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덕산(488m).두리봉(342.1m)/강원 춘천

[배창랑]

새덕산(488m).두리봉(342.1m)/강원 춘천

산행일자;2019년9월8일(일). 날씨;흐림 . 산행거리:18.5km . 산행시간;6시간 00분

교통편(개인산행) ;

<갈때>가양역(05;36)-노량진역-회기역-상봉역-경춘선 전철 굴봉산역(08;00);(2시간30분 시니어 무료)

<올때>굴봉산역(15;20)- 상봉역-회기역-종로5가역(17;00)- 뒷풀이(17;00~18;00)-종로5가역(18;10)-가양역(19;00)

산행코스;굴봉산역1번출구 - 안내도 뒤 좌측 계단- 춘천지맥 합류-골프장능선- 은사시나무 숲-한전철탑- 두리봉(342.1m) -임도-비야봉-삼각점봉- 새덕산(490m) -송이재봉 갈림봉-송이재봉 진행 중탈 Back -한치고개 -임도- 차량힛치이동-굴봉산역

■새덕산(488m)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산이다.춘 천시에서 관리를 안해서 이정표도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오지산이다. 예전에는 정상을 의미하는 ‘새덕산’이라 쓰인 타원형 푯말이 참나무 허리에 걸려 있었으나 그마저 몰상식한 등산인이 떼어 버렸다. 다른 곳에 정상석을 산과바다 산악회에서 만들어 세웠다.

새덕산 정상에서는 북쪽 방면으로만 조망이 가능하다. 그 나머지 방향은 잡목들로 에워싸여 시원한 조망이 안 된다. 정상에서 다시 북서릉으로 약 20m 나서면 조망장소가 나온다. 이 조망장소는 예전 6·25 때 교통호가 있었던 장소다. 조망장소에서 북서로는 북서릉 367m봉과 명태산 뒤로 대금산, 약수봉, 깃대봉, 매봉, 연인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배나무골 건너 367m봉 북동릉이 물안산과 함께 조망된다. 물안산 뒤로는 옥녀봉, 명지산, 도마치, 석룡산, 화악산, 응봉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북동으로는 월두봉 뒤로 북배산, 가덕산, 계관산, 용화산, 동으로는 서사천 계곡 건너 육개봉 능선 뒤로 삼악산, 검봉산, 봉화산이 하늘 금을 이룬다. 조망이 좋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만찾아온다

 
■영춘지맥(寧春枝脈)은 춘천 지맥과 영월지맥을 합하여 영춘지맥이라 한다.
1.춘천지맥이란 한강기맥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하뱃재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솟구쳐응봉산(1,103m),백암산(1,099m),가마봉(1,192m),소뿔산(1,118m), 가마봉(925m),매봉(800m),가리산(1,051m), 대룡산(899m), 응봉(759m),연엽산(850m),꼬깔봉(421m),봉화산(515m),새덕산(488m)을 거쳐 춘천의 굴봉산역(구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맥을 다하는 125km 산줄기를 말한다.

2.영월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상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치악산 비로봉(906m),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가라앉는 약136km의 산줄기다.

■한치령(한치고개)는 1972년에 고갯길이 개통되었다는 내용이 음각되어 있는 한치고래 기념비석이 있다. 367m봉에서는 남서쪽 아래로는 북한강과 남이섬이 조망된다. 남이섬 뒤로는 호명산과 주발봉, 서쪽으로는 가평 번화가와 함께 자라섬과 중국섬이 눈에 와 닿는다.

■가정리 의암 류인석 유적지 구한말 춘천지역 의병을 이끈 선구자의암 류인석(毅菴 柳麟錫 · 1842~1915) 선생은 1895년 일본의 침탈이 극심해지고 단발령까지 공표되자 촉발된 을미의병을 시작으로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과 1910년 한일병합을 거쳐 1915년 연해주에서 타계하기까지 망해가는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을미의병의 주력군이었던 호좌창의진(湖左倡義陣)을 이끈 분이다.호좌창의진은 1896년 2~5월 사이 충북제천에서 단양군수와 청풍군수를 참형에 처하고, 이어 충주성을 점령하고 관찰사 김규식을 처단했으나 관군과 일본군의 협공으로 충주성과 제천 남산성에서 패퇴하기도 했다. 이후 의병진의 결의를 전국에 선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의암 선생 깃발 아래에는 전국에서 의병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의암 류인석 선생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의열사(義烈祠). 왼쪽 뒤는 의암선생 묘소.

