었는데
그 후론 점점 조여오는 호흡이 횟수를 더해가면서 가파왔다.
언제나 315클럽의 수달은 시끄럽고 화끈하다, 그리고 활력이 넘치는 운동분위기를 만든다.
한바퀴 한바퀴를 줄여가면서 실시되는 인터벌이 마지막 8바퀴째에는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첫 인터벌을 완수했다는 기분이 참 좋았다.
다음주에는 10회를 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체력을 더 끌어올려 대비를 해야겠다.
여름 밤은 젖은 땀을 한뼘 바람이 불어와 식혀주는 그 맛이 참 맛나다.
한낮의 열기에 비해 밤은 그나마 시원함과 낭만의 전유를 내게 전해주며 어디론가 북쪽으로 불어간다.
집에 와서 씻고 티비 야구를 틀었더니 오늘도 두산에 지고 있다. ㅎㅎㅎ
2연패가 확실시 되는구나 하고 티비 뉴스로 체널을 돌린다.
여왕의 교실
마선생(고현정)의 무표정한 카리스마가 어린 초딩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심하나, 오동구가 마선생에 맞서 엮어가는 초딩들의 순수함이 나름 재미가 있다.
실제로 시청율이 낮아 곧 종영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본 사람들은 선생님과 제자가 엮어가는
초등교실이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꼭 오동구를 보면 어릴적 개구장이 나를 보는듯 해서 참 좋다. ㅎㅎ
셋트/600/200
1 2:29 1:38
2 2:29 1:39
3 2:30 1:39
4 2:28 1:38
5 2:30 1:40
6 2:30 1:39
7 2:29 1:39
8 2:26 마무리
장소 : 마산운동장
오늘의 달린거리 : 10Km
운동내용 : 600x200 인터벌 8회 및 가벼운 조깅으로 몸풀기
운동시간 : 120분
분석 : 올해들어 처음으로 인터벌을 해 봤다. 힘들었다.
역시 315팀들은 매주 하다보니 나보다 훨씬 낳았다. 그래도 8회를 완주한것으로 기쁘하자.
복장 : 아식스 반바지. 반팔티
운동화 : 미즈노 레이싱화
날씨 : 구름조금 맑음
온도 : 26.8도
풍향 : 남남동
습도 : 74%
풍속 : 1m/s
몸무게 : 67.8g
키 : 174Cm
7월의 달린거리 합계 : 148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