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마구령 터널)
여행을 자주 다닌다. 강원, 충청, 호남 등도 익숙하다. 영주, 단양, 영월에도
들릴 곳이 많다.
영주는 부석사 소수서원으로 대표되며, 단양은 단양호를 중심으로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담삼봉, 구인사 등이 꼽힌다.
영월도 이에 못지않다. 배 타고 들어가는 청령포, 장릉 등도 있지만 개명까지
한 김삿갓면의 유적도 가볼 만하다.
얼마 전 단양과 영월을 둘러본 후 김삿갓면에서 부석사 쪽으로 넘어오기 위해
소백산 지름길을 탐험했다.
길이 좁아 승용차만 다니는데 절경이다. 정상에 마구령(820m)이 있다. 영주
부석면과 영월 김삿갓면을 잇는 마구령 터널(3.03Km)이 2016년 착공, 올해 말
완공된다.
첫댓글 단양호(단양), 청풍호(제천), 충주호(충주)는 충주호로
통칭되는데 제천과 단양에서 자기 지역명을 따서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가까운
주왕산면도 있습니다
지금은 영주 부석사에서 영월로 가려면 반드시 단양을 경유하게 된다.
소백산을 한 바퀴 도는 셈이 되므로 우회하는 길이 꽤 먼 편이다.
줄곧 남한강을 끼고 가므로 경치 하나는 끝내준다.
가는 길에는 단양호, 고수동굴, 고씨동굴, 구인사, 김삿갓 유적지 등이
있어 많이 들린다.
한창 공사 중인 소백산 마구령 터널이 내년 개통되면 영주 부석에서
영월 김삿갓면으로 가는 길이 가까워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 부석사서 영월까지) 어제 본란에 ’소백산 마구령 터널‘ 얘기를 올렸더니 다른 의견을 만났다. 풍기 사는 친척과 지인의 주장인데 버스 길이 있단다. 나와 복수의 주장이 대립하면 내가 불리하기 마련이다. 바로 휴대폰 티맵을 두드린다. 영주 부석사서 영월 김삿갓면으로 이어지는 935번 도로가 나타난다. 지도로 봐서는 넓은 차도이다. 이럴 수가? 다수가 차도라고 주장하니 내가 밀릴 수밖에 없다. 억울(?)하여 집에 와 부석면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주변에 확인까지 한 후 답변을 내놓는다. 티맵에 있는 도로는 내가 넘었던 마구령 좁은 산길이다. 지도만 보고 접근했다가 도로가 좁아 돌아서는 사람 많이 보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