■의암 선생은 1896년 8월 중국 서간도로 망명했다가 1900년 의화단 난으로 귀국한 후 평산, 춘천, 제천, 개천, 용천 등지에서 교육에 헌신했다. 이후 1908년 러시아 해삼위(海蔘威 ·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 후 1914년 러시아에서 중국 서간도로 이동하고, 1915년 3월 중국(만주) 봉천성(현 요녕성)에서 7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묘소는 20년이 지난 1935년 만주에서 고향인 가정리로 이장했다. 의암 선생은 14세 때에(1855년)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 1792~1868) 선생 문하에 들어가 수학한 화서학파에 속한다.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을 계기로 유생들이 전면에 나선 의병들 중에는 유난히 화서학파 문인들이 많았다. 화서 이항로의 학맥을 이은 이들은 중화사상과 주자학의 정통 계승자임을 천명하는 조직이었다. 이항로가 평생 머물며 제자들과 함께했던 노산정사(蘆山精舍)는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에 있으며, 류인석 선생의 고향인 가정리에서 홍천강을 건너 그리 멀지 않은 통방산 자락 너머다.의암 선생 묘소 입구 왼쪽 의암 기념관에는 유품 82점, 서책류 24점, 간찰과 상소문 19점, 유묵진본 4점, 인장벼루 4점, 무기류 3점, 깃발과 의류 28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강원도 기념물 제 74호. 유적지 관리사무소 033-250-3989.

2019.09.08(일).(05;36)가양역출발- 노량진역-회기역에서 환승이 늦어져 상봉역에서 (06;54)경춘선을 간발의 차로 놓치고 약30분 기다려 (07;25) 경춘선을 타고 (08;30)굴봉산역에 도착합니다.

굴봉산역 역사 안 의자에서 (08;30~08;45)[15분]간식도 먹고 스틱도 펴고 산행준비후 (08;45) 굴봉산역 1번출구 나와 종합안내도 서있는 곳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0km 0분[굴봉산역 1번출구](08;45)

1번출구나오면 종합안내도 서있다. (cf.도로따라 굴봉산역에서 약5분 거리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 정문 앞이 들머리인줄 알면서도 도로 걷기가 싫어서) 종합안내도 옆 국기 계양대를 밟고 녹색휀스옆 계단으로 오른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로인줄 알았는데 묘지에서 끝난다.

묘지직전 좌측으로 내려서 묘지 뒤 능선을 동물길을 따라 치고 올라 (08;50)춘천지맥 능선에 붙는다.

좌측으로 고속도로같이 잘 닦인 능선길 이어간다. 안부를 지나(09;24~09;41) 서쪽으로 휘어 도는 능선 상단부 간벌지대(은사시나무 조림지대)에서는 왼쪽으로 새덕봉 정상과 정상 북서릉에 솟은 466.6m봉이 마주 보인다. 우측아래 제이드팰리스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소리가 들리고 북서릉 오른쪽 멀리로는 하늘 금을 이루는 용문산과 유명산 일원이 눈에 들어온다.

(09;45) 한전 철탑을 지나 고 완만한 능선상의 (09;52)묵묘1기를 지난다.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개암 버섯이 많이 보여 수확하느라 진행 늦어 진다. 좌측으로 변곡된 능선길 이어 가다가 오름길 오르니 두리봉이다.[4.5km][120분]

4.5km 120분 [두리봉](10;45~11;00)[15분]

비닐코팅 두리봉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굵고 튼실한 귀한 홍 참싸리 버섯 밭을 만나 먹을 만큼 수확한다. 좌측으로 내림길 내려선다. 베낭이 무거워 진행이 힘들다. 개암벗섯을 버릴까 생각하다가 시간과 정력이 아까워 무거운 배낭을 메고 운행한다.

(10;58) 어느 산님이 부착한 이정표(새덕산)을 따르고 (10;59) 임도를 건너 능선에서 힘든 오름길 오른다. (11;25) 봉에 오르니 지도에도 없는 [비야봉]이란 비닐코팅 표지판이 걸려 있다. 완만한 능선길 이어간다. (11;31) 낙엽송지대를 지나 오름길 오르니 (11;37) 삼각점(춘천318/2005복구)이 박혀 있는 봉이다.

능선길 이어간다. (11;48) 조망 잠시즐기고 오름길에 (11;49~11;55)삼지구엽초 밭을 만나 잠시 수확한다. (12;00) 능선갈림봉 (새덕산/방아리임도)에서 방아리 방향으로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새덕산방향 능선길 이어가 오름길 오르니 새덕산 정상이다.[2.1km][65분]

6.6km 200분[새덕산](461.5 m)(12;05~12;20)[15분]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석판재 새덕산 정상석이 서있다. 약15분간 간식도 먹으면서 휴식시간 갖는다. 하산길을 고민한다. 봉화산은 검봉과 연계산행으로 진행한바 있고 한티고개까지 가서 우측 가정리로 가느냐. 송이재봉으로 가서 슬어니고개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가느냐. 가정리로 가느냐 고민하다가 능선길 이어 간다.

