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탄천습지 조성' 반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생태계 보전지역인 탄천 지역에서 생물서식지 복원을 이유로 대규모 습지 조성에 나서자 지역 환경단체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남서초 환경운동연합은 13일 "강남구가 최근 탄천에서 물억새를 밀어내고 흙을 파헤치고 있다"며 "겨울잠을 자고 있는 양서ㆍ파충류와 식생 상태에 대한 정밀조사 없이 여름철 호우가 우려된다며 서둘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탄천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에 따라 생물 서식지 확보를 위한 습지와 학습 관찰로 조성을 위해 5천평에 달하는 하천 둔치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강남구가 종합계획 사전환경성검토서에서 대표적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비롯해 두꺼비와 물두꺼비 등 양서류 서식 내용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법적 보호종 서식을 확인했다면 공사 전에 정밀조사와 함께 서식지 훼손에 따른 영향과 조치를 강구했어야 한다"며 공사 중단과 생태계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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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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