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
리로다. (시41:1) 찬송:458장
일본의 도쿄 올림픽때 스타디움을 확장하기 위해 지은 지 3년 된 건물을 헐게 되었
습니다. 인부들이 지붕을 벗기려고 작업을 할 때였습니다. 우연히 벽에서 살아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였는데, 이 도마뱀은 꼬리 쪽에 못이 박혀 움직이지 못한 채
로 살아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3년 전 스타디움을 공사할 때 못이 박혔을 터인
데 3년이나 그 상태로 살아님은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인부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고 사흘간 철거공사를 중단하고 도마뱀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하루에 몇 번씩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
었습니다. 바로 또 다른 도마뱀의 사랑 때문에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물론 먹이
를 날라다 주는 도마뱀과 못에 박힌 도마뱀이 어떤 사이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미
와 자식이거나 형제자매일 수도 있고, 부부 사이나 친구 사이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
한 것은 3년간이나 못에 박혀 꼼짝도 못한 채 고통당하는 도마뱀을 다른 도마뱀이 살
려 냈다는 사실입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
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시41:1-3)
오늘 본문은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돌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이 그 삶을 지키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선한 일을 하면서도 때로는 지
치고 낙심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힘과 소망을 줍니다.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서
로를 의지하며 3년을 지탱한 두 마리의 도마뱀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서로서로 위
로의 사람이 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지켜 주고 보살펴 줄 수 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살맛을 느낀다면 나와 함께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
을 수 있다면, 나의 위로를 통해 그린스도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삶
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지켜보는 하나님도 진정 기뻐하실 것
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자녀로 세우시고 진정한 행복을 깨우치게 하는 하나님의 뜻입
니다.
*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사람이 되고 있는가?
하나님,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게 주신 행복을 깨닫고 감사하며 이웃을 돕는 가정이 되
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성호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