몇 개의 봉을 오르내린후 (13;40)송이재봉 갈림봉에선다.[3.6km][80분]

10.2km 295분 [송이재봉 갈림봉](13;40)
베낭을 두고 송재봉을 왕복키로 하고 앞봉(482.5봉)에 올라 서서 보니 송이재봉(494.5봉)이 너무 멀다. 다시 송이재봉 갈림봉으로 되돌아 온다. [0.5km][15분]

10.7km 310분[송이재봉 갈림봉](13;55)
내림길 내려서다가 능선상에서 (14;05)조망 즐기고, (14;09) 삼각점(춘천425/2005재설)을 만나고  급경사 내림길 내려 서 한치령고개에 선다.[1.0km][20분]

11.5km 330[한치령](14;15~14;20)[5분]
한치령 표지석 서 있다. 길가에 SUB차량이 한대 주차되어있다. 목표한 두리봉과 새덕산을 마무리한 후인지라 싸리버섯과 개암버섯 무게 때문에 일단 산행 중단을 계획한다. 우측은 가정리로 내려가는 임도이고 좌측은 굴봉산역 임도다. 굴봉산까지는 약7.0km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가정리로 하산하면 가정리→강촌역 5번 시내버스 1일 8회(07:00, 08:25, 09:15, 11:25, 13:00, 14:50, 18:00, 18:50) 운행 한다고 되어 있지만 버스연계가 마땅치 않다.
 차라리 검봉~봉화산때  답산한 산이지만 감마봉-봉화산 지나 문배마을 하산을 계획하고 픽스로프잡고 오르려는데 가정리쪽에서 승용차 한대가 올라 온다. 굴봉산역 가면 태워달라고 하니 고마운 분(강촌머루사랑 유연호 사장님.010-3902-6970)이 선선히 태워준다. 덕분에 7km/20분(14;40) 굴봉산역에 원점 회귀 한다.[7.0km][25분]

18.5km 360분 [굴봉산역](14;45)
굴봉산역 사무실 정수기에서 물 받아 목마름 달래고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새 옷 갈아 입습니다. (15;20)굴봉산 출발  상봉역-회기역 -종로5가역 내려  뒷풀이 하고 -1/9호선으로  (19;00)가양역도착 (19;10) 귀가 합니다.

08;45 굴봉산역입니다.

08;47 굴봉산역 1번 출구 나와 국기계양대 옆 계단길을 오릅니다.

(08;50) 등로 모습입니다.

09;18 등로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본 골프장입니다

09;24 골프장 모습입니다.

09;34 조망

09;34 조망

09;34 조망

09;41조망

09;41조망

09;42 억새밭

09;45 한전 철탑입니다.

09;52 묵묘입니다.

09;52 묘지표찰 입니다.

(10;41) 가평(?) 시내 조망

10;45 두리봉입니다.

10;45 ~11;00[15분] 두리봉 인증사진입니다.

10;58 이정표(새덕산)입니다

10;49 임도 입니다.

11;25 비야봉 표지판 입니다.무명봉에 어느분이 작명 했는 지~?

11;31 낙엽송 숲입니다.

11;37 삼각점(춘천318/2005복구) 봉입니다.

11;48 조망

11;41 귀한 삼지 구엽초입니다.

12;00 새덕산 /방항리 임도 갈림봉입니다.

12;0 조망입니다.

12;05 새덕산 정상석입니다.

(12;05~12;20)[15분]새덕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12;05~12;20)[15분]새덕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56 다지목입니다.

13;57 송이재봉 갈립봉입니다

14;05 조망

14;07 능선상  삼각점(춘천435/2005재설)입니다

14;10 한치령 표지석입니다.

14;45 굴봉산역으로 원점 회귀 합니다.

귀한 자색 싸리 버섯

자색 싸리 버섯

자색 싸리 버섯

삼지구엽초

산행지도

e-동아지도

오록스맵지도

오록스맵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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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춘천지맥상의 두리봉, 새덕산을 다녀오셨네요.
호젓한 산행의 멋을 즐기셨구요.
날머리에서는 맘씨 고운 차주님 덕분에 수월히 굴봉산역으로 회귀하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배창랑]

에이원회장님
추석명절 잘보내셨나요.
한티령 고개에서 힛치가 가능한것은 럭키입니다.ㅎ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참 싸리버섯 무계때문에~~아까워 버릴수도 없고~~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