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이 최근 ‘메리언 홀’이 그린 ‘화진포의 성’ 그림을 인수 받았다.
고성군이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사업 추진을 위해 홀가(家)의 유물 발굴에 나섰다.
군은 셔우드 홀의 부인 ‘매리언 홀’이 그린 그림인 ‘화진포의 성’을 최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함명준 군수는 로제타 홀 기념관과 기독교대한감리회 관계자를 만나 전시자료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한결핵협회와 양화진문화원을 찾아 홀 가족 유물전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닥터 셔우드 홀을 선양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화진포 관광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또 DMZ 평화생태 관광과 연계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군은 문화공간 사업이 완료되면 셔우드 홀을 중심으로 화진포의 역사, 문화, 안보, 관광을 연결하는 고성 북부권의 핵심 관광 스팟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은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1562㎡ 공간에 상설전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1층은 한국의 의료인 양성과 장애인 교육을 이끈 로제타 홀, 2층은 한국의 결핵퇴치를 위해 힘쓴 셔우드 홀, 3층에는 크리스마스 씰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산 jisa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