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가 야영 첫째날 저녁 메뉴로 치킨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금요일에 도서관에서 치킨 레시피를 찾아보니,
미리 닭 손질하여 재워둬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준이와 야영 가기 전 일요일에 만나 닭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오후에 쿡쿡방에서 강현오빠와 예준이와 만났습니다.
닭을 두마리 샀는데,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거의 3마리 분량의 닭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예준이와 영상으로 닭 손질하는 법을 보고, 싱크대 옆에서 한동안 닭을 손질했습니다.
내장과 기름을 손으로 하나하나 손질하고 헹구고, 이를 세번 반복했습니다.
닭을 손질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도움 많이 주셨습니다.
박미애 선생님께서 닭 차가운 물로 씻으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채에 받쳐 물기 제거해야 한다며 채반을 빌려주셨습니다.
민영이 재료 가져다주시러 들리신 정운용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예전에 치킨을 튀겨본 적이 있다고 하시며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는 어떠한지, 어떻게 잘라야 속까지 다 익는지 알려주시고 시범 보여주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손질하니 금방 끝났습니다.
덕분에 치킨이 더욱 맛있을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야영에서 치킨을 해먹는 일..
그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리가 하는 준비가 예준이와 우리 모둠 아이들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벌써 재료들 다 준비해 왔습니다.
아이들의 도전의식 불타는 메뉴 덕분에, 집에 있는 것들 보다 새로 사서 준비한 재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께서 잘 준비해주신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야영이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시원한 물로 다 같이 닭 세척하고 밑간도 했지요~
참 좋았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