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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을 다녀와서
월출산국립공원 |
산 행 지 - 월출산국립공원 천황봉(809m)
산 행 일 -2021,10,31(일요일)
누 구 랑 - 오소백산악회 정기산행 (40명)
산행코스 - 금릉경포대- 천황봉500m삼거리- 구름다리- 바람폭포삼거리- 바람폭포- 육형제바위- 통천문- 천황봉-
바람재삼거리- 경포대주차장(원점회기)
ㅡㅡ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06:20)롯데마트에서 출발하는데 코로나19영향으로 산악회가 대부분 후행을 하였는데 정부의 방침에 따라 풀린다는소식에 많은 산객들이 몰리는지 만차로 출발한다 오래만에 단체로 가는 산행이라 모두들 마음이 들떠있는듯하다
월출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호남의 5대명산이라 되어 있다 (남원지리사,정읍내장산,부안내변산,장흥천관산이 그산이다)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20번째로 국립공원이 되었다 천황사,무의사,도갑사가 있다 전라남도 영암솨 강진에 걸쳐있는 월출산국립공원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명산으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산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기(氣)가 제일센산으로 유명하다 평지에서 우뚝솟은 산이기에 우리나라국립공원중 면적은 가장 적지만 기암괴석을 품은 수려한 경관으로많이들이 찾는산이기도 하다 천황봉,사자봉,장군봉등 화강암으로된 여러형상들의 바위들이 발달해 경치가 뛰어나다 우리는 이곳주차장을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이곳으로 원점회기로 내려올것이다
(09;30)출발하여 8분정도 올라가니 큰바위옆에 이런 안내문이 있다 금릉경포대(金陵鏡布臺)월출산금릉경포대계곡은 천황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흘려내리는 골짜기로 길이약2km정도에 이르며 크고작은 바위들 사이로 맑은물이 굽이치며 곡류와폭포을 빚어내고 잇는곳으로 그뜻은 다음과 같다 금릉경포대는 금릉(金陵),과경포대(鏡布臺)로 나누어 말할수 있는데 금릉(金陵)이란 1172년 고려시대때부터 부르덤 명칭으로 그뜻의 유래가 들판에 위치한 성백이라는 뜻과 중국초나라 위왕이 왕의 기운이 있다하여 땅속에다 금덩어리를 묻어놓고서 금릉(金陵)이라 불렸다는 뜻의 2가지가있다 또한 경포대(鏡布臺)란 동해안 강릉의경포대와 이름이 같지만 가운데 한자가 浦(강이나 항구로 드나드는곳)가 아닌 布(비,포.천을 넓게펴다)를써서 "월출산에서흐르는 물줄기의 모습이 무명배를 길게 늘어놓은것 처럼 보인다"하여 경포대(鏡布臺)라 불렸고 비가자주와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망이 깃들어 있다 그와반대로 강원도 강릉경포대(鏡浦臺)의 유래는 호수의물이 거울처럼 밝아서 불러지게된명칭이다
(10:09)쉼터에 올라선다 30여분올라왔으니 쉬어 가라는 뜻으로 이런 공간을 설치해 놓은 듯하다 이곳에서 조망이 터지긴 하지만 아직도 초입지라 좋은 조망은 보이지 않는다 뒤따라오는 일행 기다려 같이 올라갑니다
(10;30)경포대능선삼거리(천황봉500m지점)을 지나구름다리로 1.2km내려가는 길목의 단풍입니다 급경사 내림길에서 사정사정하며 내려서지만 스틱도 접어넣고 난간대와 시름 하면서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내려선다 그래도 이런 단풍이나 절경은 구경해가면서 가야한다
어느도사가 저높은곳에 저렇게 큰바위를 올려 놓았는지 궁금하다 비바람이라도 불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려올것 같은 느낌이다 이바위밑을 지날때는 되도록이면 빨리 지나시길~~~~
사자봉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저바위 같은 봉우리뒤로 돌아 올라가야 구름다리로 내려 설수 있습니다 아찔해보입니다
그아찔한 바위틈에서도 단풍은 곱게 들어 발걸음을 잡습니다
사자봉에서 건너다보는 모습인데 절벽이 천길낭떨어지입니다 동행하는 일행이 하는말 저런벽에는 중국의 잔도처럼 설치하면 되겠네 한다 그분은 중국여행을 많이 했나 봅니다 보기만해도 발이 간질간질하며 아찔해 보입니다 사
급경사 직벽에서 천박한 환경속에서 안스럽게 살아가는 저나무들도 세월에 못이겨 단풍으로 변해 갑니다 저런모습을 볼때마다 우리인생사도 같은것 ~~~~ 나이에 못이겨 벼랑길도 겁부터 나기 시작하니 웬참~~~~
물기가 적은 바위틈에서 잘라는 나무들은 이렇게 잎들이 매말라 버리는군요
(11:15)사자봉에서 내려서면서 한컷흔적을 남겨 봅니다
월출산구름다리
