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리스도인과 세상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거룩한 성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무리이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께 속한자들인 것이다,
구원받은 어떤 성도는 말하기를 나는 눈부신 삶이지만 의식이 있다 나는 내 자신이 다른 세계의 시민이 된 것을 알지만
그러나 이 세상에 친숙하게 살고 있다 .나는 나의 욕망과 확신속에 변화를 느끼지만 그러나 지금도 동일한 인격이다.
나는 나의 친구를 사랑하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이상하게 그들의 불신앙적 방법에서 걸음을 달리하고 있다.
전에 내가 웃던 곳에서 나는 울며 내가 울던 곳에서 나는 웃는다, 전에 내가 냉혹했던 곳에 나는 부드러우며 전에 내가 곤경과
시험에 나 자신을 넘겨 주던 곳에 이제는 나 자신을 양보하지 않는다 . 나는 새 사람이지만 그러나 같은 사람이다.
나에겐 어떤 일이 생겼는가 ? 이와같이 구원은 한 인격 ( 그리스도 )과의 만남으로 이뤄지며 사랑으로 시작된 성령의 열매가 절제로
끝이 난다. 과연 그리스도인은 누구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사는것인가.
1) 그리스도인은 세상밖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부르심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초청의 뜻을 갖는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내어
그의 특별한 소유로 삼고 (출 ( 17 ; 5- 6 . 시 135 ; 4 ) 그 거처가 되게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죄에 종노릇하던 자들이었는데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씻어 주시고 그 은혜로 불러내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 벧전 2 ; 9- 10 )
세상이란 말은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하나는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온 누리를 말하고 다른 뜻은 악한 사탄이 지배하는 마음의 뜻과
생각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집이 아니고 잠시 머물다 갈 곳이다. 이세상은 악한 자에게 속하였으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속했다 ( 요일 5 ; 19 ).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은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으며
그들의 생활과 행동은 전과 같을 수 없고 온전히 말씀을 순종하여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것이다.
이와같이 세상과 구별이 되므로 때로는 환난과 비방을 받으며 멸시를 당하기도 하나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을 알아 환난중에서
기뻐하며 감사하고 사는 것이다 ( 히 11 ; 33- 34 ).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전적으로 주님께 헌신하고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고 산다. 당신은 참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 되었는가?
2)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부터 성별된 자이다
성별의 다른 의미는 거룩이다 히브리어의 구별, 분리 . 물러남의 뜻에서 파생된 말로서 이 말은 먼저 하나님께 적용되었다.
거룩이란 말은 하나님의 임재를 강력하게 시사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함을 얻지 못했으면 거룩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갈 수 없다 . 예수님은 우리같은 죄인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쯧을 좇아 그의 몸을 단번에 드리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 히 10 ; 10 ).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거룩한 하나님과 부정한 인간을 화목케 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의미한다.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이 놀라운 은혜는 하나님과의 화목의 길을 열어 놓으셨으며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내 개인의 구주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을 선물로 받으며 거룩한 성도로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대제사장적 기도를 하셨는데 "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 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 요 17 ; 16- 17 ). 이와같이 기도는온 세상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의 거룩한부르심을 입은 무리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행위로 구원받은 것이 아닌 것처럼 거룩하게 된 것도 행위로 된 것도 행위로 된 것이 아니고 그의 피로 된 것이이다 .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라 " ( 살전 4 ; 7- 8 ) 고 사도 바울은 말했다 .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성별되지 못한 자라면 어떻게 복음을 전하며 장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가 바울은 성결된 생활을 바라는
사도의 권면을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3)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보내진 자이다.
하나님께서 에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 요 3 : 16- 17 ) 그리스도인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에 보내진 자들이다.
악하고 죄많은 세상에서 성도들을 불러내어 그의 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은 세상에 보내시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부르시고 함께 있게 하시고 그들을 가르치신 후에 "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 요 20; 21 ) 고 하셧다
이 땅위에 있는 교회 즉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적 사명을 띠고 세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 자기의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자들은 참으로 적다 ( 빌 2 :21 ) 우리를 주님게서 세상에 보내신 것은 잃어진 자들을 찾아 구원얻게 하고 흑암의 권세에서
광명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한 사실임을 앞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4)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이긴 자이다.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함을 얻은 그리스도인 일찌라도 ( 롬 3 ; 24 ) 완전한 자는 아니다.
죄로 인하여 지옥가는 멸망의 심판은 없다 할찌라도 사탄의 유혹으로 넘어지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혹은 그리스도인을
위험에 빠뜨린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때 기록된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말씀으로 거듭난 성도는 말씀을 의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유혹은 그 사람의 인격을 완성케 한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이 알아야 할 것은 믿음으로 구원받았을 뿐 아니라 세상을 이긴자 인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 ( 요일 5 ; 4 )
고 사도 요한은 말했고 주님께서도 " 너희가 세상에서 환란을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고 ( 요 16 ; 33 ) 말씀하셨다.
우리가 죄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도 죄에 대해서는 죽었다
(롬 6 ; 2 ) . 출애굽때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했던 바로와 그의 병거는 죄와 죄의 세력을 의미하는데 홍해 바다에 모두 장사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더 이상 추격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죄사함을 받고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 났을때 죄의 세력은
바로 뒤따라 오지만 주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처리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세상을 승리한 자임을 알아야 한다
5)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순례자이다.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려 할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시니라
" ( 수 1 ; 9 )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다
( 딤후 1 ; 7 )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행인과 나그네요 이땅의 순례자이다 .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야 한다.
"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 ( 요일 3 ; 3 )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한다,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를 떠나왔으나 거기가 돌아갈 고향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더 좋은 본향을 사모했다고
했듯이 ( 히 11 ; 16 )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여기는 영원한 곳이 없다.
하늘의 시민권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소망속에서 살아야 한다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동역자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지만 ( 딤후 4 ; 9 )
바울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했고 그의 인생 말기에는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 그러나 그는 " 내가 선한 싸움을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 딤후 4 ; 7 ) 라고 했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지속적인 것이며
역사하는 믿음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고 사는 신자는 결코 뒤돌아 보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이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아 살 때 세상은 결코 우리를 그리스도에게서 끊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관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