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이 길어질까봐 얘기를 못했는데 자력불교와 타력불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서 이곳 아니면 어디다 쓸곳도 없습니다.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이 타력으로 가면 급진적으로 되어갑니다.
타력이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독교가 그렇게까지 안아무인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일려고 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것은 기독교는 타력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자력불교가 있고 타력불교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불교는 자력불교입니다.
경전의 99%가 자력불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99%의 내용이 1%의 타력을 위해서 썼다면 믿기 힘들줄 압니다.
그럼 자력불교는 무엇일까요?
자력불교는 자기의 힘으로 부처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깨끗이해서 부처가 되겠다는 것이죠.
선을 많이 쌓고 계를 지키고 선정에 들면 부처가 될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남방불교(소승불교)는 전부 자력불교입니다.
북방불교(대승불교)는 선불교(조계종), 천태종등 대부분이 자력불교입니다.
정토종,정토진종만이 타력불교입니다.
같은 타력불교인 정토종과 정토진종과의 차이는 다음기회에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오늘글은 자력불교와 타력불교와의 차이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자력불교의 대표주자는 달마대사입니다.
9년면벽수행으로 잘알려있으며 선종의 시조입니다.
철저한 육체적수행을 통해서 해탈을 얻으려 한것입니다.
달마의 경지는 27위입니다.
그다음으로 유명한 사람이 천태지자입니다.
천태지자는 천태종의 시조입니다.
천태지자의 경지는 7위입니다.
1위간의 차이는 동물과 인간과의 차이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럼 부처님의 경지는 어느정도일까요?
부처님은 52위입니다.
부처님이후로 자력으로 가장 높은 경계까지 가신분은 용수입니다.
용수는 자력으로 40위까지 갔습니다.
허나 용수는 자력으로 더이상 높은 경지로 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제2의 석가라고 칭송받는 용수조차 자력으로 52위까지 간다는 것은 벅찬것이었습니다.
용수는 40위까지 간뒤 더이상의 진전이 없자 일체경을 다시 보았습니다.
나같은 중생에게 맞는 경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하면서 일체경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드디어 용수는 정토삼부경이라는 경전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아미타불에 의해서 용수는 단박에 51위까지 갔습니다.
그뒤로 용수는 난행도보다는 이행도를 하라고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용수는 모든종파에서 최고로 모시는 선지식입니다.
그뒤로 나오신분이 천친입니다.
천친은 초기에 소승불교에 매료되어 대승불교를 비판하였습니다.
허나 그의 친형의 가르침을 받아 대승불교로 귀의하게 됩니다.
천친또한 아미타불에 의해서 단박에 51위까지 갔습니다.
천친은 정토론을 편찬하였습니다.
천친은 용수다음으로 모든종파에서 최고로 모시는 선지식입니다.
한국불교가 선종의 영향으로 타력의 참맛을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달마이상의 선지식인 용수와 천친은 타력을 했다는 사실을 각인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