(11;24)월출산의 명물이라는 구름다리에 도착합니다 철사다리타고 내려 오면서 오금저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면서 도착한구름다리는 어느산의 출렁다리와 다를바없는데 이걸(8번이나지나간다리인데) 보겠다고 내려온 내가 한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구름다리는 1978년에 시공되어 월출산의 명물로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아 왓습니다 그러나 다리의 폭이 좁고 서로 교행이 고 시설이 노후되어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이용불편을 해소하기위해 2006년5월에 재시공되었습니다 다리의 재원은 연장54m,통과폭1m로서 지상고 120m 해발고510m 에 위치하고 있으며 새로운 구름다리를 시공 (기존다리철거병행)하기위하여 연인원1,200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제작 하였으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하여 260톤의 인장력을 견딜수있는 주케이불(main cable)과 난간케이불은 신소재인 PC감연성을 사용하였고 바닥재는 유리섬유복합재를 사요하여 동시에 성인 200명이 통과 할수있도록(통과하중35kg/cm3설계 시공 하였다 먼데서보면 멋스런자태를 뽐낸다 안개가 끼는날이면 구름속을 걷는것같다고 해서 구름다리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가끔몰려오는 구름에 싸여 구름다리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바닥과 높이가 엄청나기에 바닥을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구름다리에서월출산 기암괴석을 조망할수있어빼어난 월출산의 미를 감상할수있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9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기에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11:46)바람폭포에 올라섭니다
바람폭포(瀑布) 천황사(天皇寺)에서 통천문(通天門)으로 이어지는 바람골의중심지에 위치한 이폭포는 구름다리로 부터 직선거리400m아래에 있다 폭포의 상부에서 솟아오른 석간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으며 폭포높이가 15m나 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름철에는 바람골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마주쳐 이따금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흐르는물이 얼어붙어 빙폭(氷瀑)이되기도 한다
바람폭포의 수량이 많았던 때의 모습입니다
(12:08)육형제바위에 올라선다 전망대를 같이 하는 육형제바위전망대는 많은 사람들이 뿜빈다
장군봉능선에 위치한 이바위들은 "여섯명의 형제들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하여 "육형제바위"라 합니다 또한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있는것 같다 해서 "장군바위"라고도 합니다
(12:42)통천문(通天門)에 올라섭니다 이문은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동쪽으로 약100m 아래에 있다 천황사쪽에서 바람폭포 또는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쪽으로 오를때 만나는 마지막 관문의 바위로서 이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수있다 천황봉에 오르는 문의역할대문에 통천문이란 이름이 생긴것인데 시원한 바람과함께 월출산 북서쪽 능선이 펼쳐지며 멀리 내려다보이는 영암고을과 영산강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황봉에 있는 월출산 소사지(月出山小祀址)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임진왜란까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낸 소사지(小祀址)로 전국 명산대천(名山大川)의 제사터인 대사터3곳, 중사터24곳, 소사터23곳중 유구가 확인된 유일한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 왔는데 신라시대에는 천신(天神)이 산에 깃들었다 하여 산신제(山神祭)를 주로 드렸다 천신이 산에 깃들었다는것은 천신환웅이 태백산에 강림 하였고 단군(檀君)이 아사달산의 산신이 되었다 (신화에서 유래된것이다) 천황봉제사터에서 발굴된 유물로는 통일신라시대의 토제향로와 토우핀 고려시대 녹청자접시와 청자탁잔편 조선시대 백자접시및 기와편등이 있다 출토된유물은 제사관련 고급기종과 다수의 기와편들로서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과 일치하며 이자리에는 제각(祭閣:제사지내던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여 이지방에서는 월출산 천황봉을 신성(神聖)시 하여 이곳을 찾기 몇일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히하여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가문(家門)의 변영등을 기원하고있다
