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7-7: 2023년5월26일 해파랑길 이어걷기 7차 41코스 (주문진해변~죽도정)

[토로]

3박4일 일중 중 마지막, 해파랑길 41코스를 걷습니다.

강릉구간에서 향호를 지나며 양양구간으로 넘어갑니다.

▶해파랑길 양양 41코 스 : 주문진해변~죽도정 / 12.4km / 4시간 / 쉬움

- 해파랑길 양양 속초 구간으로 넘어가는 코스
- 주문진 해변에서 출발해 남애항과 광진 해변을 지나 죽도정 입구에 도착
- 여러 항구를 거치는 해안을 따라 석호와 소나무숲, 대나무숲을 지나는 코스

관광포인트
- 쉬고 또 쉰다는 의미의 휴휴암. 낙산사와 함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름
- 하천의 담수와 동해안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생성된 석호 향호
-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으로 사랑받는 양양군 남쪽 끝에 위치한 지경 해변
- 빨간색, 하얀색 등대가 그림같이 호위한 강원도 3대 미항 중의 하나 남애항

주문진해변에서 시작합니다.

요즈음은 어느 해변을 가도 이런 조형물, 글씨 등이 비슷비슷합니다. 너무 많아지니 개성이 쫌....^^;;

태도사님 촬영. 유튜브 시대~~

태도사님 촬영 드론사진

41코스 시작점 옆에 이제 개설했다는 코리아둘레길 '강릉 해파랑 쉼터'가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봅니다. 냉장고도 있어 시원한 물 한컵을 청했더니 미지근한 물병을 주는게 아쉽더군요....

해파랑길과 강릉바우길 겹치는 구간 스탬프를 받는 미션투어 용지를 여기에 제출하면 작은 뱃지를 하나 줍니다. 

아름다운 주문진 해변. 조금 멀리서 바라보니 모래해변이 밀가루 처럼 고와 보입니다.

여기는 BTS버스정류장. 길 건너에 설치된 렌즈를 통해 사진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BTS의 '봄남' 앨범 자켓 촬영장소였다합니다. 해외팬들, 국내팬들에게 핫플로 알려진 장소랍니다.

오늘은 두어 명이 있어 얼른 찍고 출발했는데 해외단체관광객이 오면 대기줄이 엄청 길다하네요.

이제 향호를 걷기 위해 방향이 내륙쪽으로 바뀝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 향호입니다.

호수 둘레길이 2.5km입니다. 

잎이 풍성하면서 낮은 높이로 꽃이 피는 벚나무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봄이면 벚꽃 명소로 호수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일품이랍니다.

호수 안으로 놓여진 데크를 따라 갈대 사이를 걷습니다.

오늘 바람이 제법 있고, 여기는 바람골이여서인지 더 세게 부네요.

바람 따라 일렁이는 갈대숲~

이 향호는 염분 농도가 높아 플랑크톤이 풍부해 다양한 생물의 보고라합니다.

향호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지금부터는 강릉구간을 벗어나 양양구간을 걷습니다.

태도사님 촬영 사진.

남애항 방파제

남애항. 산꼭대기 홀로 나무가 특이하네요

여기서부터 양양 낭만가도라는 이름이 해파랑길과 함께 합니다.

남애항스카이워크

남애3리해수욕장

역시나 모래가 곱네요~

광진해변

휴휴암 가는 오솔길

오디, 줄딸기가 지천~

휴휴암 도착.

자연벗님이 사주신 달달한 얼음과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휴휴암 해수관음보살 석조상

황어떼를 볼수 있다하는데 저는 내려가지 않아서 원경 사진만~

휴휴암 休休菴  전경.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입니다. 사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곳, 

갈 때마다 사람도 많고 시끄러워 사찰 분위기가 별로 였는데 오늘은 조용하니 차분해 마음이 조금 더 열렸습니다...

광진해변 가는 길.

이번 덩굴장미 정말 실컷 봅니다 ^^

광진해변. 바위 모습이 특이하네요.

광진해변 방파제

인구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죽도정

고무줄님 ^^

죽도암

오늘도 죽도암 마당에서 고양이를 만나네요. 이곳을 지날 때마다 고양이가 있네요.

인구해수욕장입니다.

여기도 백사장이 넓습니다.  수심이 얕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고, 얕은 수심 때문에 초보 서퍼들이 즐겨 찾는 서핑 명소라 합니다.

41코스 종점 죽도정 도착.

죽도정은 지나온 죽도암이 있던 산 정상에 있습니다.

점심은 서울로 올라오는 동선에 마추어 양양 현북면의 대왕갈비 식당에서 삼겹살구이입니다.

고기량도 적지 않은거 같고, 삼겹살도 꼬득하니 맛나게 먹었습니다.

된장찌개도 맛났는데 먹느라 사진 찍는걸 깜박~~~ㅎㅎ

식당 여자 사장님이 친절하고 화끈하시네요.

직접 재배한 로메인상추와 쌈류를 아낌없이 주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에고, 후기가 뒤로 갈수록 밑천이 들어나 점점 말이 짧아지네요.ㅎ~

3박4일 동안 좋은 날씨에 좋은 길을 잘 걷고 서울로 향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달에 봬요~~^^

[태도사]

후기 자알 봤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구름꽃]

드디어 해파랑길 후기 다 마치셨네요
토닥토닥
수고하셨음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

향호 갈대밭길이 참 좋았어요👍
이번 해파랑길은 산과 호수, 바다와 솔밭,
예쁜 마을 ~ ~등 ~
다채로운 길을 좋은 날씨에 정말 자 -알 걸었습니다💓