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목 퉁가리과의 민물고기인 퉁가리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생김새가 메기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노랗고 크기가 작다.
물이 맑고 바닥에는 자갈이 많이 깔린 곳에서 주로 밤에 작은 물고기나 물 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데 제일 대표적인 특징중 하나는 이 민물고기의 방어적인 특성으로 사람이 잡을시에 가슴지느러미 끝에 있는 가시를 펼치며 재빨리 찌르듯이 쏘는점이다. 퉁가리에게 쏘이면 그야말로 순간적인 놀라움을 겪으며 쏘인 부위에 대단한 통증이 따른다.
대한민국 특산종인 퉁가리의 서식장소는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곳이며 이 퉁가리를 지칭하는 전국별 방언 또한 대단히 많다. 대표적으로 지리산 계곡밑의 함양에서는 땡아리라고 부르며 낙동강변의 수산에서는 미거지라 부르며 그외 뎅가리, 바가사리, 퉁바가, 틍새, 틍어리,땡파리,땡사리등으로 부르기고 한다. 기타 별칭 : 통자개
퉁가리는 우리나라의 고유종으로 중부의 하천에 분포하며 북한에서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통자개’로 소개되어 있는데,
개구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쏘는 가시가 있어서 사람을 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생김새가 메기와 비슷하지만 색깔은 노랗고 크기가 작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몸이 다소 길고, 머리가 위아래로 납작하며 몸 뒤편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진다.
주둥이가 납작하고 위턱과 아래턱 길이가 비슷하다.
입은 옆으로 찢어지고 이빨이 있으며, 입 주변에는 네 쌍의 수염이 달려있다.
가슴지느러미에는 굵고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몸에는 비늘이 없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연하고 안쪽은 어두운 색을 띤다.
물이 맑고 바닥에는 자갈이 많이 깔려있는 강의 중, 상류의 바닥에서 생활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돌 틈 사이에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작은 물고기나 물 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물살이 세지 않은 수심 20~30cm 정도의 돌 밑에 알을 붙여서 낳으며 수컷이 수정시킨다.
국어 사전에 보면 옛날 속담에 [자가사리 용 건드린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바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나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 건드린다]라는 속담과 같은 뜻인데 퉁가리와 비슷한 자가사리는 아주 작은 종류의 민물고기라서 예로부터 그러한 속담에 인용되었다. 민물 낚시를 하다보면 붕어나 잉어가 아니라 자가사리나 작은 동자개가 자주 물려 올라오곤 한다. 메기과의 그러한 물고기를 강태공들이 낚으면 흔히 바가사리내지 격음으로 빠가사리라고 지칭하는데 자가사리라고는 잘 부르지 않는다. 자가사리와 퉁가리는 외형상 너무 흡사함으로 프로가 아니면 처음보고 바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 두가지 어류의 제일 큰 차이점은 바로 물고기의 머리 부분의 외형인데 문자가 지칭하는 그대로 퉁가리는 대가리 부분이 자가사리 보다 퉁퉁하게 튀어 나온 형태를 보여 준다. 그에 비해 자가사리는 대가리의 형태가 약간 미끈하게 빠진 형태를 보여준다.
[퉁가리와 자가사리의 수염과 몸통 비교]
자가사리의 수염과 몸통
퉁가리의 수염과 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