(12;52) 산행출발 3시간30분만에 천황봉에 올라선다 힘들게 올라선보람은 성취감과 올라온사람만이 만끽할수있는 조망권 그리고 아래에서는 느낄수없는 아름다운풍광이 보상해주고 있다
구정봉가는 능선길 천황봉에서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바람재의풍경은 자연이주는 평화로움을 온전히 가져다준다 이구간은 도갑사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로 6~7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예전에는 거의 이코스로 도갑사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긴산행을 지향하는팀원으로 구성된 산악회 같아 보인다
돼지바위라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영돼지같은 모습이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 어찌 보면 돼지머리 부분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돼지가 입을 벌리고 뭘 주라고 하는 모습으로 보면 비슷해보이기도 하고요
구정봉능선에서 바라본 천왕봉
(13:37)천황봉에서 점신을 먹고 내려서서 20여분능선길을따라 도갑사방향으로 가다보면 남근바위가 나타난다 하늘로 향해 우둑서있는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겨안으면 절ㅁ어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틀굴과 함께 음양을 상징하고 잇습니다 바위상부에는 진달래나무가 자라 봄이면 진달래꽃이 피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14:33)하산길에 너덜(石址)지대을 만남니다 너덜은 지질학용어로 애추(崖錐:telus)라고 부르는것이다 너덜은 우리나라 산악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급한절벽을 이루는 기반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불과형성되어 중력작용으로 덜어진것이 경사면 아래쪽에 쌓여서 만들어진것이다 우리말로 너덜겅, 혹은 "너덜지대""돌시렁"이라고도 하며 온대지방의 너덜 대부분은 과거 빙하기에 형성된것으로 지금은 활동을 멈춘 화산지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월출산은 이렇다
월출산은 영암군의 남쪽5리에 있다 신라때는 월나산(月奈山)이라불렀고 고려때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렀다 속설에 본국의 외 화개산(華蓋山)이라칭하기도 하고 또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하며 또 조계산(曹溪山)이라고도한다 (중락) 구정봉(九井峰)은 월출산의 최고봉 이다 꼭대기에는 바위가 우뚝솟아있는데 높이가 두길이나되고 곁에있는 한구멍이있어 겨우한사람이 드나들만하다 그구멍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20여명이 앉을수있는데 그평평한곳이 오목하여 물이담겨있는동이같은 곳이 아흠개있어 구정봉이라 이름붙인것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이물은 마르지 않는다 속설에 앟ㅂ용이 그곳에 있었다고 한다 동석(動石)은 월출상 구정봉아래이 있다 특히 층암위서 있는 세돌은 높이가 한길남짓하고 둘레가 열아름이나 되는데 서쪽으로는 산마루에 붙어있고 동쪽으로는 절벽에 임해있다 그무게는 비록 천백인을 동원해도 움직이지 못할것 같으나 한사람이 움직이면 떨어질것 같으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영암(靈巖)이라 칭하고 군의이름도 여기에서 나온것이다 (중락)김종직의 시에 등불켜고 자리걷지않은채 밥먹고 서성대는것 괴로운데,월출산꼭대기에 햇볓이 비치도다 ,뭉게뭉게 들구름은 동혈(동혈)에서 걷히고 삐죽삐죽 가을산은 하늘에 솟았구나 뜬인생이 반넘어살도록 이름들은지 오래면서 절정에 올라보지 못하였으니 세상일 바쁜것이라 가야산과방불한것 참으로 기쁘니 무단히 마상에서 고향을 생각하게 하노라 (신증동국여지승람,권35 전라도편 월간"산"에서 따옴) 당시엔 구정봉이 천황봉보다 높다고 생 각했으며 월출산 주봉으로 대접받았나보다 암튼 월출산은 월나산,월생산등으로 이름하다가 월출산으로 굳어졌다 월출산이 왜월출산인가? 달을 낳은산? 알타이 고어나 고려어에서 "달"은 "높다"나 '산"의 뜻을 지니고 잇으며 돌(石)과 그어원을 같이 한다고 한다 우리말 "달"을 사용하다 한자로 표기하면 "月"로 바뀐게 아니가 하는설이 있다 (월간산 참조) 따라서월출산은 달출산,달산,혹은 돌출산,돌산등으로 불리다가 월출산으로 정착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설이 타당해보인다 물론들판에 솟은산이라 영암이나 나주등지에서 보면 달이 이곳에서 솟아 월출산이라 했을수도 있다 또한 바위가 높이솟아 월출산이라 했을 개연성도있을것이다
첫댓글 가을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