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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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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이야기 들려주세요 후원금 업무 관련 질문
조민 추천 0 조회 230 22.04.27 11:5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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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27 20:47

    첫댓글 조민 선생님, 반갑습니다.
    질문 고맙습니다.

    '구슬꿰는실 카페'는 네이버 지식검색 같지 않아서
    답을 해줄 분이 당장 계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글과 다른 일이 있어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당장은 어떻게, 어디서부터 답해야할지 모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고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을 때 정리해보겠습니다.

  • 22.04.27 20:46

    이 질문에 조민 선생님께서는 어디까지 궁리해 어떻게 정리했는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이 나온 배경도 듣고 싶어요.
    복지관 선배 사회사업가는 무어라 하던가요?

  • 작성자 22.04.28 11:00

    기관 내 결연후원 수혜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리라 함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한 후원금 지급' 입니다.

    그러면서도 후원금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누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후원금을 복지관의 복지사들끼리 사례회의를 통해 지속할 지 중단할 지 결정한다는 것이
    매우 아이러니하다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결론은 후원금은 정말 공정한 절차(=사례회의)를 걸쳐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되려 당사자 중심으로 생각해야하는 사회복지사이기는 하지만 후원금의 목적성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하고 세밀하게
    파악해야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적성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면 당사자에게 잘 설명을 드려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도 줄 수 있어야겠지요.

    여기까지가 제가 고민하고 생각한 내용입니다.

  • 22.04.27 21:01

    <구슬꿰는실>에서는 '복지관 후원금'에 관하여
    이미 여러 글에서 밝힌 바,


    1. '하지 말자' 합니다.

    - 받는 사람이 구차해지기 쉽습니다.
    주선하는 이도 구차합니다.

    - 당사자를 후원 사업의 대상자 정도로 만들어 관리하기 쉽습니다.
    복지관 복지사업의 실적으로 여길까 두렵습니다.

    - 큰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2. '주선할 수밖에 없다면'

    - 정말 금품이 필요한 분이 계시면' 개별화'하여 진행합니다.
    주는 이와 받는 이를 잘 주선합니다. 얼굴 있는 만남으로 이어가게 거듭니다.

    - 받더라도 품위를 잃지 않을 수 있을지 깊이 깊이 생각합니다.



    3. 그래도 다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그 속에 인정이 자라면
    돈(후원금)이 아니어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해도 인정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별도의 후원 사업을 만들지 않아도 큰 비용을 어렵지 않게 조성할 수 있습니다.
    비용으로 급한 일을 이룬 뒤에도 서로 고마워하고, 결국 인정을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사회사업가답게 의식 있게 이루지 않으면,
    후원 사업은 자칫 '구걸 대행업'이란 비난을 듣습니다.

    학문하여 배운 사람은 후원 사업도 다르게 합니다.

  • 작성자 22.04.28 11:03

    2번과 3번은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분명 금품이 아니더라도 '도움'의 방법은 무궁무진하니까요. 인정으로 다가가는 옛 마을 공동체의 모습도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주는 이와 받는 이의 연결점을 찾는다는 것..
    먼저 이전 담당자에게 물어보아야겠습니다.

    수혜자는 본인이 누구에게 후원금을 받고 있는 지 알고 있는지..
    후원자는 누구에게 후원금이 지급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것이 안 되어 있다면 서로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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