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강남 제비인 친구가 순대생각이 난댄다
그렇다고 늦은시각에 천안의 병천순대 골목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아쉬운데로 광장시장의 할머니집순대로 발길을 돌린다
여타 순대집은 소위 말하는 식품공장(?)에서
순대와 머리고기를 조달 받지만 이집은 그렇지않다
현재의 할머니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맛의 비결을
순대와 머리고기를 직접 삶고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놓지요
모범음식점처럼 거창하고 에어컨이 나오면서 포근한 자리는 아니지만
재래시장 특유의 가판대로서 남 모르는 옆 사람들과
따다닥 붙어서 정성으로 차려진 순대와 머리고기가 전부입니다
맛도 맛이려니와 인심 또한 넉넉하답니다
어쩌는가해서 옆 테이블 보다도 우리겄이 모자라다하면
금새 더 먹으라고 썰어서 준답니다(우는 애기에게 젖 주듯이) ㅎㅎㅎ
광장시장 4거리에서 동대문 방향에있어요
전화번호 보이시죠?
방송에도 나왔었다고...
막걸리를 흔들지 말고 조심스럽게 윗 부분만 살살 따라요
텁텁한 막걸리의 그런 맛은 찾을 수 가 없고 아주 깔끔... 깨끗하지요
순대 또는 머리고기랑 궁합이 자알 맞는답니다
시원하게 물김치로 목을 적셔줘요
찹쌀순대와 머리고기입니다
돼지고기는 새우젓이랑 함께 먹어야지만 몸에 좋답니다
잡 냄새가 거의 없고 오독오독 씹히면서 각 부위별로 골고루 썰어서줘요
각자의 취향대로 소금을 찍어서도 먹어요
이때 할머니가 썰어서 더 줍니다(고마워요)
어때요... 인심좋은 할머니같지요 ^)^
순대국
후루룩 떠 먹는 맛은 할머니의 손 맛을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사람사는 세상 속에서 한 끼의 식사가 즐거워요
물론 맛나면서도 저렴하지요
첫댓글 막내가 뱃살나오려나 봐요 계속 먹는것만 올리네요 담번엔 술국에 순대~~~콜or다이????
사진만 봐도 침이 고입니다. 사실은 점심을 굶었거든요. ^^
많이 바쁘셨나봐요 저도 먹어보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몰라요
5천원이면 한줄을 주십니다. 아무리 작게썰어라고해도 한입에 다 들어가기 힘듭니다.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입맛에는 병천순대나 순대전문점( 검정순대말고) 에서 파는 순대가 더 맛나던데요..그리고 항상 좌판에 있어서 좀 뻑뻑합니다...그러나 저러나 오늘저녁도 땡기네...쩝. ...
역시 형님이셔 광장시장내에서 유명하다는데는 안가보신대가 없으신거 같아요
쩝...꼴깍.~~~ 참 다음 토요일에 천식약 준비 됩니다.~~~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흠.. 생각난김에 천안아우내장터나 갔다올까나~~~ 쩝쩝
역쉬 형님이셩~~~
아니 다들 함박눈님 약 올리실랏꼬 작정을 하셨나...번개치면 매번 생고기+빈대떡+매운탕+즉석팅 아가씨..오만 즐거움이 있는데...유독 함박눈 형님만 거리가 멀어서 그 기절초풍하게 좋은 자리에 동석을 못 하여 애간장 다 타시는데...에구 누굴 약을 올리나 ㅋㅋㅋ
전 순대국에 필이 꽂히는군여...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순대국집에서 번개함 때리세요
담 캠핑땐 순대국에 머리고기 싸들고가서 약주한잔 올려야겠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퍼가서 꼭 한번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